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11월 4일에 처음 아이엘츠를 봤습니다.
원래는 한 한달 하고 바로 보려고 했는데 라이팅이 너무 걸려서 라이팅 땜에 2주 미뤘습니다. 근데도 ㅠ
처음 셤 본 사람 + 독학으로 이 '시험 자체'에 대해 궁금하실 부분들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
고수님들과는 달라요 ㅎㅎ
전 인강도 안 듣고 단어책 1권 80% 떼고 캠브리지 한 2.5권 정도 풀고 라이팅만 첨삭 받았어요.
저도 여기서 이런 저런 글 보면서 도움을 받아서요
저도 셤을 처음 보니까 제가 도대체 밴드 어디쯤에 위치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엄청난 편차를;;; 보여서
L 8.5 R 8 W6 S7.5 -> 7.5
를 받아서 다시 봐야할지도 모릅....니다 ㅠ
*덧, 매우 주관적이므로 혹시 아이엘츠를 잘 아시는 분들이 보시고 틀렸다 싶으심 댓글 달아주세요.
시험 (카톨릭대)
8시 반까지만 가셔도 되는 거 같아요
짐 맡기고 들어가기 전에 보통 문제들 풀고 계시더라고요
그러고나서 셤보러 들어가실 때는 머플러도 풀라고 하고, 생수(스티커 뜯은 거), 샤프, 지우개, 여권만 반입됩니다.
샤프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연필은 금방 뭉툭해지니까
자리도 넓직해서 좋았고 소리 잘 들려요
시험지 나눠주고 펼치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돼요
라이팅까지 하고 나면 엄청 피곤한데... 그 상태에서 전 4시 스피킹이어서.. 고터 가서 유명하다는 베테랑 칼국수 먹고 신세계 쪽 스벅에서 혼자 스피킹 예제 보고 중얼거렸어요. 스벅이 시끄러워서 혼자 중얼거리실만해요;;
리스닝
리스닝할 때는 답지 작성 시간 줄 때 바로바로 답지에 쓰심 돼요
굳이 뒷페이지에 있는 내용 확인할 필요 없는 듯해요
공부 방법
저는 캠브리지 10-12 다는 못 풀었구요
추천해드리고 싶은 어플은 BBC iplayer Radio
월드 뉴스 중심으로 들으시고 다큐멘터리가 18분 정도씩 있어서
아이엘츠에 나올법한 주제로 그냥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셤과 관계는 없었지만 뭐 기술 발달이나 환경 문제 이런 거 많이 이슈로 나와있어서 듣기에 좋고 + 영국 발음이라
다양한 스피커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어요
*나름의 팁?
셤 볼 때 보기 자체가 긴 애들 있잖아요. 그런 거는 위에 표에 있는 보기랑 바로 맞추실 생각 마시고
적으세요! 되는대로 막 적고 나중에 보기끼리 끼워맞추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리딩
리딩은 진짜 진짜 시간이 모자라더라고요 ㅠ
제 기준에는 어려웠음.... 보통 헤드라인 찾을 때 문단 1-2개 정도 남기고 찾는데 제가 걸렸을 때는 남겨야할 문단이 너무 많았어요
리딩은 꼭 한 꼭지당 시간 정해놓으시고
시험지에 몇 분까지만 이 꼭지 잡고 있겠다 써두세요
저도 첨에는 17분 기준으로 잡았는데 결국 늘어져서 18분 19분 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셤 볼 때는 문제당 편차가 있었습니다.... 뒤에서 럭키하게 시간을 줄일 수도 있지만 그러긴 거의 불가한 거 같으니 꼭 셤 시간 분배를 하세요
공부 방법
열심히 문제 푸세요 ^^; 그러다보면 특히 Yes No Not Given 타입은 감으로 알게됩니다. 토익보다는 훨씬 구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제 경우에는 문제지와 본문을 계속 오가면서 풀었는데 그런건 개인차니까요
좀 지겨울 때는 타임 한 두꼭지 읽었는데 별 도움은 안 될 듯 합니다.
아! IELTS 단어집은 하나쯤 사서 외우고 보시는 게 모든 영역에 좋을 거 같아요
라이팅
제가 망해서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지만 제가 봤던 책은 강추입니다. 케이의 ielts cooltip 저는 책에 감동 받아서 결국 4회 수강도 했어요
점수가 좀 더 잘 나왔으면 선생님이 참 괜찮은 분이라고 알게되실텐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보셔도 여러 부분 도움받을만합니다.
Ielts 케이로만 검색하셔도 뜸
아쉬운 부분은 나름 제가 구조를 잘 짜서 첨삭 나중에는 선생님께 그 부분은 칭찬도 받았는데
그런 글의 구조를 보여줄만한 거리가 한 개 없는 problem-solution 문제가 나와서요. 그 상태에서 제 생각에는 패러프레이징을 많이 못하고 평이하게 써서….. 그런 거 같습니다.
라이팅은 task2가 배점이 훨 높으니 더 힘을 들여서 쓰시고요..
쓸 데 없이 문장을 늘여쓰면 외웠거나, 글자 늘리려고 그러나보다 하고 깎는다고 합니다
하아….라이팅…. ㅠ.ㅠ
스피킹
스피킹은….. 공부를 거의 안 하고 봐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좀 재수없게 말씀드리면 제가 스피킹은 평소에도 좀 되어서 궁금했거든요 이게 레벨이 몇일지..;;
제가 셤 보기 전에 궁금했던 몇 가지(이미 보신 분에게는 필요도 없을)는
안에 시계는 시험관만 봐서 나는 볼 수가 없어요
고로 1-2분 떠들어라 문제에서 시간 매니지를 정확히 하긴 어려워요 근데 제가 보기엔 2분을 넘겨서 말하면 그만, 이라고 할 거 같아요
엄청나게 well-organized된 수준으로 막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하실 필요는 제가 받은 7.5레벨에서는 필요 없고요
패러프레이징, 다양한 견해, 구체적인 설명, 주장 문장 + 뒷받침 근거 문장 이런식으로 쌓아가듯이 구조를 만들면 됩니다
문제가 생각보다 하다보면 아 집요하다, 싶어요 : 저는 그 날 핸드폰과 SNS였는데 나중에는 SNS가 인간관계 대체가 가능할지/ 정보가 빠르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의 장단점이 뭐냐 이런 거 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나, 아이컨택하시고 웃으시면서 자연스레 대화하시면 되는 거 같아요
시험 보고나서
정직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라이팅이 쥐약인데 무섭게도 확 레이트가 떨어지네요
그리고 상대평가가 되는 거 같아요 (리스닝과 리딩) 셤 본 날에 만난 분이 10번 셤봤는데 어렵다고 운 나쁜 날에 첫 셤 봤다고 하셨는데 그걸 토대로 점수 조절은 약간 해 주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직장인님들은 ㅋㅋ대딩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셤 볼 방학은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별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
다들 힘 내세요!
너무 비싼 셤이라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