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학교 명성, financial aid 면에서 비슷한 조건인데 두 학교이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 운영 방식인것 같아요.
리서치 핏만 보면 학교 A가 좀 더 잘 맞는데, 학교 B가 저에게 정말 잘 맞춰주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고민입니다.
학교 A는 실적 중심입니다. 평균 publication/student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만큼 학생들간, 교수들간의 경쟁도 느껴지고 리서치 그렌트를 크게 따내서 큰 스케일의 연구에 참여하는 것도 수월합니다. 근데 학생이 버거워하면 굳이 끌고 가지 않습니다.
학교 B는 학생 중심입니다. 학생들 요구사항을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department 지원이 좋은 편입니다. 재학생들 만족도 면에서는 비짓한 학교중에 최고였어요. 타 학교들에 비해 publication, presentation이 밀리진 않지만 학교 A에 비해서는 적어요.리서치 핏으로 제일 잘 맞는 학교라고 보긴 힘들지만, 학생 관심사대로 지원을 해줍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연구를 해보기엔 좋은 조건이죠.
짧게 줄이면, A는 quantity, B는 quality 이지 않을까 싶어요. A가 명성이 살짝 더 높지만 B가 A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는 않습니다..
어느 곳으로 가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