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6기 cherryoung입니다.
저는 교환학생 합격을 위해 한 달만에 목표 점수를 만들어야했습니다. 그만큼 부담도 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게 사실이지만, 덕분에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아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짧은 기간 내에 목표점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공부 계획과 멘탈 관리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짧은 기간 내에 목표점수를 만들기 위한 공부계획/멘탈관리법
* 단어/템플릿
짧은 기간 내에 목표점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외워서 해결해야합니다. 물론 외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암기한 내용이 무기가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어 암기는 필수 중에 필수 입니다. 저는 초록이 단어장을 외워줬고, 한 달 기준 2회독 해주었습니다. 다만 앞선 단어 암기 칼럼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누적 공부법을 이용해주었기 때문에 비교적 단어 암기에 쓰는 시간이 많았고 그만큼 까먹는 단어의 수도 적었습니다. 단기간 공부인만큼 다회독보다는 꼼꼼하게 외워서 까먹는 단어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어와 더불어 스피킹, 라이팅 템플릿은 무조건 외워주세요. 저의 경우 라이팅은 템플릿 이외에 페러프레이징을 위한 숙어 표현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외워주었습니다. 처음 외울 때는 자리잡고 정석으로 공부하듯 외워줬지만, 한 번 암기한 후로부터는 자투리 시간에 봐주면서 외워줬습니다. 암기의 정도는 "누워있다가 누가 물어봐도 바로 대답할 정도!"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버해서 완벽히 외우지 않으면 시험장에서는 입 밖으로 잘 안 나오더라구요. 힘들다고 어설피 외우면 힘만 들고 시험장에서도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실제 제 경험이기도 하구요...단어/템플릿 만큼은 완벽히 외우시는 것이 단기간 점수 달성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 실전에 익숙해지기
[들어가기 전에]
저는 주 5일 수업(온클)이었기 때문에 리딩부터 라이팅까지 매일매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고득점 멘토로서 여러 게시판을 돌아다니다보면 하루에 모든 영역을 공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아무리 단기간 공부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이 있습니다. 리딩-리스닝은 매일 진행하시고 스피킹, 라이팅은 격일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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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점수를 만들어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실전 대비를 위한 시간을 쏟지 못한다는 점' 같아요. 저 또한 그랬었구요. 하지만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해커스 중급반을 수강했었는데요, 총 한달 과정 수업이었습니다. 한 달 간의 수업 과정을 마치니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인터미디엇 교재를 한 바퀴 돌리자마자 시험장에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실전에서 생각보다 더 덤벙거렸고, 저는 그 이유가 실전 토플에 익숙해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실력이 어떤지에 관계없이 평상시에 실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제 실전 난이도의 교재를 풀면 좋겠지만, 추가로 문제집을 풀 여유가 없다면 본인이 풀고 있는 교재 안에서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만드려고 노력해보세요. 지금부터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리딩은 컴퓨터로 찍어서 풀자!
앞선 리딩 칼럼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토플은 컴퓨터 시험이기 때문에 연습 때도 컴퓨터 화면으로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재를 사진찍어서 컴퓨터로 전송 후 풀어줬어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실제 시험은 교재보다 줄 간격이 훨씬 좁습니다. 그러니 따로 찍은 화면을 확대하거나 하는 식으로 편하게 지문을 보려는 노력을 하지마세요.
+ 더미 문제까지 예상해서 4지문으로 풀기: 실전에서는 리딩/리스닝 중 어느 파트에서 더미 문제가 출제될지는 모르지만 항상 더미 문제가 있다는 가정 하에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리딩/리스닝 모두 더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했었습니다. 더미를 빼고 연습하면 실전에서 평상시보다 진이 더 많이 빠지고 집중력의 길이도 짧아지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없었지만 리딩 만큼은 시험 직전에 실전 대비 문제집을 추가로 풀어주었습니다(액츄얼 교재). 평상시에 단어는 단어장 위주로만 암기해주었지만 액츄얼 테스트 단어는 꼼꼼하게 외워줬고, 이 때 외운 단어가 시험에 정말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리딩-리스닝은 연속해서!
실전처럼 리딩-리스닝을 연속해서 풀어주었습니다. 교재 숙제를 할 때도 리딩-리스닝은 무조건 연속해서 해주었고요. 생각보다 진 빠지는 과정이지만 여기에 익숙해지면 시험에서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스피킹, 라이팅
스피킹, 라이팅 모두 실전 시험과 동일하게 풀어주었습니다. 교재는 따로 실전 문제집을 구매한 건 아니고 원래쓰는 교재에서 시간 배분을 실전처럼 해서 풀었습니다. 스피킹도 항상 1번부터 4번까지 풀어줬고, 라이팅도 독립형과 통합형을 한꺼번에 풀어주었습니다.
+ 연습을 하다보면 스피킹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바로 녹음이나 스탑워치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주었습니다. 말해야 할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실전처럼 응급 문장을 사용해서 대답해주었습니다.
+ 라이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중간에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 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는 단어를 암기하거나 리스닝을 들어주었습니다. 리스닝은 유튜브에 '토플 리스닝 기출'을 쳐서 많이 들어줬어요. 실제 기출문제 속도에 익숙해지기 위한 노력이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저 익숙해지기 위함이니 굳이 최신 기출을 고집할 필요도 없어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전에도 듣고 잤었어요. 저는 리스닝 점수가 가장 마지막에 올랐는데 자투리 시간에 들어주었던 음원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보면 영어 뉴스 듣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어떤 것이든 자투리 시간에도 영어에 대한 노출을 최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어 어플은 퀴즐렛, 암기고래 추천드려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무언가는 해야만 할 때(!) 한글로 배경지식을 읽어보세요. 저는 리스닝 선생님께서 부가자료에 배경지식을 넣어 주셨어서 그 내용을 많이 읽어줬어요. 한글이라 읽는데 부담도 없고 좋습니다. 저는 과학, 천체 분야가 워낙 약했기 때문에 해당 배경지식을 많이 읽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멘탈 관리법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엄청난 유리멘탈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만큼 멘탈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저는 멘탈 관리를 위해서는 조금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의 플랜비를 항상 생각해주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교환학생으로서 1순위로 가고 싶은 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교는 85점 이상을 맞아야 가능했었어요. 그래서인지 '그 점수를 못 맞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너무 불안했고, 시간이 다가올수록 멘탈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2순위 학교를 구체적으로 정해주었어요. 그 학교는 비교적 점수가 낮았기 때문에 저 스스로에 대한 안전장치(?)가 생긴 느낌이 들더라구요. 플랜비를 통해 목표를 낮추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다만 너무 불안하지 않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이외에 앞서 말씀드린 실전에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멘탈 관리법이라고 생각해요. 실전에 익숙해질수록 멘탈이 강해져요. 어떤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나 스피킹은 순발력을 요구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던데, 시험장에서의 여러분은 생각보다 강하답니다:) 모두 힘내시고 목표 점수 달성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cherr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