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또 박사오래걸릴 생각말아라
3년 생각하면 4년되고 4년생각하면 5년걸리니까
되도록 빨리졸업하도록 해라...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ㅡㅡ;
제가 박사하려는 목적은 미국체류입니다. 한국에선 직장다녔었는데 야근이 너무 많은 직종이라서 도저히 못다니겠더라구요
평일 10시까지는 기본이고 주말 토일도 가끔나가고 진짜바쁘면 철야도 자주했습니다.
한달 평균 야근 시간 200시간 매달 넘겼구요 정규 근무 9시 ~ 오후6시고 저녁 7시까지먹고 3시간 야근하면 20일근무해서는 60시간밖에 안됩니다. 근데 매달 200시간 그냥 넘겼고 연봉도 그리 안많았습니다. 한 6년전 3000안됐습니다.
도저히 그렇게는 못살거 같아서 유학왔고 박사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국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6년전 같이 일했던 직장동료들 여전히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고 입사동기는 과장입니다. 연봉 4000안되는거 같구요
문제는 제가 잘알긴합니다. 영어가 넘 약해서 발표를 가끔 터무니없이 못하고
다른 교수들이 질문하면 대답을 동문서답한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이에 교수님이 제가 노력안한다고 느껴서 그렇듯합니다.
사실 작년에 석사졸업한다고 넘빡시게 지내서 약간 설렁설렁했던건 사실입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진짜 박사답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