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갠적으로는 외국 유학 경험은 커녕, 교환학생, 어학연수 경험 1도 없는 사람이고요.
미국에 한 15일 여행 갔던 게 전부네요;;
지난 2017년 12월 17일 시험에서 딱 100점 받고 이후로
2018년 2월 4일 104점
2018년 3월 24일 100점
2018년 4월 8일 100점
2018년 6월 10일 108점
2018년 8월 26일 103점
2018년 11월 26일 108점
2018년 12월 16일 107점
2019년 4월 14일 104점
점수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다가 지난 5월 19일에 기대도 안 했는데 거의
잭팟이 터져버려 점수가 리딩 30, 리스닝 30, 스피킹 26, 라이팅 29, 총 115점이 나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10번만에 겨우겨우 받은 점수라 이게 뭐 그닥 잘 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외화낭비 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예전에 이 게시판 자주 찾아와서 딱 110점만이라도 받고 싶은데 너무 100점대만 1년 넘게 왔다리갔다리 해서 슬프다는 푸념도
여기와서 많이 했었어요ㅠ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수없이 하고 수도 없이 자학도 했고요.
직장인인데다가 갓돌 지난 애기까지 있어서 토플에 풀로 올인하지도 못해 그런지 멀고먼 길 돌아돌아 졸업하네요..
일단 리스닝은 Ted Talk 하루에 한 시간씩 꼭 들었고, 노테 약자 활용 및 체계화, 쉐도잉 이 3박자가 주효했던 것 같고,
스피킹도 쉐도잉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존 미국식 발음에서 영국식 발음으로 발음을 싹 고쳐서 해봤어요.
더구나 제가 웅웅거리고 중저음 남자 목소리라서 청명하게 말하는 데에 집중했었고요.
그치만 스피킹은 역시 토종답게 엄청 고득점은 아니긴 하지만;;
암튼 공부했던 방법들은 시간 내어서 영역별로 비법노트게시판에다가 더 자세히 올려 드릴게요.
제가 이 게시판에다 점수 나올 때마다 푸념 정말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속상하시겠다.' '힘내세요.' 하면서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 어떤 분이 토플 졸업 하시면서 남긴 글
'끝까지 참고 도전하면 결과는 반드시 옵니다!' 이 글에 힘을 얻고 계속 도전했어요.
이 말씀이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ㅠ 여러분도 언젠가 반드시 졸업하는 날이 꼭 올 거에요.
저도 계속 도전하다가 10번 만에 졸업했으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