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점수가 아니라서 공부나 영어에 관한 비법을 쓸 만한것은 없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비법 한 가지는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십시오."
입니다.
게시판이나 학원에 보면 배치고사를 보고 (혹은 보지도 않고) 더 높은 반을 듣고,
더 높은 레벨의 교재로 공부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요.
특히, 낮은 레벨일수록 더, 그 윗 단계 수업은 들으시면 안됩니다. 기초가 없으면 안 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처음에 '기본반은 괜찮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한달 수업 후에 배치고사에서 입문반을 배정받고 말았습니다.
충격도 받고 시간도 없었지만, 계획을 수정해서 입문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입문반에서 제가 몰랐던 부분들, 없었던 기초들을 쌓고 난 후, 반배치 다시 보니까 CG 중급 나오더라고요.
이 후에 배치고사로 정규반까지 듣고 80점대 후반으로 졸업했습니다. 좀 더 리뷰하고 시험 봤으면 더 좋은 점수 나왔을것 같다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필요한 점수 이상이라 그냥 바로 졸업했습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자세한 공부방법은 다른 고득점자 분들이 많은 좋은 후기 남겼기때문에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냥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어요.^^;
토플은 영어의 다양한 측면, 리딩-리스닝-라이팅-스피킹 모두를 시험 보기 때문에,
그 어느 쪽에서도 허술한 구멍이 있으면 점수 받기 힘든것 같아요.
"배치고사 보시고 그 수업 들으세요. " 라고 댓글 쓰면 알바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 경험과, 주위 토플러들을 봐도 다 각자 레벨에 맞았을 때 좋은 결과를 내는것 같습니다.
뭐가 안 들리는지도 모르고 '하면 되겠지' 라거나
'난 성실하니까, 난 열심히 하니까 무조건 높은 반 부터 듣고 점수 빨리 내야지.'
라고 제가 한 때 가졌던 마음 가지고 계시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서 몇 자 남깁니다.
레벨 파악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어떤 문장이 안 들리는지, 어떤 문장에서 독해가 어려운지,
어떤 문장이 말하기 어렵고, 내용 파악이 어려운지, 등 자신의 문제점과 레벨을 명확하게 파악하면서 그에 맞는 공부를 하신다면, 각자가 할 수 있는 최단 시간에 점수를 낼 수 있을것입니다.
많은 토플러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