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넷에까지 글을 올릴 줄 몰랐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조언이 필요해 글을 올립니다. 현재 코넬/브라운대학교 3학년 2학기까지 마치고 군 복무 후 휴학중인 28살 유학생입니다. 이제 곧 29살이네요. 현재는 올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택배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2년 반 전으로 돌아가서…..
큰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께서 크게 실패하시고 유학생활이 휘청거렸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했는데 2만불이
넘는 학비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학교 메일은 재정경고 메일로 가득했구요. 그래도 어렵게 유학생활을 이어나갔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입대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입대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큰 실수였습니다.)입대 후, 상황은 더욱 악화돼서 온 가족이 거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유학은 꿈도 못 꾸게 되었고 급한데로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하고 있는데 미래가 안보여서 너무 답답합니다. 인턴을 구해서 하려고 해도 마지막 학기에 학점관리를 실패서 학점은 거의 2점대로
내려가서 지원을 하는데로 계속 떨어지네요. (변명이지만 아르바이트3개
병행하면서 학업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해서 어려웠네요.) 부끄럽고 답답합니다…..
지금 일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건 내년을 목표로 한국대학에 편입 시험을
준비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금전적인 문제로 쉽지 않네요. 현재
버는 돈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부족한 게 현실이네요. 과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편입 시험을 준비하는게 가능할지도 의문이구요. 가장 제가 요즘 힘들어하는 부분은 ’한국에 있는 대학에 29살에 편입을 해도 과연 취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입니다. 29살에 편입을 하면 총 4학기 2년을 늦은 나이에 다녀야 한다는 사실인데 졸업하면 31살이 됩니다. 사실 이 나이로 취업을 한다는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더 괴로운거 같습니다. 과연….공부를 계속 해야하는지
의구심도 들고요. 학업을 포기하고 그냥 일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 노력해서 졸업해야하는지 판단이
안섭니다….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런 고민을 하는게 너무 한심하지만..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계속 지속해야
되나 고민도 되고…아닌 길에 목을 메서 괴로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죽는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너무 괴로워서 참을 수가 없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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