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서로" 자동차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답을 하는 대화의 장이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전문가"라고 자칭타칭 하는 한 사람만을 찾기 시작했고, 심심치 않게 그를 애타게 찾는 제목을 보게 된다. 여러사람이 오고 가는 게시판에 한 사람을 특정해서 질문들을 던지니, 그 외의 사람들은 답변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안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 전문가가 다른 어줍잖게 답변을 다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아 뭉개는 상황은 여러번 연출 되었고,그로 인해 답변을 다는 사람들은 더욱 적어지게 되었다.
그는 이제 갓 처음 차를 산 사람이 질문한 글에, 그에 맞게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해박한 지식과 알 수 없는 자동차 관련 어휘들을 늘어 놓으며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낸다. 잘 모르는 사람은 답변 달지 말고 꺼지라는 거다. 내가 독보적 존재라는 거다.
그 전문가는 게시판의 네임드가 되었고, 아주 가끔 가다가 그의 말투 가지고 기분이 상한 질문자들이 댓글에 그 표현을 하면 그의 추종자들에게 무참히 까였다.
"답변을 얻으려고 질문했고 곰탱이님이 답변을 해줬으면 머리 조아리고 굽신거리며 감사하다고 할 것이지 뭔 말이 많냐?" 이런 식으로다가 말이다.
물론 그가 이 게시판을 통해 많은 사람을 도와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글쎄...
그의 지금까지 보여준 자동차 정비 무료 상담의 착한 행실 이면에,
여러가지 부정적 현실들이 보여지는 것이 씁씁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