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노테 방법 찾아보기
저는 독학할 때 노트테이킹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 혼자서는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있는 영상 강의들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토플 노트테이킹', '토플 리스닝 노트 테이킹'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정말 많은 영상들이 나옵니다. 독학러들이라면 꼭 한번 검색해서 필요한 영상들 찾아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영상에서 나오는 지문을 같이 노트테이킹 해 보면서 비교해 보고 제 문제점이 뭔지 좀 더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 풀고 나서 노트테이킹 다시 해 보기
처음 들을 때 흐름을 잡기 어려웠던 지문도 문제를 풀고 나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떻게 흐름을 잡아나가야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만 풀고 끝이 아니라 다시 지문을 들어보면서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또 적은 부분 중에 어떤 부분은 필요 없었는지 파악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노트테이킹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 들렸던 부분은 지문을 꼭 확인하기
연음이나 생소한 악센트때문에 잘 안들렸던 부분은 꼭 지문을 확인해서 어떤 문장이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그 단어의 발음을 잘못 알고있었을 수도 있고, 연음도 지문을 보기 전에는 스스로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서 지문과 함께 다시 듣기 파일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내가 어떤 부분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제한적인 상황에서 노트테이킹 해보기
저는 가끔 장거리 이동해야할 때 유튜브 리스닝 모의고사 영상 다운받아두고 휴대폰 타자로 노테하면서 문제 풀었었는데요, 아무래도 글로 쓰는 것 보다는 자유롭지 않아서 더 중요한 내용만 캐치하려고 집중하게 됐던 것 같아요. 평소 대중교통 많이 이용하신다면 한번 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도 노트테이킹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참고용으로 올려봅니다!
-대화문
먼저 대화문은 칸을 나눠서 노테하는 방법이 가장 잘 알려져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항상 이렇게 해 왔는데 대화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 렉쳐
노트 테이킹 할 때는 흐름을 따라 가되 화제별로 *나 별표 등을 통해서 내용을 구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한국어, 기호,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하면서 제가 가장 빠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노트테이킹을 했습니다. 영어로 이해는 했는데 스펠링 적으면서 따라가기가 힘들면 그냥 한국어로 이해한 내용을 대충 쓰거나 그림을 그렸습니다. 노트테이킹의 핵심은 결국 영어 지문 내용을 따라가는 동시에 문제 풀 때 알아볼 수 있게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장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트 테이킹을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은 아이패드에 했던 걸 첨부했지만 저는 웬만하면 실전 시험처럼 A4 용지에 노트테이킹을 했어요. 실제 시험에서 처럼 2~3장 준비해두고 노트테이킹하는 연습 해 보시면 실전 시험에 도움이 더 많이 될거에요. 저는 반 접어서 글자 작게 쓰니까 전 영역 다 썼는데도 2장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노트테이킹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건 영어 듣기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쉴 때나 설거지할때 그냥 영어 유튜브나 팟캐스트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아래는 제가 자주 듣거나 보았던 컨텐츠입니다. 꼭 학문적인 내용을 다루진 않았더라도 ‘영어 공부’ 측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들도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영어 컨텐츠들은 전 영역에 걸쳐서 도움이 많이 되지만, 영상을 많이 보거나 들으면 영어를 듣고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지는 것 같아서 리스닝 공부법에 추가해 보았습니다.
1. TED-Ed
가장 잘 알려진 채널 중 하나인 TED-Ed입니다. 다양한 주제가 담긴 짧은 영상이 올라옵니다. 혹시 취약한 주제가 있다면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BBC Learning English
다양한 영어 공부 컨텐츠와 주제로 영상이 올라오는 채널입니다. 저는 주로 팟캐스트로 들었는데 유튜브 계정도 있어서 유튜브로 소개드려요. 6분 내외의 짧은 영상들이 주로 올라오고,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냥 BBC 채널에도 다양한 영상이 올라오지만 어휘 수준이나 컨텐츠 면에서 이 채널이 좀 더 영어 공부에는 적합한 것 같아요.
3. No Stupid Questions
다양한 심리학적 질문을 다루는 팟캐스트입니다. 일상적인 질문을 주제로 대화하듯이 편안하게 진행되어서 어려운 단어가 가끔 나오지만 그냥 틀어놓고 다른거 하거나 산책하기 좋았어요. 요즘은 재정비중인지 예전 에피소드가 다시 올라오는 중이긴 하지만, 작년 말까지 200개 이상의 에피소드가 올라와있습니다. 토플에서 심리학/사회학 관련 주제도 자주 나오니 종종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애봇 초등학교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와있는 미국 시트콤입니다. 사실 위 3개 컨텐츠에 비해 관련도는 떨어지지만 가장 열심히 봤습니다,, 한편이 2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밥친구 하기 딱 좋은 분량에, 나름 교육적 주제도 담고 있어서 은근히 도움되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토플 준비할 때 갑자기 보기 시작해서 일주일 동안 시즌3까지 다 정주행했는데 덕분에 공부 계획표는 따라가지 못했지만ㅠ 영어를 그동안 계속 반복해서 들었으니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 관련 주제가 나름 자주 나오는 토플인 만큼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혹은 쉬는시간에) 한번 봐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5. 좋아하는 주제를 담은 브이로그/영어 컨텐츠
지속적으로 꾸준히 영어를 듣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본인이 좋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카데믹한 내용을 다루는 토플과 상관이 없을지라도, 공부 시간 외에 짬 내서 보는 용도라면 본인이 좋아하는 내용을 담은 컨텐츠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브이로그 위주로 많이 찾아 봤는데 좀 유용할 것 같은 단어들은 따로 메모장에 적어두고 라이팅에 써먹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외국 가수/케이팝 가수가 있다면 인터뷰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고리즘을 외국 영상으로 덮어버려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만들어 준 일등공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