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이랑 라이팅에 자신이 없어 해커스 인강 듣긴 했는데..역시 두 영역이 낮게 나왔네요.
일하면서 공부하느라 토플준비에 온전히 집중하진 못한 것이 변명이라면 변명입니다.
저는 내년 쯤 인문사회계열 미국 박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올 하반기(10-11월쯤)에 토플 한 번 더 봐서 11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고 싶습니다.
특히 스피킹과 라이팅이 확 올랐으면 좋겠는데요.
일 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은 여전히 변함 없는데ㅠ
어떻게 공부하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고득점 받을 수 있을지..
특히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에서 점수 올리는 비법을 알고 싶어 여러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
지금 제 영어 수준을 말씀드리면,
1. 리딩은 집중력만 흐뜨러지지 않는다면 걱정되는 섹션이 아닌데요. 이번 토플에선 한문제에서 시간을 좀 끌었더니 마지막 지문 후반부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했습니다... 담번엔 속도조절에 유의해야겠어요.
2. 리스닝은 과학이나 기술처럼 생소한 지문이 나오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집니다ㅠ conversation이나 인문/사회 쪽 lecture 알아듣는건 문제 없는데 생소한 주제에서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면.. 긴장해서 많이 놓치는 거 같아요. 이건 예제들을 많이 들어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3. 스피킹은..가장 문제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fair, fair, fair 떴어요. 제가 생각해도 good받을만한 답변은 못한거 같아요. 일단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은 좋은 편인데, 짧은 준비 시간에 유창하고 논리적인 답변을 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어떤건 시간 모자르고 어떤건 결론까지 말했는데 10초 이상 남고ㅋㅋ 말하는 중간 중간에 엄..음..하면서 끊기기도 하구요. 인강 들으면서 템플릿도 외우고 시간 재면서 연습도 몇번 해봤는데.. 막상 실전에서 낯선 문제를 접하니 연습했던것만큼 안되더라구요. 외국 경험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영어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ㅠ 머릿속에서 한국말로 생각해보고 영어로 번역해서 말하는 느낌.. 문법 틀릴까봐 신경쓰이고.. 쉬운 단어도 바로 바로 안떠오르고 그래요.
4. 라이팅은.. 통합형good 독립형fair 였어요. 독립형은 주제에 따라 아웃라인 잡고나서 하고싶은 내용 논리적으로/문법적으로 잘 표현하는 건 어느정도 할 수 있겠는데...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쓰는게 너무 벅차네요. 이번 시험에서 글자수를 200단어도 못쓴거 같아요. 결론 단락은 거의 끝날 무렵에 한문장? 정도 겨우 썼구요. (미니멈도 못채웠는데 fair떠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400자도 넘게 쓰신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그게 안되네요ㅠ 영타가 느리기도 하고, 스피킹처럼 뭔가 제가 생각하는 바를 영어로 쭉쭉 자연스럽게 쓰는게 잘 안돼요. 문장 구조나 학술적인 어휘는 잘 알고 있는데, 알면 뭐하나 빨리 써내질 못하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ㅎㅎ
여기 토플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니.. 조언 부탁드릴게요!
좀더 준비해서 올해 안에 딱! 토플 졸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