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나왔는데 목표치의 1점 혹은 2점이 모자라신 분들을 위해 참고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학교에서 제시한 점수에서 1점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1. 다시봐야 하나?(이미 몇 개월을 했는데... 네번이나 봤는데... 또..)
2. 그냥 제출할까?(1점이라도 미달점수인데 걍 짤리면 어떡하지?)
3. 재채점을 요구할까?(그러느니 다시볼까? 했다가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4. deadline은 정해져 있는데, 또 보면 안늦나?
라는.. 당해보신 분들은 모두가 공감할 만한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저는 1점부족한 상태로 제출했고, 대학원 과정에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여러분 미달점수도 내도되요!'라 아니라
이럴 경우, 막막히 예측하거나 게시판들에서 묻지 말고
사전에 꼭 학교측에 미리 알아보셔서 정확한 학교입장을 알아두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상황을 예로 알려드리죠.
제가 지원한 학교는 총 3군데 였습니다. 그리고 제 점수에 대한 각 학교의 입장이 달랐습니다.
1. (엄격한 경우) 1점이라도 부족하면 admission office에서 교수진 혹은 admission commitee에 서류가 넘어가지도 않는다. 아직 학기시작까지 시간이 있으니, 기다려주겠다.(late fee있음. 그리고 토플 이외의 나머지 서류는 미리 다 제출되어 있다는 것에서는 신뢰를 얻고 있었음.) 요구점수를 받아와라!
2. (다소 유연한 경우) 우리가 요구한 점수는 recommended score이지 엄격한 requirement score는 아니다. 받아줄테니 제출해라. 토플점수로 인해 당신이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지만, 다른 요소(학업계획서나 대학성적표 등등)들로 인해 오히려 보완될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제출하고 기다리라!
3. (조건적인 경우) 당신의 점수를 보니 우리 요구보다 부족한 점수가 writing이다. 토플을 다시 볼 필요는 없고 우리가 에세이 숙제를 하나 내줄테니, 그것을 제출하여 당신의 모자란 부분에 대해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라.
이런 식이더군요.
당근 1번 학교는 포기하게 되었구요.
2번 3번 학교는 제출을 완료하고
2번학교는 SOP를 정말 정성들여 썼구요(학업계획 진짜 잘 세워서..ㅎㅎ)
3번학교는 에세이를 준비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1번학교는 결국 이번에 자격미달이었지만
학교측에서 제 자료를 성의있게 보관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다음학기에 다시 지원한다면 일정부분 우선권(과목신청이나 주요사항 알림등에서)을 주겠다는 이야기도 오고갔습니다.
끝까지 성의있게 질문하고, 모든 과정에서 신뢰있게 행동하는 것은 이러나 저러나 중요한 거 같습니다.
* 그러니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제반사항, 특히 점수나 지원에 대한 사항은 언제나 미리 잘 파악해두시고
'사람들의 카더라'말고
직접 학교에 확인하심이 가장 정확하며
본인이 직접 학교 사무실과 소통할 때
해결점도 찾게됩니다.
(절박하게 이메일 쓰기 때문에 작문도 엄청 늘어요.ㅎㅎ)
여튼 참고가 되길 바라고
모두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공휴일 때문에 24일 시험보신 분들 결과도 늦어지시는 모양인데
이럴 때 또 마음 초조해지잖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