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토플을 마스터(?)하고 끝내겠다는 불같은 의지를 가지고
만점을 향해 도전했던 사람입니다
맨처음에 본 토플은 리딩-30 리스닝-30 스피킹-29 라이팅-28(총 117점)이렇게 나왔구요
두번째 본 토플은 리딩-28 리스닝-30 스피킹-30 라이팅-30(총 118점) 요렇게 나왔어요
두번째 본 토플은 무조건 만점이다!!!!!!!라는 마인드로 더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수를 했는지 리딩이 제 뒷통수를 때렸습니다..ㅠㅠ너무 아쉬웠죠.....
결국에는 만점을 이루지 못하고 토플을 졸업하게 될줄 알았지만 토플을 한번더 봐야되는 일이 생겨(2년 유효기간때문에)
이번에 2월 3일자 토플 한번 더 봤습니다! 이번엔 아예 마지막인만큼 반드시 만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점수 기다리고 있어요
*수정* 3번째 토플은 119점이 나왔습니다! 리딩-30 리스닝-30 스피킹-29 라이팅 30 (총 119점) 결국 만점은 이루지 못했지만 성적이 올랐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게시판 보니 다른분들은 매우 구체적으로 정성들여 비법노트를 공유해주시던데 저는 그정도는 안되지만
제 나름의 비법을 조금 끄적여보자고 합니다. 순전히 제 personal 주관적 비법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실 분들을 해보시고 이건 나한테 안맞다 싶으면 안하셔도 됩니다~
(저랑 비슷하게 110점 위로, 또는 만점을 향해 도전하시는 분들께 비법이 도움될 것같아요. 고득점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1-2점차이가 얼마나 큰지 제가 알고있기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설명드리기 이전에 한가지 확실히 밝히고 가겠습니다.
물론 제가 어릴때부터 영어를 많이 좋아하고 영어책도 많이 읽은 영향이 크겠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쳐본 토플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첫 토플시험에서도 고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건, 연습하고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성적은 나옵니다!
리딩 ㅡ 토플을 한번이라도 쳐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접 시험을 볼때 리딩 passage 전체가 화면에 가장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continue를 누르면 문제와 함께 오른쪽옆에 리딩 문단들이 뜹니다. 어떤 분들은 첫 화면에 나오는 passage 전체를 쭉 한번 읽어보고 나름의 중요포인트를 노트에 적거나 파악한뒤 문제로 넘어갑니다. 저는 무조건 첫 화면 passage의 제목만 보고 바로 문제풀기로 들어갑니다. 제목은 반드시 보고 머리속에서 "아 이런 토픽이구나"라고 나름의 마음의 준비를 한뒤 문제로 들어가면 됩니다. 문단 순서대로 문제가 2-3문제씩 나오기 때문에 한 문단 읽고 문제 풀고, 읽고 문제 풀고 하는게 더 시간 효율적입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passage전체를 읽어보며 낭비할 순 없습니다. 한 문단읽고 그 문단에 관련된 문제를 다 풉니다. (첫번째 문단에 관련된 문제가 2개라면 2문제 다 풀면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되는건, 맨 마지막 문제인 summary point문제를 풀기위해서 읽으면서 아하 요런 내용이구나 정도는 기억하고 계셔야 돼요.
summary point문제에서 다시 문단을 훑어볼 수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돼요! (대신 다시한번더 전체적인 passage를 훑어보려면 2-3분정도 extra시간은 더 투자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즉, 쉬운문제는 최대한 빨리빨리 어려운문제는 시간 더 투자해도 시간 모자랄까봐 안절부절해하시지 말구요~)
*마지막 summary 문제팁: 너무 세세하거나 불필요한 디테일을 설명하는 문장은 무조건 오답입니다! summary문제인만큼 굵직하게 중요한 내용을 나타내는 문장이 항상 정답이죠
*vocab 문제팁: 헷갈리는 보기가 여러개 나올때가 많죠. 저는 뻔한 정답도 그냥 클릭하고 넘어가지않고 반드시 문단에 대입해서 문장전체를 한번더 읽어보고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double check는 늘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리딩 문제 푸시면서 문제 정답 중 보기 2개가 너무 헷갈린다~ 이거 뭐가 정답인지 어떻게 알아~ 하시는 분들 계신데 심호흡하시고 그 문제의 연관 문단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세요. 문제에서 질문하는 내용을 찾아내서 그 앞 문장 2개, 뒤 문장 2개는 눈알 뽑혀라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깨달음이 올때까지 열심히 읽어보시면 정답은 항상 리딩 안에 있습니다.
도저히 모르겠다, 하시는 문제도 반드시 리딩안에 정답이 있습니다. 단지 다르게 paraphrase된 정답보기때문에 헷갈리는 것뿐!
리스닝 ㅡ 저는 리스닝에서 노트테이킹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는게 느리니까 차라리 안적고 집중해서 내용파악할래~ 하시는 분들은 고득점은 불가능합니다. 시험 전에 피눈물나게 노트테이킹 연습을 해야지만 리스닝 만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테이킹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하나 열심히 쓰고 있는데 이미 교수는 엄청난 스피드로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고있죠. 그럼 토플러들은 어?어?!?!? 라고 외치며 당황해서 쓰던것도 놓치고 다음말도 놓치고 당황해서 많은 내용을 놓치게 되죠. 필기 속도가 느린데 어쩌죠? 듣는것도 느린데 어쩌죠? 답은 연습, 연습, 또 연습뿐입니다.
필기 속도 팁: 필기속도가 느린 이유 중 하나가 단어 전체를 받아적거나 문장 전체를 받아 적으려다보니 느려지는 거죠. 단어는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도록 줄이는게 좋습니다. 사실 필기한 내용중 30-40%만 문제풀때 사용하게 되니 100% 다 적을 필요는 없겠죠
예) with -> w/
and -> &
because -> b/c
why->?
many -> 多
(요런 접속사나 전치사들은 무조건 줄여 적어야 하구요)
traditional -> trad.
for example -> ex)
philosophy -> philo.
(요런식으로 아무 단어나 자기가 알아볼수있을 정도로만 팍팍 줄여주면 돼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negative한 톤이 나온다면 (disagree/criticize하는 내용) 찡그리고 있는 얼굴을 옆에다가 그립 니다. positive한 내용이면 웃는 얼굴/이모티콘을 그리구요! 그림 그리는건 1초도 안걸리니 간편해서 항상 써먹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제, 예시, 의견(교수님의 의견), 주제랑 관련된 topic중 좋은점/나쁜점은 반드시 필기를 하며 빠른 속도로 동그라미 칩니다.
- 주제: "Today's lecture will be about the early 20th century artists and how they influenced other future artists."
와 같은식으로 반드시 렉쳐 앞부분에서 교수님이 오늘 수업은 어떤 내용일것이다라고 언급을 할꺼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위에 문장을 이런식으로 노트테이킹 하겠죠:
early 20th art人 & how influ. other art人 (전 사람인자도 자주 써요~ 그림이 간편하고 빠릅니다!)
주제부분을 노트테이킹한 거는 반드시 동그라미 쳐두세요~ 중요한 부분이죠!
- 예시: "Let's take the frog as an example" "For example, let's look at the frog"
와 같은식으로 교수님은 무슨 상황이든간에 예시를 듭니다.
그건 이렇게 노트테이킹 하겠죠:
Ex) frog
그리고 그 밑에 쭉 예시와 관련된 디테일들을 노트테이킹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frog 만 동그라미 쳐주세요
전체적으로 예시의 디테일과 설명까지 동그라미 칠 필요전혀 없습니다~ 무엇을 예시로 들었는지만 표시해두면
다시 돌아가서 디테일 보면 되니까요
- 의견: "I think ~" "I believe~"
와 같은식으로 아예 "I" 구문을 쓰며 자기 의견을 말하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또는 억양/톤의 차이로 의견을 말하
는 거구나! 라고 파악할 수 있죠. 이런 부분도 표시해 놔야 되는데요, 동그라미를 치기 어렵다면 옆에 눈에 띌수
있게 별표를 그립니다.
- 좋은점/나쁜점: "There are typically two types of method: crystallization and fragmentation. The former is good in
that~ while the latter is bad in that ~"
와 같은식으로 좋은점/나쁜점을 언급하는 부분이 자주 등장해요. 그럼 이부분은 반드시 전체적으로 말
한 좋은점 나쁜점을 동그라미 쳐둡니다. 문제에 출제될 확률이 80퍼센트거든요
스피킹 ㅡ 스피킹이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파트 일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정된 문제형식이 있어 내용만 다를 뿐 format은 같아요. 즉, 시험전에 문제형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완전히 이해하고 간다면 스피킹 고득점은 무난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명심하셔야 될 점은, ETS 점수 매기는 분들은 영어가 제 2외국어인 저희 한국 토플러들에게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기억하고있으세요!(일종의 "그래 조금의실수는 괜찮아"라는 마인드 컨트롤이죠) 조금의 문법실수, 더듬거리는 발음실수 등 마이너 실수들은 실질적으로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단, 반드시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자신감 (목소리 크기), 억양 (모노톤하지않고 감정을 실어 높낮이/강약을 다르게하는), 간단한 complete sentence, 정적 및 시간컨트롤입니다.
- 자신감: 꼭 시험장에 가보시면 마이크랑 컴퓨터에 빨려들어가실 것처럼 작게 속삭이시는 분들 계세요. 물론 "아 난 영어 도 잘 못하는데" "다른사람이 듣고 비웃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때문이겠지만 그 자신없는 작은 목소리가 그 분들의 점수를 팍팍 갉아먹어요. 당당하게 크게 말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무조건 점수에서 가산점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차피 시험장에 있는 사람들, 99프로는 다시 볼 사람들 아닙니다. 다시 본다 하더라도 스피킹 크게 녹음했다고 부끄러울 필요 전혀 없구요. 20만원 낸 자기 토플,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쓸데없는 변명으로 낭비하지마세요!
- 억양: 외국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단어에 모노톤이 아닌 감정이 실린 높낮이/강약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은 그 파트 직전에 0.5초 정도의 뜸을 들이고 더 크게 말해 강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억양은 강조해도해도 모자란 고득점 요소입니다. 한글에는 잘없는 억양, 나름 사투리라고 생각하고 자유자재로 조절하세요! (저도 가끔 억양을 팍팍 넣다가 제 자신이 너무웃기고 어색해서 빵 터진적있어요...ㅋㅋ)
- 간단한 complete sentence: 토플러들이 스피킹을 하다가 말문이 턱 막히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 하나가 어려운 단어 또는 어려운 문장 구조를 쓰려다 보니 머릿속에선 혼란이 오고 말은 안나오게 되는 경우입니다. 스피킹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평상시에 아는 단어/문장구조를 사용하는게 유리해요. 어려운 단어/문장구조 한개도 없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도시에 나무가 많은게 좋다 라는 문장을 I believe that the high availability of trees in cities is beneficial to humans. 등 문장구조를 조금이라도 더 complex하게 바꾸려다 보면 당황해서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생기죠. 그럴땐 In my opinion, having lots of trees in cities is good for humans이라고 짧고 깔끔하게 얘기해주는 게 더 좋습니다~ 무조건 복잡해야지 고득점 할 수있을꺼란 생각을 과감히 버리세요!
- 정적 및 시간컨트롤: 45초 및 60초 녹음 방식인데요, 정적은 점수를 까먹는 메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45초짜리 녹음은 최소한 40~41초, 60초짜리 녹음은 최소한 55~56초는 반드시 keep on talking하셔야 됩니다. 만약 10초~15초 쯤 정적이 흐를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정답을 다 녹음하지못하고 말을 하는 도중에 말이 잘리더라도 좋으니 내용을 한번더 summarize하는 식으로 10초 더 시간끄세요
일단 이렇게 제 나름의 비법정리해드렸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두서도 없고 별것 아닌것 같지만....그래도 제 나름은 도움을 드리려고 정리해봤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스피킹과 라이팅은 다시 돌아와서 추가정리해드려야 될것같네요!!! *1차 수정/추가해드렸습니다 & 2차는 추후 예정입니다* (틈나는대로 해커스들어와서 정리해드리는거라서 바쁘네요 ㅠㅠ죄송해요~)
제 비법들은 다 어느정도 점수나 실력이 되신다(단어/문법/해석은 공부완료된 상태)는 가정하에 정리해드린거라서 초보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나 모르겠네요...ㅠㅠ
고득점을 하시고 싶은 분들, 만점을 바라보시는 분들은 항상 따기 어려운 그 1~2점을 받을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모두 졸업하는 그날까지 꿈의 점수를 이룹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