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도 글을 오래간만에 남기네요~
영국 탑스쿨 인문학 박사중인데, 펀딩문제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미국인 탑3 스쿨 출신이라 인맥이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만약 미국에 지원하게 되면, 지인들이 있는 미국 대학들을 추천해주겠다고 합니다. 지도교수님이 추천해주겠다는 학교를 살펴봤는데 전부 수업료 면제이고 Stipend도 나오더군요...아무래도 탑스쿨이라는 소리겠죠.
자신의 학생중에 미국 박사 지원 다 떨어지고 보통 한 개만 붙었다고 합니다...지원한 대학의 지도교수가 친구랍니다...커넥션 참 중요하다고 하더군요...물론 저도 박사 지도교수를 석사 지도교수님을 통해 만났지만 말이죠...제 석사 지도교수 아니었으면 절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GRE를 볼 생각입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GRE라 두렵기보다는 약 40일간의 시간동안 버벌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문학이라 버벌과 라이팅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스는 준비해야 하는거죠? 버벌은 대부분 학교들이 평균 165점이라고 적혀있는데, 난감하네요...이 기간동안 가능할까요?
안되면 내년에 지원해야하는데 그러면 1년이 늦춰지는거라...그나마 다행인게, SOP, Writing Sample 등은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GRE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iting Sample은 학술지에 실린거 낼 생각입니다...인문학이지만 지금까지 출판된 거는 상대적으로 많습니다...장학금도 10회 넘구요...
사람 인생이라는게 참 어떻게 될 지 모르네요...석사 할 때에도 이 게시판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는데, 석박사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인생이 영화와 같을거라 생각합니다...모두들 힘냅시다. 저는 이제 귀국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