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활달 성격이었는데 친구들도 많고...
유학와서 완전 소심해지고 우울...
영어를 진짜 너무 못해요 제가 ㅠㅠ
지금 일년 반 지났는데도 그닥 나아진거 같지가 않네요..
일단 제가 영어를 진짜 싫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직도 문법이런거 뭐 개 뿔 모르겠어요 ㅜ
일단 리스닝이 제일 안되구요 (제가 문제는...실제로 귀가 안좋음...한국말로 얘기할때도 뭐라고?뭐라고?)
리딩도 구리고...
스피킹이 그나마 낫습니다..그냥 제가 할말은 하는데
상대방이 뭐라하는지를 잘 모르겄어요
그래서 대화가 이상해져요;;;;;;;;
그렇다고 막 완전 ㅂㅅ 수준은 아니구요..
그냥 일상생활 친구와 1:1 수다 이럴땐 말을 잘하는데 (또 물론 여러명이랑 얘기할땐 뭐라는지 모르겠음)
문제는..수업시간 ㅠㅠㅠ
discussion 이런거가 젤 문제에요...토론..
토론시간에 한마디도 못하겠어요...일년반동안 벙어리..
저번주에 교수가 보다못해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너 생각은 어떠니? 하....
왜냐면 1:1 수업시간에는 또 말 잘하거든요..
근데 여러명 있으면 못하겠어요..
일학년때는 애들이랑 같이 놀면 영어는다 그래서
파티도 열심히가고 친구들이랑도 마니 놀았는데..
그래도 안늘음;;;;
순수미술 쪽이라 그런지...
수업이 거의 다 1:1 수업이고 토론수업은 한달에 한번 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 있거든요..
과 특성상 막 수업을 매일 듣고 시험보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 실기실에 쳐박혀서 그림그리다가 일주일에 한번 교수만나서 한시간 얘기하고 이런식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가도 그림으로 하니까...
뭐 그림열시미 그리고 있으므로 성적 안나올 일은 없어요
그냥 영어가 문제에요... 너무 큰 트라우마 .. ㅠㅠ
뭐 비비씨 맨날듣는데도 안나아짐..
대학원이라 졸업 육개월 남았는데 왤케 제자신이 한심할까요..
친구도 진짜 친한친구 2명? ㅋㅋㅋ나머지는 복도에서 만나면 개어색..
당연히 여기서도 영어공부를 해야하는거 알고
나름대로 조금씩 끄적거리는데 ...제가 진짜언어적 재능이 없어서 그런지
뭐 깔짝거린다고 나아지는거 같지도 않고..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굳어가서 그런지 단어는 외워도외워도 까먹고
한 열번외워야 겨우 외워지는거 같아요...하....어릴때 똑똑했는데 왜이렇게 똥멍청이가 되었는지..
미국친구랑 같이사는데 첨엔 저한테 엄청 관심가지고 친해질라고 하는게 보였는데
제가 하도 엉뚱하게 대답하고 못알아 처먹으니까 슬슬 멀리하는게 보이네요 ㅠㅠㅠ흑흑 슬퍼라
한국음식 그립고 한국말 듣고싶고..막 그래요 ㅜㅜ
빨리 졸업하고 싶기도하고... 남은 육개월이라도 좀더 영어 정복해서 가고싶기도하고..
넘넘 우울해요 ㅠㅠㅠ
지금 논문쓰는데 깜깜하네요....
영어못하는 쭈구리..탱탱구리 ㅠ
엄마는 제가 이제 영어 진짜 잘하는줄알아요 ㅋㅋㅋㅋㅋ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