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친듯이 쓰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글 쓰기가 싫어서 막 미칠라고 그럽니다.
다음주가 컨퍼런스 페이퍼 마감인데,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고 있는지.
지금쯤은 다 쓴 글을 열심히 고치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 초고도 제대로 못 써놓고 제가 진정 미친 걸까요?
이럴 때마다 박사 학위 논문은 과연 끝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고
박사 학위는 어떻게 간신히 받는다 해도 계속 이 바닥에 있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말과 글로 먹고 살 인문학 전공이거든요.
이제 와서 공부를 때려치우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는데 ㅠㅠ
아아아아 정말 글 쓰는 게 어려워요.
영어가 딸리는 건지, 논리적 사고가 딸리는 건지...아마 둘 다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