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6월 한국 PBT 본 사람입니다.
저는 교육계열 박사 지원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점수는 480/760/3.5 맞았습니다.
저는 영어를 그다지 잘하지 못합니다.
제 후기는 저처럼 아무런 겁도 없이 GRE세계에 입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제 영어는 짧구요. 버벌 480보시면 압니다. 토플도 70점대입니다. 스피킹 리스닝 15점 나옵니다....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건 writing 3.5 맞은 후기입니다...
저는 지방에 살구요. 학원다니지 않고 순수 독학했습니다...
교재는 해커스 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는
이슈&아규 토픽 해설 모음입니다.
일단 2주일 정도는 차근차근 토픽들을 보면서 브레인스토밍을 했습니다.
꼼꼼히는 아니더라도 일단 한번 쭉 봤구요.
S급이나 A급으로 분류된것은 한번씩 더 봤습니다.
나머지 2주일은 템플릿을 외우고 하루에 2편씩은 모의 프로그램으로 시간맞춰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1) 아규.
아규는 템플릿을 외웠습니다.
서론-본론1-본론2-본론3-결론. 으로 가는 모범 템플릿을 외워서 시간을 절약하자는 차원이었습니다.
일단 템플릿은 달달달 외웠기 때문에
시험 시작하자마자 3분이면 템플릿을 미리 다 쳐놓고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약 2분동안 문제점을 3가지 정도 찾아냈습니다.
(이 문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4.0을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푼 문제는, 라벤다향 베개를 불면증 환자들에게 2주동안치료했더니 완치가 되었다. 이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꼬집은 것은,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1)통제집단이 없어서, 처치효과를 비교하기 어렵다. 일반베게 실험자가 있어야 비교 가능하다.
2)실험조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다. 자기집에서 했는지, 실험실에서 했는지.. 실험실서 효과있었지만, 집에서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
3)샘플의 인구통계학적 설명이 없다. 성별, 나이 등.
4)2주만의 결과로 결과내기 어렵다. 2주후에 불면증이 재발할 수도 있다.
이런 논리로 템플릿에 맞춰서 시간맞춰서 썼습니다. 물론 문법은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템플릿보고 여러 구문들을 연습했었습니다.
2)이슈.
이게 3.0나왔던것 같습니다.
주제는 '집단에서, 초보자가 도움되는가 베테랑이 도움되는가?' 문제입니다.
남들은 보통 예시를, 저명인사나 역사적사실에서 찾아오는 것을 추천을 합니다.
근데 그 당시에 닥쳐보니,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시간은 가고..
일단 5분동안 글의 개요를 짰습니다.
서론 : 주장 : 둘의 조합이 주요하다.
본론 : 이유1 - 초보자는 신선한 영감으로 창의적이다. 예시)신입사원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만들수있다.
이유2 - 그러나 초보자는 실수가 잦다.
이유3 - 베테랑은 예상되는 실수와 문제들을 예방할수있는 안목이 있다. 예시)베테랑은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찾아내어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유4 - 그래서 둘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야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따.
결론 : 종합 설명....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예시를 그냥 평범한 예시를 들었습니다. 일단 회사내 상황을 예로 들어서
그냥 서론-본론3-결론 총 5문단으로, 각 문단당 3~4문장으로 썼습니다.
시간은 이슈와 아규 둘다 남았습니다. 1분정도요.. 시간남을때, 오타 몇개 발견해서 고치고 마무리 했습니다.
시험보고 나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이슈&아규 주제 한번 쑥 훑은것이 좋았었고, S급 A급 주제를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시작하면 5분내에 글의 개요를 스크래치 페이퍼에 쓰고 나서
그것만 보고 타이핑했습니다.
이미 타이핑이 시작되면, 다시 브레인스토밍을 한다거나 하는 여유가 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5분내에 개요를 짤때, 예시까지 다 써놓는 연습을 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 타이핑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가니깐요...
아, 영타 속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영타 속도는 약 400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분량은 아마 둘다 450~500자 친 것 같습니다.
연습할때 항상 그 정도로 쓰는 것으로 연습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제 GRE졸업할 생각입니다.. 버벌은 다시 공부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센컴리딩 풀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다행히 제 전공이 버벌보다는 퀀트를 주요시하는 과목입니다.
제가 미리 컨택한 어느 교수님은 버벌안보고 퀀트는 600점 이상이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1달공부한 writing치고는 만족할만한 점수 나와서 다행입니다. ㅠㅠ.
수학은 그냥 자신있어서 윤태화매쓰 20강짜리 다 풀고 봤더니 저 점수 나왔습니다... (자랑이라면 죄송..)
버벌은 워낙에 제 기본실력이 드러난 것 같아서.. 씁쓸하지만,,
그래도 1달공부해서 480이면.. -_-; 그냥 욕심부리지 않을랍니다.. 저도 양심이 있지요.
마음편히 졸업할 생각입니다.
제 writing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줄요약 : 이슈 아규 주제 다 볼 것. 아규는 템플릿 외워서 연습할 것. 이슈는 개요잘 짜서 충실히 쓸것.
이렇게 보면 별거 없네요.. ㅠㅠ.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한 쥐알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쥐알러분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