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깨달은 것이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것을 모두 버려야 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1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10개를 걸어 올라갔는데 거기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다시 1계단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이 필요합니다...이런걸 zero-base movement라고 하죠..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게 있습니다. 1. 인생을 원하는가 돈을 원하는가 명예를 원하는가? 인생을 사는 것은 돈과 명예가 없더라도 더 좋은 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 되니까요..돈을 원한다면 인생을 살거나 명예를 얻더라도 결국 돈을 바라게 됩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꼭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과 노력 그리고 "high risk high gain"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지요...당연히 실패도 있습니다만 인생에 걸쳐 한번의 성공이 인생 성공이 아니듯 한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아닙니다.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스님이 출가하듯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정진을 해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2. 어떤 길이든 선택을 하면 risk를 안고 갈 자신이 있는가? 엎어지고 넘어지고 찢어지더라도 가야 하는 것이 의지 이고 노력입니다. 이런 노력을 하지 못한다면 현재 시점에서 다른 것을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3. 새로운 시작을 위해 주변 여건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즉 고시 공부를 하던 유학을 하던 그에 걸맞는 여건들이 준비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여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포함되어 있고요. 그럼 원래 못사는 집안사람은 공부를 해서는 안되는가?? 아니건 아니죠..부모가 돈이 없다면 자신이 돈을 벌어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학을 한다는 것이 꼭 그 나이에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학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 한국에서 수년간 쓸거 안쓰고 먹고 싶은거 참으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학을 나와서도 마찬가지이고요..이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허공을 처다보며 천당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4. 고시나 유학이나 이것이 인생의 전부인가? 유학을 한 사람중 많아야 10% 고시를 본 사람중 많아야 10%가 인생에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유학을 해서 한국간 사람들 중 일반 회사에 들어 가면 한국에서 학위한 사람보다 나중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 40이 넘어가면 똑같아 지고요..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 가를 절실하게 깨달으셔야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원글님이 적어 주신 3가지가 모두 준비가 덜되어 있는 듯 합니다.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영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셨나요? 위에 제가 제시한 물음에 대해 스스로가 답을 낼 준비가 되어 있나요? 선택은 모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한자만이 쟁취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근처에 있는 하나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하나를 선택해서 진짜 열심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답을 얻는다면 30말에 고시를 보던 유학을 가던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주변에서는 이제 해 줄 것이 없습니다. 졸업시즌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어떤 회사에 갈까 고민하는데 이것은 망상이고 김치 국물 부터 마시는 것입니다. 이런것 선택이라고 하지 않죠..고민하지 말고 열심히 회사 지원서를 제출하고 최종 합격 통지서를 손에 놓고서 어떤 회사를 갈까 생각하는 것이 선택이란 것입니다. 일단, 뭐든지 열심히 하시고, 갈림길에 들어섰다 생각하시면 진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를 생각하시면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을 해야 하고 남이 이렇게 생각하니까..라는 선택을 하지 마세요..어려움에 처하면 남탓하게 되고 쉽게 포기가 됩니다. 절대 생각만으로 선택하지 마세요..자신의 손위에 그 선택을 위한 근거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절대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리고 다른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은 바라지 마세요..다른 사람과 같이 산다면 다른 평균 적인사람과 같은 결과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중국 영화에 보면 무림의 고수가 되기 위해 첩첩 산중에서 죽을 똥 살똥 노력해서 비급을 얻은 사람이 중원을 평정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왜 이런 사람들이 그 고생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시고, 그 산중에 들어간 모든 사람들이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님도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단계로, 영어를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6개월간 영어를 죽어라고 해 보시고 내가 진짜 노력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부터 확인해 보세요..고시나 유학과 같은 첩첩 산중은 아니고 그래도 산이라고 불리는 곳(영어)에 들어가 진짜 정진이 무엇인지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단계가 보이실 겁니다. 참고가 되나 모르겠네요 >현재 국내 3류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84년생 25살이고, 3학년 2학기에 재학중입니다. >너무 넋놓고 산 지난세월을 떠올리며 고민거리가 많아 기웃거리던중 이곳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잡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누구나가 하는 고민이겠죠.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 저는 3가지 방향으로 진로를 모색중에 있습니다. > >1. 전공이 회계학인만큼 cpa 공인회계사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공부하는 방향과도 그렇게 다르지않아 >   막상 시작하기는 가장 편하네요. 걱정은 cpa도 고시라 기본 3년은 잡아야된다는 겁니다. 또한 그정도 >   시간을 들여 붙으면 취업걱정은 어느정도 사라지지만, 하다가 안되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겁니다. >   29살에 토익점수 약간에 학점 4.0이상(학과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  갖고 3류대학생 뽑아주지는 >   않을것같네요. > >2. 요즘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요. 금융권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증권투자상담사, 증권FP, >    금융FP 그 위의 자격증 등등 각종자격증과 토익고득점, 이력서에 쓸 각종 경험과 봉사활동 등등 >    종합선물세트같은 이력서가 필요하고요. 필기시험, 토론면접, 발표, 임원면접등의 관문을 통과해야합니다. >    이번 경쟁률을 보니 신한은행 200대1이 넘고, 학교 name도 떨어지니, 걱정입니다. 또한 금융위기로 >    앞으로 전망도 그리 순탄치는 않을것같습니다.(결정적으로 채용이 적어질듯 ㅠㅜ) > >3. 마지막으로 이곳까지 정보를 찾기위해 오게된 진로입니다. 이곳에 와보니 많은 분들이 하시는것같은데 >   대학원 유학입니다. 이번달부터 토플공부를 시작하기위해 기웃거리고 있는데요. 현재 토익만 공부해서 >   700점대 정도밖에 안나오는데 막상 토플 알아보니 겁부터 나더라구요. 대학원유학을 위해서 100점이상의 >   토플점수와 GRE를 통과해야만 된다고 알고 있는데, 내년 4학년마칠때까지 학교다니면서 이 모든것을 >   준비하는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회계학으로 갈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대학원을 다니면서 >   AICPA를 취득하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은데, 그러한 길이 열려있나요?? 유학에 관해선 아는것이 거의 >   전무하다싶이해서 멍청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너무 길게 썼네요. 너무 성심껏 댓글을 달아주시길래, 제가 고민하는 사항을 있는대로 써보았네요. >저는 요즘 이 3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1달째 방황하고 있습니다. 우선 영어부터 하자는 생각에 토플학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의 방향만 잡으면 인생걸고 노력할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어떤 선택이 위험이 적고 전망이 좋은지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