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PIL입니다.

이제껏 몇 주 동안 제가 템플릿을 공유해드렸고,

또 리딩과 라이팅에 집중적으로 포커스하여 칼럼을 작성했었는데요!

오늘은 쉬어가는 타임으로 바로바로~

토플 점수가 계속 비슷한 점수대에 머물러 있는 분들을 위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장기전으로 여유롭게 목표 점수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

어떠한 계기로 인해서 단기간에 빠르게 목표 점수를 받아야 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가도,

조금만 연습하고 문제 흐름을 파악하면 점수가 파바박 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때 제일 신나서 공부하는 데에 더 많은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엔진이 활활 타올라 공부가 더 잘 되었던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정체기라는 어마무시한 장벽이 찾아왔어요 ^^;

토플 점수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계속 비슷한 점수가 나오니까

처음엔 마냥 기뻤답니다. ㅎㅎ

제 목표 점수에 그나마 좀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거든요!

아무래도 일정한 점수대가 꾸준히 나오니까 실력이 단단해졌다는 생각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그렇게 오래 가리라고는 예상을 못하고…

그 점수대가 1~2주를 넘어서 3주까지도 지속되니까

시험을 앞둔 수험생으로써 굉장히 지치더라구요.

전보다 비교적 높은 점수가 꾸준히 나오는 것은 무척 좋지만!

그래도 제 목표 점수가 간절했기에..

혹시나 여기서 정착되는 건 아닐까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여러 지인들과 스트레스를 나누기도 하고,

수업을 받았던 선생님들께도 여쭤보기도 하면서

정체구간을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그 분들도 자신의 공부법으로 제게 조언을 주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달랐으니

저 스스로도 혼자 많이 고민을 해본 부분이었어요.

아마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이미 한번 정체구간을 딛고 점수를 올린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진행형으로 토플 점수 정체기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겠죠?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바로 <토플 점수 정체기를 탈출하는 방법>!! 입니다.

어느 시험에서나 점수 정체기는 그냥  찾아오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분명 저에게도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무슨 문제가 있을 때마다 상황을 먼저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정체기를 맞이했을 때도 처음엔 당황하고 또 그러려니하게 되었지만!

갈수록 지치게 되어서 아무래도

나 스스로 문제점에서 벗어나도록 계획을 세우자!

이런 생각이 들어서 먼저 상황 분석을 해보았어요.

개인적인 견해로, 점수 정체기인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어떤 문제를 봐도 자신이 일정 기간 고수한 풀이법을 사용한다

정체기에 들어서기까지 꽤 오랜 시간 공부를 해오고 문제를 많이 풀어 보셨을 텐데요,

처음에는 이런 방법도 써보고, 지인이 알려준 팁도 응용해보고..

이러면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가며 문제 익히는 법을 터득하셨을 거예요.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생기는 것이, 자신이 시험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으나,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구요?

본인이 120점 만점을 꾸준히 받는 분이 아니시라면,

풀이 방법이나 생각 메커니즘에서 완벽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따라서 기존에 고수하던 풀이방법을 내려놓고,

때로는 다른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시기일수록, 점수 잘 받았던 지인의 팁을 응용해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80점대에서 정체기라면, 본인의 풀이 방법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 분석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독학 중이신 분들에겐 이젠 독학 그 이상이 필요하다

독학러들한테는 정말 안타까운 이유입니다.

처음부터 토플에 대한 지식 전무하고 여태껏 공부를 해오셨다면,

한번쯤은 학원이나 과외를 받으면서 선생님과 직접적인상담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리딩과 리스닝 같은 경우에는

독학으로 해도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점수가 꾸준히 오를 수 있는 영역이지만,

스피킹이나 라이팅은 코치가 있으면 더 쉽게 올릴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고,

아무리 저 같은 멘토들이 본인의 팁이나 풀이방법을 전해주어도,

사람 대 사람, 1:1 같은 코칭보다는 효과가 확실히 덜합니다.

따라서 학원/과외, 아니면 적어도 스피킹라이팅 첨삭할 수 있는 분과 연락을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토플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다

토플 공부를 하며 토플 생각만 하다 보면..

전 개인적으로 생각 자체가 무감각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게 옳은 생각인지..

약간 게슈탈트 붕괴현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이럴 때일수록 정체기를 극복하려고 토플 공부만 파고들면,

그보다 역효과는 안 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토플 공부에만 몰두하지 않고,

책을 분석해보거나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연구해보기도 하면서

토플과 거리를 조금 두었습니다.

이렇게 머리에 휴식기를 좀 주면서 다시 토플 공부를 해보면,

보다 신선하게 느껴지고 다른 관점에서 문제 풀이를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정체기에 걸려든 이유를 분석해보았는데요,

지금부터는 각 부문별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소한 팁들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리딩

이제껏 문제를 풀고 지문 해석만 해왔다면,

이제는 오답 분석을 해봅시다.

오답 분석을 함으로써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리딩 오답 분석을 할 때에,

무조건 틀린 이유 (실수/단어 모름/헷갈리는 보기 등등)을 파악하고,

그 틀린 이유가 다음에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문제한번더읽기/단어를 더 외우기/보기가 헷갈리지 않기 위해, 보기의 요점을 지문에서 찾아보기 등등)도 분석해서 메모해두었습니다.

다음 문제 세트를 풀어볼 때에 이러한 점들을 머릿속에서 되뇌이며 풀면

확실히 전에 했던 문제 오답 유형은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리스닝

리스닝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분석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점수가 낮게 나오는 이유가 귀가 안 트여서인지, 노트 테이킹을 한다고 했는데 답을 노트 테이킹하질 못해서인지, 등등 생각해보면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러한 부분만 체크한다면 그 이후로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법으로 단점을 보완하시면 됩니다.

귀가 덜 트인 것 같으시다면, 리스닝 음원을 섀도잉하거나 딕테이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연습을 하다가, 리스닝 음원에서 몇 문장 단위로 끊어서 머릿속으로 내용 정리하면, 해석에 상당한 발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노트 테이킹은 하고 있지만 답은 항상 안 적혀져 있다는 분들은, 노트 테이킹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보면 좋습니다.

저도 이와 같은 경우였는데요, 우선 손을 충분히 풀어야 요점이 빨리 쓰여지기 때문에 항상 다양한 손동작을 하면서 시험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많은 요점을 적기 위해서 축약어나 기호, 화살표를 굉장히 애용했습니다.

리스닝을 들을 때에 다 적을 순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적으려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성을 들을 때엔, 키워드를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키워드에 포함되는 단어들은 “however”, “but” 등등 대조되는 단어들입니다.

이러한 대조되는 단어들은 반전을 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피킹

비교적 낮은 점수 (10점대)에서 정체기를 맞이하고 계시는 분들은

최우선적으로 본인이 스피킹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했나,를 되짚어 보는 것이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피킹 질문의 요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주장/예시가 문제와 빗나간 것이 아닌지 분석을 하면

점수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문제 답을 하기보단, 이런 질문과 예시의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는 연습을 따로 하셔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스피킹을 열몇번 연습할 때를 생각하면,

자신이 쓰는 표현들이 상당히 한정적이란 걸 깨달을 수 있어요.

녹음해서 들어보면 그닥 수준 높은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란 걸 말이죠.

인터넷/유튜브를 참고하시면 모델 답변을 참고하실 수 있는데,

그런 답안들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나 단어들을 메모해뒀다가

스피킹할 때 자신의 문장에 응용하면 정말 자연스럽게 점수를 올릴 수 있어요.

 

또, 임기응변 능력을 기르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입니다.

연습 때에도 느끼시겠지만, 45초나 1분을 맞추기까지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혼자 스피킹을 많이 연습하고 안정적으로 맞추게 되어도,

주제에 따라 말이 너무 빨리 끝나거나, 할 말이 너무 많아지게 될 수 있답니다.

연습 때에는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하면서 넘길 수가 있지만,

실전에서는 당연히 없는 일이죠?

따라서 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저만의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전의 스피킹 템플릿 칼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스피킹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요점을 다 말하고 나서 10초에서 5초 정도 남으면 에라 모르겠다하고 날려 보내는 일도 있었는데요,

여러 번 고치려고 생각해보니까 차라리 그 시간 동안 결론을 짓는 게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남으면 제가 말했던 요점들을 간략하게 되짚어 주면서 제 주장을 한번 더 확인 시켜 주었습니다.

 

 

라이팅

라이팅도 스피킹과 똑같이, 모델 답안을 참고해서 유용하고 고급진 표현들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정체 구간 극복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사용할 때에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저는 따로 작문 연습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전에서 이와 같은 표현들을 자신의 에세이에 녹여내면 그렇게 자연스럽고 수준 높아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오늘은 토플 점수 정체기일 수 있는 이유, 그리고 정체기 극복법을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토플 점수가 계속 한 구간에 머물러 있어 힘들고 답답하고 지치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어떠한 부분을 보완하기만 하면 점수는 오른다는 뜻이지 않겠어요? ㅎㅎ

제가 오늘 공유해 드린 팁을 사용하시거나 또 따로 본인만의 공부법을 연구하신다면

분명 공부에 승산이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 모두 정체기를 극복하시길 응원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득점 멘토 PIL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