안녕하세요. 이번에 토플 100점대를 맞고 졸업한 한 토플러입니다. 저는 해커스에 약 2달정도 토플을 다녔었고
타 학원에서 한달 공부 후 토플을 졸업한 토플러로써 단순히 어떻게 '공부'를 잘하는 지가 아닌
토플러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학원선택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기서 제가 어떤 학원을 다녔었다라든지 어디가 좋다는 말은 일체 하지 않을것이고 다만 여러분들이
학원선택의 시야를 좀 더 넓히고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학원체계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해커스에 가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처음 해커스를 다녔었고,
대형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은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풍푸한 자료라던지, 강사님들의 경험, 체계화된 반분류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학원이기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스터디 그룹의 비체계적인 운영, 개별 학생에 대한 관리, 첨삭 및 발음지도 등등....
수업은 너무 강사님 위주의 강의식 체계였고, 궁굼한 점은 알아서 해결해야 했으며 개별지도는 꿈도 꿀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단점은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토플러들에게는 큰 문제가 안됩니다. 이미 작은 문제정도만 해결하면 되고
그보다 큰 스킬이나 방법론을 얻어가면 더 이익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학생들입니다. 발음지도는 받아본 적도 없고 글은 영어는 커녕 한글로도 써보지 않았는데 단순 템플릿 암기라니요
그래서 저는 대형학원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소형학원 위주로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찾아본 곳이 한 반에 15명정도
되는 작은 학원이었습니다. 대부분 걱정하는 점이 학원 선생님들의 자질이나 강의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굉장히
많은 학원들을 알아본 저로써는 그 선생님들 모두 한때 대형학원에 몸담은 인기강사님들이었던 경우가 많고 이력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분들이었습니다. 실제 수업도 들어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웠구요.
저는 그 곳에서 한달동안 리딩 한 문단마다 궁굼한점은 꼭 물어봐서 넘겼고 첨삭은 독립형 통합형 합쳐서 약 30장정도
받았으며 스터디시간에는 토플 110점 이상의 조교선생님분들과 함께진행하면서 제 개인적인 약점이나 발음지도
문법적 오류등을 고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 암기는 최소화하면서 근본적인 영어실력의 향상을
통한 점수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원이었기에 개인적으로 혹독하게 지도받았고 그 결과 템플릿에 좌우되는 점수가 아닌
안정적인 점수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커스를 비판하고 작은 학원들을 옹호하고자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다만 토플점수를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학원선택에 있어서만큼은 많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인 비중을 두는 것 같아 몇 가지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보고자 한 것이고, 해커스의 장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글을 써보고자 했습니다.
모든 학원들은 소형 학원일지언정 레벨테스트 및 상담의 기회가 있습니다. 한번 스스로 시간내서 알아보세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강사님들 스타일은 어떤지, 암기식인지 지도식인지 내가 지금 필요한게 훌륭한 강의와 스킬인지
근본적인 영어기초실력향상인지 잘 알아보시고 모두들 좋은점수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