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80점 미만을 위한 스피킹 공부법
~특히 스피킹이 10점 중후반일 경우~
들어가며
사실 토플 80점 미만이면
스피킹, 라이팅 영역보다는 리딩, 리스닝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특히 리스닝 실력이 부족하다면 스피킹, 라이팅의 integrated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리스닝 실력이 늘어나면 lecture를
더 잘 듣게 되어서 자연스레 스피킹과 라이팅 점수도 향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체로 80점 미만의 수험자 분들께는 리딩, 리스닝에 더 투자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하지만 때로 지원하려는 학교에서 스피킹, 라이팅에서 특정 점수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별 수 없이 전 영역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번 칼럼은 이렇게 특수한 application requirement 때문에 스피킹, 라이팅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득점해야 하는 분들을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시라면 리딩, 리스닝의 기본기부터 탄탄히 다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본론
Independent
스피킹 점수가 10점
중후반대이신 수험자 분들은 independent 영역에서 당황하다가 pause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악의 경우 한두마디밖에 말하지 못 하고 끝내는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감점 요인입니다. 이 점수대(10점 중후반)에서는 어떤 내용이던지 간에 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따라서 independent에서 공통적이고 범용적으로 잘 사용될
수 있는 템플릿을 암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썼던 템플릿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멀록 1이 초보자 시절 사용했던 independent 영역 템플릿]
1)
시간 절약: ~하는 것이 시간 절약이 되어서
중요하다. 나는 학생이라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 편이 나한테 합리적이고 좋다.
è I agree that ~ because it’s time-saving. I’m a full-time student,
and therefore, I have tons of assignments. As a result, efficient time management
is so important to me. So this is why it’s more of a rational choice for me.
2)
돈 절약: 학생이라서 파트타임으로 돈을 벌어
쓰기 때문에 ~하는 편이 돈절약이 되어 좋다는 내용
è I agree that ~ because I can save money that way. I’m on a tight
budget because I earn money by myself by working as a part timer. So this makes
more sense to me.
3)
스트레스 해소: 학생이라서 학교 숙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를 하는 편이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 아주 좋다는 내용
è I agree that ~ because I can release stress that way. I sometimes
get a lot of stress from school as a full-time student. But this is a great
stress reliever for me.
4)
건강: ~하는 편이 건강에 좋아서 지지한다는
내용
è I agree that ~ because it’s healthier. It motivates me to work out
regularly and stay in perfect shape. So this is why I agree with this.
위 4가지는 토플 independent의 많은 질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토플 독립형 질문이 좀 더 세분화되고 복잡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위 템플릿이 조리에 맞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점 중후반대의 수험생 분들이라면 차라리
위의 템플릿이라도 말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Pause가 길고 한 두 문장밖에 말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조리에 맞지 않더라도 시간을 꽉 채워서 말하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의 답변은 그냥 예시일 뿐이며 여러분들이 보시고 입에 잘
붙고 편하신 쪽으로 바꿔서 말을 하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Integrated
Integrated 영역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ecture 두 문제와 conversation 한 문제가 출제되는데, 10점 중후반대의 수험생
분들은 절대적으로 conversation 문제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시는 편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0점 중후반대의
수험자들이 lecture보다 conversation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1)
Lecture 보다 conversation 리스닝 난이도가 훨씬 쉬워 이해하기에 편하다
2)
정형화되어 있기에 답변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여 말하기 쉽다(즉 템플릿을 적용하기가 훨씬 용이하다)
3)
내용이 비슷비슷하여 양치기만 많이 하더라도 실력이 향상된다(lecture 문제의 경우 주제가 다양하여 양치기만으로는 점수향상이 다소 힘들 수 있다)
실제로 저의 경우 과거 고등학생 때 발음개선과 conversation 문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스피킹 점수를 26점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피킹 영역에서 30점을 받으려면
모든 문제에서 완벽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그러나 26점까지는
발음개선과 conversation문제를 잘 답변하고 나머지는 무난하게 답변하기만 하는 것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Conversation 문제의
템플릿]
리딩 지문은 한 두 줄 정도로 짧게 요약하고, 리스닝에 더 치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리딩을 완벽하게 요약하려다 리스닝 내용을 거의 다루지 못한다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In the reading, the
school is going to ~
The student in the
conversation agrees/disagrees with the school’s decision for two reasons.
위에서 보실 수 있듯 리딩은 정말 딱 한 줄만 말하고 나머지는 리스닝
내용을 위주로 답변하였습니다.
결론
-
10점 중후반대의 수험자들은 independent에서 차라리 템플릿이라도 외워 답변하는 편이 낫다
-
10점 중후반대의 수험자들은 integrated에서 특히 conversation문제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는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것이며 저에게 잘 맞았던
방식일 뿐이지 절대로 최고의 고득점 공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잘 맞는 방식이 다를 수 있기에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