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biological science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2학년 올라왔네요. 아직 committee 멤버도 안짠 상황 입니다. 지금 PI랑 진행하고있는 연구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이미 데이타 콜렉션 끝냈고 페이퍼쓰는 일만 남았습니다 (PI가 그래프 이것저것 만들어오라고 하고 계속 아이디어 던지고있네요..전 이미 방향 다 잡았는데..).
두번째 연구는 아직 데이터를 더 모아야해요. 동물실험이 필요한거라 시간좀 걸릴듯 합니다.
문제는 우리 PI가 얼마전에 있었던 tenure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publication이 거의 없거든요.. 계약이 올해 6월이면 끝납니다. 교수가 포닥들 그리고 다른 박사생 한명 불르더니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계획을 짜서 올리라는겁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지금 하고있는 연구 2개를 최대한 빨리 끝내서 논문 제출하면 졸업엔 문제없다는 겁니다. 이 바닥에서 tenure못받았다고 하더라도 동물연구랩은 자리 옮기는데 extension주는게 관행이라며 자기는 적어도 6개월~1년의 extension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걱정하지 말고 연구에 집중하라고 하네요.
근데 전 의심이 많이 갔습니다. 어떻게 3~4년만에 논문 2개 낸다고 박사졸업이 가능한지..그리고 이제껏 연구 실적 보면 그렇게 빨리 논문 제출할수있는 사람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 department chair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분은 저에게 연구실 옮기라며 다른 권위있는 교수님과의 미팅도 마련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분도 저에게 지금 펀딩 있으니 자기랩으로 오라고..
체어 말로는 extension이 힘들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지금 하고있는 연구 너무 시간 끌지말고 지금 연구실 옮겨도 늦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쯤되니까 우리 PI랑 department랑 기싸움 하는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PI 연구실 관리 잘 못하는거 빼고는 마음에 듭니다..근데 이 PI 따라서 다른 학교로 옮기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지금 하고있는 연구 출판 하는데 시간집중하고는 있습니다..우리 PI실망시키고 싶진 않거든요.
얼마전에 chair가 절 부르더니 우리 PI랑 이미 이야기 했다고 언제 연구실 옮길건지 PI랑 이야기 하랍니다. 근데 우리 PI는 계속 모른척하는것 같습니다..사실 이 PI가 좀 사회성이 결여되어있는 사람이라 대화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어떻게 PI랑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현명할까요? 어떤식으로 대화 주제를 정하는게 좋을까요? 고견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