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떠돌다가 퍼왔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
MBA 랭킹이 너무 많다. 각 언론사 별로 랭킹을 1~2년에 한번씩 발표하고 있으며, 그들이 발표하는 랭킹은 매우 제각각이다. 매년 MBA 지원자들에게 있어 랭킹은 가장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는데, 많은 MBA 랭킹의 소스는 오히려 지원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이쯤되면, 절대적으로 어떤학교가 어떤학교보다 좋다는 식의 한국적 사고방식은 접어두고, "다 좋은 학교"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어느 랭킹이 내가 찾는 조건과 잘 맞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랭킹별 선정방법을 알아야 한다.
1. BusinessWeek MBA Rankings
- 45% on student satisfaction surveys of recent MBA Program graduates
- 45% on surveys of corporate recruiters based on their experiences with a school’s graduates
- 10% on “intellectual capital” calculated by BusinessWeek, which tallies points for appearance of the faculty’s research in 18 specific publications
보는 바와 같이, 비즈니스위크의 랭킹은, 졸업생들의 서베이와 리쿠르터들의 서베이가 각각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아카데믹한 면을 참조한다. 어찌보면, 졸업생, 리쿠르터라는 가장 중요한 두부분을 포괄하고 있어서 그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랭킹이다. 하지만, 단점은 전적으로 "서베이"에 의존한다는 것. 숫자에는 의존하지 않는다.
또한, 그외의 숨겨진 사항들을 고려한다면, 비즈니스위크의 랭킹은 매우 중요하다. 첫째, 리쿠르터들의 서베이는 "북미지역 리크루터"가 대상이다. 즉, 아시아, 유럽 등의 리쿠르터 등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이 취업을 가장 선호하는" 북미지역 리크루터들의 의견이 매우 정확하게 나와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다른 랭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캐나다 지역 학교들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op 10 in US:
1. Chicago
2. Harvard
3. Kellogg
4. Wharton
5. Michigan
6. Stanford
7. Columbia
8. Duke
9. MIT
10. UC Berkeley
Top 10 in non-US:
1. Queens (캐나다)
2. IE Business School
3. Insead
4. Western Ontario (캐나다)
5. LBS
6. ESADE
7. IMD
8. Toronto (캐나다)
9. IESE
10. Oxford
2, Financial Times MBA Rankings
- 55% on career progression by surveys of alumni, with salary data as the largest measure
- 25% on diversity of faculty, students and board members and the international experience of students, by surveys completed by the schools themselves
- 20% on research, calculated by the Financial Times
파이낸셜 타임즈는 글로벌 MBA를 볼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랭킹이다. BW랭킹과 가장 다른 점은 "커리어", "샐러리"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점이다. 요약하자면, MBA 이후 "얼마나 커리어가 좋아졌는가",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는가"를 MBA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연봉을 많이 주는) 파이낸스에 강하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학교들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한가지 특징으로, 교수진, 학생들의 다양성을 매우 중시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미국인 중심인 미국학교들이 유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점이자 단점은, "명성"에 대한 평가가 결여되어 있다. 철저하게 결과 위주의 랭킹이다. 좋게말해서 FT 랭킹이 높은 학교를 간다면, "졸업후 커리어 및 연봉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Top 10 in the world:
1. Wharton
2. LBS
3. Harvard
4. Columbia
5. Insead
6. Stanford
6. IE
8. Ceibs
9. MIT
10. New York
3. Fobes MBA Rankings
- Cost of each MBA program, including estimated foregone salary
포브스의 랭킹산정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그냥 MBA 이후 5년간의 연봉 평군을 MBA 이전과 비교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비 등의 cost도 포함시킨다. 한마디로, ROI를 따지는데 가장 제격인 랭킹이다. 당연하게도, 분자인 결과가 좋아도 순위가 높겠지만, 분모인 학비가 낮아도 순위가 높다. 미국, 유럽, 1년제, 2년제 등으로 순위를 나누어 놓아, 초미의 관심인 미국 vs 유럽의 MBA ROI는 제공하지 못한다.
Top 10 in US:
1. Stanford
2. Dartmouth
3. Harvard
4. Chicago
5. Wharton
6. Columbia
7. Cornell
8. Kellogg
9. Virginia
10. Yale
Top 5 non -US 1 year
1. Insead
2. IMD
3. IE
4. Cambridge
5. Oxford
Top 5 non-US 2 year
1. LBS
2. Manchester
3. IESE
4. Ceibs
5. Ipade (멕시코)
4. U.S. News & World Report MBA Rankings
- 25% on ratings by business school deans and MBA program directors
- 15% on ratings by recruiters of the schools at which they recruit
- 35% on placement statistics provided by each school
- 25% on school-reported “selectivity”, the percentage of applicants the school accepts for admission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USnews이다.
이 랭킹이 한국에서 유명한 이유는, 그간 MBA라고 하면 곧 미국 MBA 유학생을 의미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실상 학부 랭킹과 거의 같기 때문에, 많은 학부 유학생들의 머릿속에 있는 랭킹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변사람들이나 선배들에게 어느학교가 좋냐고 묻는다면, US랭킹과 비슷하게 나온다.
US news는 35%가 학교측에서 제공된 현황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25%는 학교스탭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즉, 전적으로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리크루터들의 평가는 15%에 불과하다. 때문에 결과가 왜곡될 경향이 있다. 그나마 리크루터의 평가도 15%로 중요도가 낮으며, 매년 같은 리크루터들을 조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순위가 거의 일정하다. 즉, 순위가 크게 바뀌지 않는 보수적인 랭킹이다.
USnews 랭킹에서 가장 의미 있는 건, 입학경쟁률을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즉, USnews 랭킹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학부 명성과 입학난이도"라고 볼 수 있다.
장점은 단연, 한국인의 머릿속에 있는 랭킹과 어느정도 일치한다는 점이다. MBA와 관련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자랑할 때 가장 좋은 랭킹은 US News이다.
USnews 랭킹의 가장 큰 단점은, MBA 이후의 연봉, 커리어 상승 등의 실제적인 지표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비미국권 랭킹이 없기 때문에 유럽의 학교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 랭킹이 참 아쉽다. 탑 텐 학교 중 7개 학교는 공동 순위이다. 그만큼 세부적인 랭킹계산이 안된다는 의미이다.
1. Harvard
1. Stanford
3. Wharton
4. MIT
4. Kellogg
4. Chicago
7. Dartmouth
7. UC. Berkeley
9. Columbia
10. New York
5. The Wall Street Journal MBA Rankings
- The Wall Street Journal bases its MBA program rankings 100% on surveys of recruiters’ perceptions of the MBA programs from which they recruit.
WSJ의 랭킹 산정 역시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그저 리크루터들의 서베이에 100% 의존할 뿐이다. 어떻게 보면, MBA 학생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다음은, 2009년도 발표된 1년제 MBA 랭킹 순위이다. 2년제 순위는 2007년 판이다.
Top 10 1 year:
1. IE Business School
2. IMD
3. Cranfield
4. Kellogg
5. Babson College
6. ESADE
7. INSEAD
8. IAE
9. Miami
10. Emory
Top 10 2 years:
1. Dartmouth
2. UC Berkeley
3. Columbia
4. MIT
5. Carnegie Mellon
6. UNC
7. Michigan
8. Yale
9. Chicago
10. Virginia
6. Economist
이코노미스트에서 가장 비중이 큰 평가항목은 New career oppotunities이다. 이 항목은, 캠퍼스 리크루터의 숫자, 3달이내 취업율, 학교 커리어 센터를 통한 취업율 등을 평가한다.
두번째는 학생의 질과 교수의 질 등이다.
이 두가지가 전체 점수의 70%를 차지하며, 남은 30%는 연봉상승과 네트워크로 채워진다. 이코노미스트의 순위는 곧, 취업에 대한 좋은 자료를 제시한다. 단점은, 대부분 경력 5~10년을 가진 중견급 관리자가 스폰서를 많이 받아서 가는 IMD가 1위를 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스폰서가 많이 가는 학교가 단연 유리하다는 점이다.
헌데, 이코노미스트의 랭킹을 볼 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있다. USnews와 마찬가지로, 이 랭킹을 현재 다니고 있는 학생 및 최근 졸업생들에게 서베이를 돌려서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도 참여해 본 적이 있는데, 그저 훌리건이 많은 학교나, 학교에서 랭킹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주지시키는 학교라면 심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그것도 재학생들에게 본인의 학교 평가를 부탁하는 건 좋지 않은 평가방식인 것 같다.
진실성이 크게 결여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개인적으로 Economist는 가장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랭킹이 아닌가 생각한다.
Economist Global Top 10:
1. IMD
2. IESE
3. Chicago
4. Stanford
5. Dartmouth
6. UC Berkeley
7. Cambridge
8. New York
9. LBS
10. IE
이 정도면, 시중에 떠도는 비중있는 "유명 언론사"의 랭킹은 거의 다 커버한 듯 하다. 이 외에도 QS사의 랭킹이나, Aspen, 프린스턴 리뷰 등의 랭킹이 있지만, 굳이 거기까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MBA 지원자들이 가지는 졸업 이후의 모습에 이미 이 랭킹들에 다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발표된 언론사의 랭킹을 가지고, "여긴 이상하네", "잘 못 되었네" 등의 얘기를 하기도 한다. 그건 본인의 "마음속 랭킹"과 달라서이고, 이 랭킹들은 나름의 기준을 지니고 있다. 이 랭킹들 중, 어떤 랭킹이 가장 옳고 틀린지는 알 수 없다. 주변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람은 USnews를 보면 되고, 미국 취업을 원하면 BW 랭킹을 보면 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FT를 보면 되며, ROI가 걱정되는 사람은 포브스를 보면 된다. 또, 모든 것을 커버하는 학교에 가고 싶은 사람들은 전체 랭킹에서 고루 상위권에 포진한 학교를 고르면 되는 것이다. 결국, 본인의 성향이 중요하며, 후회하지 않는 최고의 랭킹은 결국 "내 마음속의 랭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