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80점 미만을 위한 통합형 라이팅 공부법
들어가며
앞서 칼럼에서 저는 wr, sp 영역보다는 rc, lc에 집중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라이팅과 스피킹 영역에는 독립형 뿐만 아니라 통합형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리딩, 리스닝의 기본기가 부실하다면 wr, sp에서도 고득점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 각 영역에서 특정점수 이상을 요구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또
설령 리딩, 리스닝 점수가 비교적 낮다고 해도 라이팅 영역에서는 요령만 터득한다면 20점 중반까지는 만들기 쉽습니다. 실제 일부 토플 수험자의 경우 rc, lc는 20점 미만이지만 wr에서는
25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라이팅 영역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요령을 내재화하고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본론
Integrated
writing
통합형 writing 문제는 템플릿을 적용하기에 가장 용이한 유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합형 writing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organized note taking
3분동안 reading
passage를 읽을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때 처음부터 끝까지 thorough 하게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reading에서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각 문단의 main sentence가 무엇인지 정도만 파악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3~4문장 정도만 요약하여 scratch paper에
적어 주시면 됩니다.
2)
listening이 reading을 어떻게 반박하는지 일목요연하고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
However, on the other hand 등의 역접 표현을 사용해서 listening과
reading 주장이 어떻게 상반되는지 적절하고 일목요연하게 요약해 주어야 합니다.
3)
conclusion
integrated에서 conclusion을
생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채점경향으로 볼 때 conclusion을
간략하게나마 덧붙이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Integrated
writing template
In
the reading, it is suggested that ~. However, the lecturer in the listening
casts doubt on the claim made in the reading as follows.
First,
the professor indicates that ~, which refutes the first point made by the
reading that ~.
Second,
the lecturer makes it clear that ~. This is against the argument made in the
reading passage that ~.
Lastly,
the professor says that~. This rebuts the reading passage in that ~.
To
sum up/In conclusion/All in all, the professor refutes the reading by providing
three reasons including examples; first, ~. Second, ~. Third, ~.
위는 제가 통합형 writing을 쓰는 방식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냥 참고 정도로만 하시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00자를 넘겨도 감점되지 않습니다. 글자
수에 구애 받지 않고 reading과 listening을
잘 요약한 후 어떻게 후자가 전자를 반박하는지 논리적으로 잘 보여준다면 고득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토플 80점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05점과 80점의 공부방법은 굳이 동일할 필요가 없다! 템플릿 사용에 대한 멀록1의 입장~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토플 고득점(105점 이상)과 80점의 공부법은 동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외려 전자 달성을 위한
공부법을 80~90점 정도만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요할 시 상당히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특기자 전형을 통해 대입을 했는데, 이 전형은 정량 요소를 중시하였기 때문에 토플 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H대학교의 국제학부의 모 학년도 입시에서는 116점 이하는 전부 떨어지고
117점 이상만이 1차에 합격하여 면접을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과거에는 토플 1점이 가지는 의미가 심오하였습니다.
반면 최근의 영어 특기자 입시에서는 토플 점수 등 정량요소보다는 정성 요소에 가점을
주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학원 입시나 교환학생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토플 점수보다는 GPA나 statement
of purpose가 훨씬 중요합니다. 즉 지원자격 점수만 넘는다면 토플 점수에 굳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토플은 지원자격 점수(대체로 80~90점 이상)만 넘기고 나머지 노력은 GPA나 자소서에 투자하는 것이 더 rewarding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토플 점수를
얻으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대답하기 전에 먼저 토플 고득점(105점 이상)을 얻는 이상적인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토플 고득점자들에게 비결을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마세요. 시간을 오래 투자하여 영어 기본기를 다지고 영어 자체에
능숙해지면 토플 점수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입니다”
국내파로서 영어 특기자 입시를 치루어 낸 사람으로서 위와 같은 진술에 100% 공감합니다. 해외에
1~2년이라도 체류했던 친구들은 토플 110점 이상을 정말
쉽게 받는 것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절대 다수입니다. 또 단기간에
토플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해외연수
불가 및 시간 없음)의 수험자들에게 위와 같은 조언은 비현실적이며 일종의 이상론 내지는 사치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연수 불가 및 시간 또한 없는 국내파 수험자들에게 저는 템플릿을 요령껏
사용해도 되며, 템플릿 사용에 있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템플릿을 적절히 사용하면 wr, sp에서 20점 이상은 가뿐히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적절히’라는 전제
하에서지만요) 학원이나 교재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잘 숙지하고 시험에서 사용한다면 80~90점은 단기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토플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 자체를 잘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장기간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수험자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학원이나 교재의 템플릿을 암기하고 숙지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80~90점 이상은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아주 효율적인 차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거 토플을 처음 대비했을 때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내파였기 때문에 문장 하나 스스로 말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저는 해커스 토플 교재의 템플릿부터 암기했습니다. 그 결과 공부를 시작한지 3개월만에 100점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토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파 수험생의 경우 영어로 말하기나 쓰기 자체가 무척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황해서 말을 얼버무리다가 off-topic도 빈번하게 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영어 말하기, 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템플릿부터 외워 보세요. 템플릿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을 때, 영어실력이 자연스레 껑충 향상되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응용은 기본기가 쌓이고 나서 추후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토플 80점 미만을 위한 스피킹 공부법 ~특히 스피킹이 10점 중후반일 경우~
(https://www.gohackers.com/?c=toefl/toefl_info/toeflnote&type=url&uid=479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