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4기
PIL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제가 노트 테이킹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라이팅 통합형 고득점 받았던 방법,
그리고 라이팅 통합형 질문 모음집을 공유했는데요,
오늘은 제가 전에 공유해드린 노트 테이킹 사용법에 기반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제가 하는 설명을 잘 이해하시려면 전 칼럼을 보고 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 칼럼에서 저는 통합형에서 리딩 지문과 리스닝 강의를 어떻게 노트 테이킹하는지 공유해드렸습니다.
링크:
우선 시중의 교재에서 문제를 따오기엔 살짝 조심스러워서
TST Prep 공식 유튜브의 2020년 버전 라이팅 테스트로 예시를 들었어요.
이 영상에는 실제 시험처럼 타이머가 적용되어서
지문 읽는 시간 3분 지나면 바로 리스닝이 틀어지고,
리스닝 강의가 끝나는 동시에 글 쓰는 시간 20분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전 연습용으로 아주 굿이예요 ㅎㅎ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D
리딩 노트 테이킹
리딩 전체 지문은 첨부 자료에 있습니다.
총 네 개의 문단으로 구성된 것 보이시죠?
모든 통합형 구성과 똑같듯이,
인트로 문단 하나, 그리고 차례대로 주장 1, 주장 2, 주장 3을
서술한 문단 각 하나씩 있습니다.
전 원래 영어를 한글로 해석해서 읽지는 않지만,
여러분께 설명을 해드리기 위해서 정말 간단하게 한글로 번역하며
제가 노트 테이킹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해만 돕기 위해 한글로 번역한 것이니
정확한 뉘앙스는 안 담겨 있는 점 유의해주세요!
우선 첫 문단은 인트로 문단이죠?
따라서 이 지문의 메인 주제와 지문의 주장 (stance on the
topic)이 서술 되어 있을 거예요.
해석: These days, if you pick up a newspaper or turn on the TV or radio,
you may hear or read about the advantages of driverless cars, also called
self-driving or autonomous cars. 요즘, 신문을 보거나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켜면 무인자동차 (셀프 운전이나
자동운전 자동차)에 대해서 듣거나 읽어 볼 수 있을 거예요. The technology is simple to understand: using sensors and
computers, these cars can drive without input from a human. 이런 차에 쓰여진 기술은
간단합니다: 센서와 컴퓨터를 이용해서 인간의 컨트롤 없이 운전될 수 있는 거죠. This might sound like science fiction, but such vehicles are
already on our roads and they will have a positive impact on our driving
experience. SF 영화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이런 차들은 이미 우리의 도로에
운전 중이며 우리의 운전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입니다. |
이 인트로 문단에 따르면, “무인 자동차”가 전체 지문의 주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전 주제를 깨달은 즉시 A4 용지의 리딩 섹션 제일 상단에 “D.C”를 적고 줄을 그어줬습니다.
본인만 알아보면 되니 줄임말로 D.C (driverless
car)를 적은 것입니다.
무인 자동차가 지문의 주제란 걸 알 수 있고
이것이 리스닝에서도 언급될 거란 게 눈에 보이긴 하나,
아직 지문의 주장은 모릅니다.
인트로 문단의 마지막 줄을 보면 “운전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쓰여 있으니
종이에 적힌 주제 옆에다가 “굿”을 써줬어요.
이렇게 텍스트로 설명하려니 너무 구구절절 사소한 것도 말하는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을 모르는 분들도 계시기에 꿋꿋이 적겠습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빠르고 자신의 머리에 들어올 수 있게
노트 테이킹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ㅎㅎ
인트로 해석과 노트 테이킹은 끝났으니
다음 문단으로 넘어갈게요.
이 문단은 지문의 주장(무인 자동차는 이롭다)을 뒷받침할
근거 3가지 중 첫 번째가 서술 되어 있을 겁니다.
해석: Traffic accidents are a leading cause of injuries and fatalities
in the United States, and studies show that most crashes are caused by human
error. 미국 내의 부상과 사고는
대부분 교통사고에서 비롯되고, 연구 결과로 봤을 때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이었습니다. The software that runs driverless cars is not capable of making
mistakes. 무인 자동차에 탑재된 소프트
웨어는 실수할 수가 없습니다. As a result, such vehicles will be much safer. 즉, 이런 차량은 훨씬 안전할 것입니다. One technology company has a self-driving car that has driven for over
700,000 miles – over one million kilometers – without an accident: a better record
than all but the best human drivers. 어느 기술 회사의 무인 자동차는
700,000 마일 이상 (백만 킬로미터 이상)을 단 하나의 사고 없이 달렸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보다 뛰어난
운전실력이죠. |
이렇게 해석해보면 곧바로 “무인 자동차는 실수하지 않는다”가 첫번째 근거란 걸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저는 A4 용지의 리딩 섹션을 삼등분한 칸 중 첫번째에
첫 근거를 적었습니다.
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보면, 실수하지 않는 무인 자동차의
예시를 든 게 보일 거예요
이 예시로 지문의 주장이 강해진 거예요.
사실, 제가 통합형 라이팅을 쓸 때엔 리딩 지문의 예시는 크게 서술하지
않는 편이지만
혹시 모르니 저는 항상 예시까지도 노트 테이킹했습니다.
하지만!! 노트 테이킹한다는 명목으로
위의 예시를 곧이곧대로 종이에 적는 것은 ..
멍청한 행동입니다..
실전 연습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문은 리스닝 강의 들을 때만 숨겨져 있고
그 외의 시간에는 창에 항상 띄워져 있기에
예시를 refer할 수 있을 정도로만 써주는 게 좋아요.
(종이에 쓰여진 것 적기 –
700,000 마일, x 교통사고)
이상으로 첫 근거 노트 테이킹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해석이 불가능한 분들은 실망하지 마세요 ㅎㅎ
상자 안에 적힌 것처럼 100% 이해를 못해도
이 문단 안의 각종 단어를 조합해서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traffic accidents… cause of injuries.. in
the United States….. most crashes… human error”
이렇게 첫 문장을 조합해봤을 때
교통사고가 미국의 부상의 원인이고, 대부분의 사고가 사람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어서 띄엄띄엄 해석해 “software… not.. making
mistake”를 보았을 때,
capable이 가능하다라는 뜻을 가진 걸 몰라도
대충 소프트웨어가 실수를 안 한다는 걸 알 수 있겠죠?
소프트 웨어는 일반 자동차에도 있지만,
실수 안 한다는 포인트가 앞의 문장과 대조되는 상황이니
일반 자동차 말고 무인 자동차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가리키는 게 됩니다.
세 번째 문단, 즉 두 번째 근거를 서술한 문단으로 넘어가
볼게요.
해석: In addition, self-driving vehicles are good for the environment
because they drive more efficiently. 그리고, 무인 자동차는 더욱 효율적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On a typical journey within a city, drivers deal with urban
traffic by stopping and starting their engines repeatedly. 도시 안에서 주행할 때에, 운전자들은 도시적인 교통에 대응하려고 반복적으로 엔진을 껐다 켭니다. This type of driving means engines work less efficiently and this
causes a lot of pollution. 이런 운전 방식은 엔진이
덜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의미이고 즉 환경오염에 가담합니다. Driverless cars, on the other hand, can communicate with other
vehicles, which will reduce traffic problems. 하지만, 무인 자동차는 다른 차량과 소통하여 교통 체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Autonomous cars will be able to start and stop their engines less
often and travel at higher speeds. 따라서 무인 자동차는 엔진을
껐다 켰다하는 걸 줄일 수 있고 속도를 내서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
이 문단에서는 첫 문장에 바로 주제가 쓰여 있어요.
따라서 저는 우선 A4 용지의 리딩 섹션을 삼등분한 칸 중 두
번째에 이 주제를 적었습니다.
저는 “environmentally friendly”라고 적으려고
했으나
단어들이 다소 길기 때문에 시간 아끼기 위해서 “환경 친화적”이라고 적었습니다
영어로 적던 한국어로 적던, 정말 상관없습니다 ㅎㅎ
본인만 알아보면 되니까요!
지문에서 무인 자동차가 환경 친화적인 것에 대한 근거로
“다른 차량과 소통해서 교통 체증을 줄인다”가 나와 있어요.
저는 “환경 친화적” 아래에 이렇게 적어 뒀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문단 노트 테이킹을 끝냈습니다.
마지막 문단 해석으로 넘어갈게요 ㅎㅎ
해석: Finally, autonomous cars will give passengers time. 마지막으로, 무인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더 줄 수 있습니다. Instead of having to focus on driving, human occupants can focus
on other things. 운전에 집중하는 대신에 차량에
탄 사람들은 다른 것들에 집중할 수 있어요. The average time for commuting to and from work in the United
States is about thirty minutes each way. 미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각 30분 정도입니다. Instead of using this time to focus on the road, passengers in
driverless cars can read, watch videos or catch up on work. 이 시간을 도로에 집중하는
대신에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거나, 일을 마무리하는
데에 쓸 수 있어요. |
이 문단도 전 문단과 똑같이 첫 문장에서 주제를 나타냅니다.
“사람들에게 여유 시간을 준다”가
주제입니다.
저는 우선 A4 용지의 리딩 섹션을 삼등분한 칸 중 세 번째에
“give passenger more time”라고 적었습니다.
지문은 이 주장의 근거로 “다른 생산성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적었는데요,
따라서 3번째 주장 밑에 “can
use time for other stuff” 이라고 적었습니다.
(다시 한번… 본인만 알아보면
그만이예요! ㅎㅎㅎ)
이렇게 통합형 라이팅의 지문 파트 노트 테이킹을 끝냈어요.
다음은 리스닝 강의 노트 테이킹할 차례인데요,
첨부된 유튜브 영상으로 들을 수 있지만
자세한 설명을 위해서 대본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리스닝 강의이기 때문에 키워드만 잡고 넘어갈게요.
제가 유의해서 들은 부분을 형광펜 쳤습니다.
저는 듣는 동시에 이해가 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형광펜 위주로 해석 가능만 하셔도
이해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A lot of people are very excited about
driverless cars, but
most of the media attention and praise ignores the problems with driverless cars. The author
seems to believe that autonomous cars will cure all of our driving troubles when nothing could be
further from the truth. |
“a lot of… driverless cars”에서는 무인 자동차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곧이어 “but… ignore… problem”이라고
나오는데, 앞서 나온 어떠한 기대와 대조됩니다. 따라서
강의의 주장은 “무인 자동차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입니다. 노테에는 별 다른 말 적지
않고, 리딩 섹션의 주제를 화살표로
리스닝 쪽으로 끌어와, 엑스표를 쳤습니다. 시간은 중요하니
이미 적은 걸 두 번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 |
Take the idea the driverless cars will
be safer. Remember, all
computer software is
designed by humans, so any type of automatic guidance system within
driverless cars will be
prone to error. For example, the driverless car mentioned by the author,
the one that drove over 700,000
miles without an accident, actually
hit another car just last month. It was all over the news because it
makes everyone doubt just how safe driverless cars actually are. |
“모든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에러가 날 수 밖에 없다”고
강사가 반박합니다. 여기에 근거로 700,000마일을
달린 지문의 그 차가 사실 지난 달 사고를 냈다는 정보를 들었어요. 종이의 리스닝 섹션을 3등분한 곳의 첫번째 칸에 “error possible“라고 적었어요 그 밑에, 리딩 섹션의 예시에서 화살표를 끌어와 “지난달 교통사고”라고 적었습니다. |
And what about the idea that driverless
cars will reduce pollution? Well, some studies suggest that more people will begin to
drive once driverless cars become available. Since people will no longer need a driver's license
to get behind the wheel, age restrictions for both the young and old will no
longer matter. More people will be on the road, and it will increase the number of cars.
Pollution levels may
actually increase with driverless cars, even if they drive in a more
fuel-efficient manner. |
“환경 오염률은 사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서술할 때에 강사는
운전 면허증이 필요 없어짐을 언급하며 따라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탈 것으로 인하여, 환경 오염이
더 심해진다고 말합니다. 노트에는 리딩 섹션의 주제를 화살표로 끌어와“actually not”이라고
주제를 표시하고 화살표를 이용해 리스닝의
인과관계를 간략하게 표시했어요 |
As for the extra time the driverless
cars are supposed to give us, well, that may not be such a benefit after all. You see, most people nowadays find driving relaxing.
They enjoy driving
their car while
listening to music or talk radio. It's a welcome
distraction from the usual routine. Once people start to use driverless cars, it becomes another space to do work or watch videos,
which is how most people already spend most of their day. I'm afraid that this extra time in driverless cars
will just be another way to work or waste time. |
여유 시간을 더 가진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즐기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운전하는 대신에 책 읽거나 일하는 행동은 그냥 일하는 것의 다른 방식임을 알려줍니다. 노트에는 “enjoy driving”이렇게 쓰고 아래에 뒷받침되는 근거로
“just another space to work/waste time”이라고 썼습니다. 사실대로 고하자면,, 이 부분은 영어를 알아듣는 거랑 관계없이 내용이 살짝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래도 리스닝 적기는 해야 하니 일단 들리는 대로 딕테이션 했는데… 티
나나요? ㅎㅎㅎ 하지만 이렇게 이해 못하고
적기만 해도, 통합형에 쓰기만 한다면 감점은
안 당한다는 사실! 기억해두세요 ㅎㅎ |
이쯤이면, 리딩 노트 테이킹한 부분과 상당 부분 겹치는 걸
깨달으셨나요?ㅎㅎ
리딩의 요점을 노트 테이킹함으로써 정확히 숙지해두면
리스닝의 주장을 들을 때에 헷갈릴 일 없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이렇게 라이팅 통합형의 리딩 지문과 강의 리스닝을 모두 완료했는데요,
완성작(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은
아래 사진입니다.
리딩과 리스닝 해석을 하면서 노트 테이킹을 언급했던 부분을 다 조합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노트 테이킹하는 방식이 잘 이해 되셨나요?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각보다 리딩까지 노트 테이킹하는 분들은 많이 못 봤습니다.
이 칼럼으로 리딩 노트 테이킹하는 게 어떻게 도움이 되고,
또 제가 어떤 식으로 노트 테이킹하는 지 알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칼럼은 이 노트테이킹에 기반하여 제가 통합형 에세이 샘플을 썼던 방식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샘플을 요청하신 분들이 많아서, 빠른 시일 내에 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득점 멘토 4기 PIL 드림
- 04.13, tst prep test 13, the writing section.pdf (1.4MB)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