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미국 뉴욕에 컬럼비아대 뉴욕대 다 떨어지고
방황했는데
제 주변의 얼른들이 저 말을 해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그 말이 맞는거 같아 미국 유학 포기하고
한국에서 대학 다녔는데...
진짜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근데 제가 그동안 경험한 결과
저 말은 틀린말인거 같네요.
차라리 용의 똥의 될지언정 뱀의 머리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서울대 농대 다니더라도 서울대생입니다.
연고대 경영, 법대 이라도 결국 2인자에요.
한국에선 하버드대 졸업해도 서울대 출신이 취업하기 쉽고 살기 편한 나라에요.
연고대도 나름 2인자이지만 그래도 한국 주류 사회에선 서울대다보니 좀 부족할 수도 있죠.
남자분들은 이 말 하면 쉽게 이해할겁니다.
지금 김현수선수가 메이저에서 벤치에 있더라도 메이저로스터에 있으니 메이저 선수로서
좋은 혜택 다 받고 나중엔 연금도 받을 수 있어요.
근데 박병호는 마이너에서 주전으로 아무리 잘 하고 있다 카더라도 결국 마이너죠 버스타고 이동하고
눈물젖은 햄버거 먹구요.
저도 결국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네요. 퀸즈에서 600불 렌트해 살 고 있지만 그래도 세계 중심의 맨하튼에
30분이면 갈 수 있자나요. 뉴욕에선 진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게 매력적인거 같아요.
전 사업을 할 생각인데... 뉴욕이 더 경쟁이 치열할지라도 뉴욕에선 성공만 한다면
10억 버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죠 서울에선... 기껏해야 1억 버는게 가능할텐데 말입니다.
어학연수 유학 생각하는 분 들중에 한국인 없는 시골로 가려는 분 많은데
가지마세요.
시골에가서 한국인이 없으니 영어는 빨리 배울지는 몰라도 인생경험은 할 수 없고 그냥 잠이나 일찍자고
학교 카페테리아에 앉아 얘기하면서 시간때우는거밖에 안되요.
뉴욕이나 LA SF같은 대도시는 한국인이 많지만 한국인 안 만나면 되요. 그건 하기 나름이에요. 저도 미국에
지내면서 아는 한국사람이라곤 같은 집에서 렌트하는 친구들밖에 없어요.
대도시는 경험할게 많아요 배울것도 많구요. 특히 SF 산호세 지역은 실리콘밸리로 창업의 메카죠. 이런데서
지낸다면 정말 많은걸 경험할 수 있을거에요.
영어만 배울생각이라면 미국 안 오고 한국에서도 원어민 만나면 되요.
미국에 간다는건 영어 + 미국의 문화 인거 같아요.
제 룸메가 어학연수하러 미국에 왔는데
어학원만 가고 집에 들어와서 토익 공부하고 책만 읽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한 소리 했죠
그럴꺼면 뭐하러 몇천만원씩 주고 뉴욕에 왔냐
당장 메트로 카드 사서 스타벅스가서 외국인이랑 대화나누고
센트럴파크가서 외국인이랑 데이트하라고 했죠
진짜 이런 어리석은 사람 은근히 많아요.
노는것도 공부입니다. 여러분.
제가 너무 많은 말은 했네요.
처음 쓴 글과 마지막 글이 완전 다르지만
그냥 그럴려니 해주세요.
힘든 타지 생활이지만 힘내세요. 분명 좋은날 올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