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6기 CHERRYOUNG입니다.
오늘은 4개의 파트 중 '리딩' 파트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처음 토플 시험을 접할 때 리딩 파트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토플을 공부하면서 실전에 대한 감을 익히는 시간이 부족했고, 첫 시험에서는 수업 때 썼던 Intermediate 교재(중급반)만 마친 채 들어갔습니다. 점수는 생각보다 너무 낮았고요. 그래서 2주 뒤 한 번더 시험을 봤는데요, 그 때는 추가로 Actual 교재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이미 첫 시험을 본 뒤 시험장의 분위기를 너무 잘 알아버렸기 때문에 그 2주 동안은 항상 실제 시험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2주만에 리딩 파트에서 10점 정도 점수가 올랐습니다. 리딩은 체계적인 공부방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했던 리딩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토플 리딩을 위해 사용했던 리딩 교재는 총 2권입니다.
[Intermediate 교재, Actual 교재]
* 교재 활용법
우선 리딩 시험의 문제 유형은 총 10가지 입니다.
10가지의 문제 유형 중 형광펜이 칠해져 있는 문제 유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치/불일치 문제의 응용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커스 교재도 위의 분류 순서별로 진행되고, 강의 또한 문제 유형 별로 나누어서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총 한달 길이의 강의를 수강했었는데요, 실제 수강 일수는 총 20일이었습니다. 그 20일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첫 날부터 10일 정도는 문제 유형 파악과 함께 문제 유형 별로 풀이 Skill을 알려주십니다. 그 후 10일 동안은 그 skill을 기반으로 실전 문제 풀이를 하게됩니다.
해커스 교재의 경우 1차적으로 유형별로 교재가 나누어져 있고, 유형 안에서 또 Hakers Practice와 Hakers Test로 나누어집니다. 전반부 수업에서는 Hakers Practice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후반부 수업에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Hakers Test로 실전을 익히는 방식입니다.
저는 책 순서대로 Hakers Practice와 Hakers Test를 연속해서 푸는 것보다, 위의 순서대로 책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는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스킬을 익히자마자 그때그때 유형별로 실전까지 풀어보는 방식은 본인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해보기 어렵습니다. 배운 것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쉽기 때문에 정답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다음으로 이 방식이 intermediate 교재를 가장 실전 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intermediate 교재만으로 실전을 대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만들어야해서 기본 교재 외 추가로 실전 문제집을 풀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기본 교재 내에서 최대한 실전을 대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이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저는 이원선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런 플랜을 사용했는데요, 강의 없이 독학하시는 분들도 이 방법을 사용하셔서 보다 효율적인 실전 대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문제 풀이 순서
1. 문제 풀이
토플 입문에서도 말했지만, 토플은 컴퓨터 시험입니다. 그래서 연습으로 문제를 풀 때도 항상 컴퓨터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재를 찍어서 컴퓨터로 보내고 컴퓨터에 띄운채 문제를 풉니다. 한 지문 당 시간은 18분(±α)으로 설정하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약한 파트에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고, 이 시간을 부족한 파트에 더해서 풀었습니다.
2. 채점
오답의 경우 정답을 체크하지 말고, 내가 푼 문제가 맞았는지 틀렸는지만 간단히 표시해두었습니다.
3. 오답 분석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문의 어떤 부분에서 정답에 대한 근거가 나와있는지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정답이 정답인 이유와 본인이 선택한 선지가 오답인 이유를 체크합니다.
정답이 왜 정답인지를 분석: 리딩 파트에도 '시그널'이 있습니다. 혹시 내가 정답에 대한 시그널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시그널을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내가 선택한 선지가 오답인 이유를 분석: 모든 시험이 그렇듯 아주 사소한 차이로 오답이 됩니다.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간단히 체크해두세요. 저는 위 문제에서 처음에 (B) 선지를 선택했는데요, adapt라는 단어 하나때문에 오답이 된 경우였습니다. 이렇게 체크를 해두시면 본인이 잘 빠지는 함정을 알게됩니다. 감으로 문제를 풀면 안되지만, 분명히 정답을 향한 감도 올라갑니다.
4. 단어 정리
암기할 여유가 없다고 해도 정리는 꼭 해두었습니다. 전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단어장 어플을 적극 활용했습니다(퀴즐렛, 암기고래). 그리고 자투리 시간에 봐주면서 외워줬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반복해주었고요.
5. 재해석
여기까지 왔으면, 지문에서 모르는 정보가 없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해석해보면서 지문의 구조를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 지문에 대한 흐름을 읽는 연습은 뒤에 나오는 summary문제를 푸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구조가 복잡한 문장이 있으면 문장 구조를 하나씩 뜯어보면서 분석해주었습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 등 문장 성분을 분석하면서 복잡한 문장에 대한 대비를 해주었습니다.
* 실전 대비
- 액츄얼 테스트 교재 활용법
저는 본인이 아주 영어 초보가 아니라면, 시험 전에는 무조건 모의고사나 액츄얼 테스트 교재를 통해 실전에 대비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주 동안 액츄얼 테스트 교재를 풀어주었습니다. 액츄얼 테스트 교재는 실전 7개 세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Test 1부터 6까지는 교재를 통해 풀면 되지만, 마지막 세트는 시험과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실전과 똑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선 1부터 6까지 풀고 오답까지 마치신 후 최종 시험 2-3일 전에 온라인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액츄얼 교재도 intermediate 교재와 동일한 순서로 풀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는 실전에 대비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미 문제까지 염두해두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더미가 나오면 4지문(72분)이 나오니 연습도 항상 4지문으로 해주었습니다. 액츄얼 교재는 3지문씩만 나오니 3지문을 풀고 마지막에는 지문 하나를 추가해서 읽어주었습니다. 추가되는 지문은 intermediate 교재에서 어려웠던 지문을 활용해주었습니다. 물론 아예 처음보는 지문이 아니여서 처음에는 새로운 교재를 살까도 고민했었는데, 집중력의 길이를 키우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 문제는 2일에 한 세트를 풀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전 파트를 실전처럼 공부하다보니, 하루에 하나를 푸는 경우 지문을 100%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꼼꼼하게 보기 위해 2일에 한 세트를 풀어줬구요. intermediate 교재를 정리할 때와 차이가 있다면 '단어'입니다. 실전 문제집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무조건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 정리가 아니라 암기까지 하셔야합니다. 실제로 이 때 정리하고 암기한 단어가 실전 시험에서 정말 많이 보였고, 덕분에 단기간에 10점씩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 배경 지식(?)
토플 리딩에 있어 배경 지식은 분명히 필수 사항이 아닙니다. 지문을 잘 분석하면 당연히 정답을 맞출 수 있고요. 하지만 저의 경우 과학지문에서 영어와 무관하게 지문 읽히는 속도가 많이 느려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시간 관리에 실패하고 정답률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과학 지문의 경우 배경 지식을 읽어주었습니다. 물론 따로 시간을 빼서 찾아보고 배경지식을 공부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풀 때 과학 지문이 나오면 오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주 간단히 배경지식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실전에서 부담이 덜 되었습니다.
오늘은 리딩 파트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리딩은 꼼꼼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신 만큼 목표 점수 달성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저의 경험을 살려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CHERR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