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준비는 다 됐고 영어점수만 있으면 되는데 답답하네요.
일단 저에겐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우선 토플이죠. 보통 대부분 100점 이상을 요구합니다. 리스트업 한 학교 중 105점도 2곳 있는데 여긴 뭐 포기해도 미련없습니다.
80점 이상인 곳도 2곳 있는데 안전빵으로 지원하는 학교들입니다. 즉 성에 차는 학교들은 아닙니다.
두번째 옵션은 알츠입니다. 알츠는 학교마다 지원 기준이 너무 다르더군요.
대략적으로 크게 분류해보면 6.5~7.0을 요구하는 곳과, 7.5 이상을 요구하는 곳으로 나뉩니다.
6.5~7.0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다섯곳 정도 됩니다.
이 5개 중 하향지원 두개 빼면마침 제가 다 베스트로 가고싶어하는 학교들입니다. 7.5 요구하는 학교들보다 더 좋은 학교들이죠.
알츠는 작년에 오버롤6.5 받아본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스피킹이 5.5... (섹션별 미니멈 6.0 넘어야함)
7.0 만드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은데, 스피킹 미니멈 6.0은 좀 걱정이 되긴합니다...
그리고 토플은 어제 점수로 87 나왔네요. 26/22/17/22
스피킹 20은 나올줄 알았는데 좀 이상합니다. 인정하기 힘든 수준이군요.
작년에 볼때 이것보다 막말해도 18점 나오던데 ㅡㅡ
아무튼 어제 토플 점수 확인하고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도 GRE도 봤고, 토플도 한달정도 맘잡고 공부했으니까, 이제 못해도 90은 나오겠지 했는데 87점이라니요... ㅠㅠ
작년에 대충 준비하고 봤을때도 85점 나왔는데.... 그동안 공부한게 무슨 의미가 있나 자괴감드네요
지금 어떤 전략을 써야할지 무지 고민입니다.
일단 아이엘츠로 7.0을 확보하여 3개 대학을 지원한 뒤에 토플로 다시 돌아와서 100을 만들어서 나머지 대학을 준비.
오버롤 7.0은 될것 같습니다. 왠지 모를 자신감... 단 섹션별 미니멈 6.0이 걸립니다. 작년에 몇번 봤는데 계속 5.5...)
이렇게 할 경우의 문제는... 두개 시험을 준비하는게 사실 엄청 어렵고(스피킹, 라이팅 형식이 너무 다름),
아이엘츠 7.0 맞은 뒤에 3개 학교 지원하면 인터뷰 준비도 미리미리 해야할텐데, 또 토플 공부한다고 스케쥴 꼬이겠죠.
두번째 플랜은 토플 정공법입니다.
이번주 일요일날 또 시험볼 예정이긴한데 자신이 확 없어졌네요 ㅠㅠ
만약 100점 딱 찍으면 어느 대학이든 지원가능하니 마음놓고 인터뷰 준비하고있으면 되겠죠.
물론 단점은 100점이 과연 될지 의문이라는거 ㅠㅠ 시간적인 데드라인도 무시 못하겠죠.
빠른곳은 라운드1이 10월 중순에 끝나니까요.
진짜 살면서 수능이든 취업시험이든, 어떤 영어시험도 기대 이하로 못봐본적이 없는데
토플땜에 첨으로 살면서 시험앞에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보다 어린친구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영어 시험앞에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