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작년 9월 말,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독일에 도착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네요!
처음에는 버스타고 내가 내리는 곳이 어딘지, 수강신청 어떻게 하는지 등등 모든게 새로웠는데
저도 어느새 새로운 학기를 오시는 분들에게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독일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1. 언어문제를 꼭 해결하고 오자!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어학성적이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학성적에 맞춰졌다고 절대 손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어의 수준에 따라 교환학생의 출발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외국인친구들의 한국어 도우미도 해보았기 때문에 종종 회화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고,
외국인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해외 생활에 대해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모든 행정처리를 하려니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편한 방법을 찾게되고, 도전을 멈추게 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생활하면서 영어도 많이 늘게 되었지만, 언어가 된다면 친구 사귀기에도 수월하고, 일처리에 있어서도 시간도 단축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라면, 기초 독일어라도 틈틈히 배우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장 낮은 수준인 A1는 보통 두 달정도 공부하니,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공부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2. 교환학생 중 할 수 있는 대외활동들을 찾아보자!
외국이라는 특성상, 흔히 대학생들이 많이하는 인턴, 알바, 자격증 등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이에 대한 공백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저 역시 가끔 이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주제로 한 서포터즈 등의 대외활동은 찾아보면 꽤 있고, 실제로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선 저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모인 해외송금서포터즈, 한패스 메이트, 영삼성 글로벌리포터즈, 외교부 모파랑 해외서포터즈 등등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파원 활동을 하면서, 제 교환학생일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환학생으로써 대외활동을 알아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항상 언어에 자신감을 갖자!
조금만 쉽게 생각해보면 "외국인"이라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외국인이 질문을 할 때 한국어로 물어보는데 발음과 억양이 어색하면 이상하게 보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서툰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 가면 외국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부족합니다.
언어에 대해서 서툴다고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현지인은 생각보다 없으니 항상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또 특히 독일은 많은 유학생과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4. 독일어를 현지에서 배워보자!
해외에서 살아볼 기회가 교환학생이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또 나중에 해외 취업을 염두해 두고 있던 사람들도, 교환학생을 오고나서 생각을 바꾸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시 독일로 인턴 혹은 취업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전자의 경우, 독일어를 배울 기회가 마지막일 수 있으니 교환학생 중 배우길 추천드리고
후자의 경우, 혹시 모르니 독일어를 배워두세요!
특히 독일은 교육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교환학생 결연을 맺은 학교라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입니다!
5. 재정문제는 할 수 있는 만큼 해결하고 오자!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가게 됩니다. 특히 여행을 가면 더더욱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교환학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해보길 추천드리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가 여행이죠.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저는 두 학기를 있기 때문에 처음에 돈을 아꼈다가 이번학기때 많이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물론 교환학생을 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겠지만, 할수만 있다면 돈을 많이 모아오시길 추천드립니다!
6. 행정처리, 서비스 부분에 대해 한국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자!
많은 유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언가를 하려면 하루안에 다 끝나는데,
독일은 기본적으로 테어민(Appointment)를 필수로 잡아야하고,
비자의 경우 실제 예약까지 3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직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는 흔한 일이니
어느정도 알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미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되고,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을 듣다보면 방향이 보이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방문학생을 온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휴학을하면서까지 왔지만 대학 생활중 제일 잘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금이라도 교환학생 생각이 있는 분들은 정말 추천드리니, 지금부터 잘 계획세워서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