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쳐박았던 고개를 들고 돌아보니, 다들 너무 유유자적 잘 살고 있더란 말입니다. 이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세미나 들어오는 친구들이 짜증나고 밉기까지 합니다. 대충 다른 사람이 끌고 가는 논문에 타고 있는 친구들이 싫습니다. 쫓아가서 면박주고 무안주고 괴롭히고 싶어요. -_-;;; ('난 삐뚤어질테야' 라고 외치는 7살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너는 안 하냐고, 왜 안 해서 나를 괴롭히냐고 소리치고 싶어요.
다들 이런 기분다 겪어가면서 박사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