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런걸까요?
전 20대 초반 여잔데요...지금 런던에있고 지금까지 한번도 외국인 만나본적없는데
잘생기고 학벌좋고(같은 학교) 집안좋은 영국인이랑 캐나다애들한테
대시받은적은 몇번 있었어요.
여러모로 서양애들도 선호하는 그런 반듯하고 괜찮은 애들이었는데
저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잘생긴 서양애들보면 잘생겼다
모델같다 이런생각은 들지만 서양인이 남자로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그래서 다 거절했어요.전 외국인에게 이성적
매력을 못느끼는 취향의 사람인가봐요.
그런데 주변에서보면 서양남자 사귀는 분들도 드물게 있는데
저희 학교에도 한언니가 있거든요.그 남자애가 영국애니까
한국 남자애들도 부탁할일 있으면 그언니통해서 걔한테 부탁하던데
뒤에가서는 그언니 험담하는거 많이 들었어요.저랑 동갑이라 친한애들이니까
제가 여자라도 서슴없이 그런 이야기하는걸수도 있지만 사실 이게 본심이죠.
저한테는 절대 서양남자 만나지말라고 닳을데로 다른여자들이나 만나는거고
몸버린다면서 (!!) 서양애들만나면 한국가서 한국남자랑 결혼할 생각은 하지말아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들은 예쁜서양애들보면 만나고싶어하고 서양인여자 만나는애한테는
위너라고하고... 사실 왜그러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개인의 취향이라 서양인 만나고 안만나고하는건 자유지만, 영국에서 공부하면서도
서양남자 만나는 여자는 ㄱㄹ다 그런 편협한 생각가지는건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요즘엔 유학 안나오는 한국애들도 혼전 성경험가진애들 많던데 한국사람이랑 경험있으면 OK이고
서양애들이랑 경험있으면 ㄱㄹ인가요?
걍 의문이 들어서 일기장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