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가을에 박사과정으로 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비자 인터뷰 보기 전에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이곳에서 여러모로 도움받고, 서류준비하고, 끝까지 후기 읽어가며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오늘 인터뷰 보고 승인 받았습니다. :) 혹시 저처럼 조마조마 하시는 분들 있으실까하여,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남깁니다.
- 비자 준비서류
1. I-20
2. SEVIS FEE 납부 영수증
3. 인터뷰 예약확인서
4. 온라인 비이민 비자신청 확인서
5. 여권 (구+신여권)
6. 비자수수료 납부 영수증 (저는 온라인으로 이체하여 계좌이체한 프린트와 계좌번호만 인쇄해갔습니다)
7. 재정증명서
- 은행잔고증명서 (영문/국문 둘다)
- 가족관계증명서
- 재정보증인의 재직증명서
- 재정보증인의 소득증명서(최근 3년)
8. 성적 증명서 (학부/대학원-영문)
제가 알기로는 1-7번까지가 대부분 필수서류라고 해서 준비해갔고, 7번중에서도 재정보증인의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은 혹시나 필요할지도 모르니 챙기라고 해서 가져가 보았습니다.
- 인터뷰 예약 시간
12시 30분
미리 가서 줄을 서있으라고 해서, 11시 10분경에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줄을 섰습니다. 거의 40분 가량 줄을 선 것 같은데, 그래도 미리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가오니 꽤 많은 사람이 줄을 서있었고, 동시간대 예약이라면, 선착순으로 입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예약 시작 시간 15분 전에 문을 열어줍니다.
12시 15분이 되면 안내원이 나와서 입장하라고 합니다. 줄을 서서 대기하는 동안 여권+ 온라인비자신청서+인터뷰예약증 를 미리꺼내어 준비합니다.
(인터뷰 예약증도 인쇄안해온분은 1시간넘게 줄서시고 입장도 못했습니다 ㅜㅜ 꼭 챙기세요!)
입구쪽에서 먼저 확인이 되면 들어가게 되고, 가장 먼저 보안 검색대에서 검사를 하면서 전자기기등을 냅니다
(휴대폰은 당연히 내는 것이고, 이어폰이나 충전기등도 내라고 하더라구요)
보안검색대를 지나면 2층으로 가게 되는데 가장먼저 만나는 데스크에서 가져온 서류를 1차적으로 검사하는데, 검사개념보다 어떤 서
류 가지고 대기하고 있으라고 친절하게 챙겨주시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클리어 파일에 서류를 한장씩 다 넣어서 옆에 tag를 붙여놓
았는데, 거기서 필요한 서류를 하나씩 빼주셔서 여권과 같이 대기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3가지 (SEVIS FEE확인증, I-20, 온라인비자신청서) 와 여권을 가지고 대기하게 됩니다.
은행창구 같은곳에서 번호가 나오면 처음에는 순서대로 비어있는 창구에서 방금 준비한 여권+문서를 가지고 서류 검사를 해주십니다
오른쪽 왼쪽 4손가락, 양손엄지 지문확인이 끝나면 인터뷰 대기번호를 줍니다.
인터뷰 대기번호가 뜨면 마찬가지로 은행 창구같은 곳에서 인터뷰가 시작 됩니다.
저는 영어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질문내용
영사관: oo학교 가는군요, 왜 이학교에 가죠?
나: 박사과정으로 갑니다
영사관: 전공은?
나: OO입니다
영사관: 미국에 다녀온 적 있나요?
나: 3번 있습니다. (2번은 여행, 1번은 학회참석으로 갔습니다)
영사관: 비자를 발급받은 적이 있나요?
나: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사관: 그러면 이전에 여행은 ESTA로 갔겠군요?
나: 네
영사관: 풀펀딩인가요?
나: 네
영사관: 축하합니다. 비자승인되었고 3-5일이내로 받을 겁니다.
나: 감사합니다
하고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서류를 많이 챙겨갔는데, 하나도 보지 않으시고.... 2분도 채 안되서 인터뷰는 끝이났는데 긴장한탓에 말도 더듬거리고 했지만,
그래도 못알아들으면 다시 설명도 해주고 팍팍한거 같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후에 여권은 택배를 통해 배송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비자 수령기다려야겠지요.
인터뷰가 끝나면, 아래로 내려와 출입전 걷은 개인 소지품을 돌려줍니다. (보관증 반납)
이렇게 인터뷰가 끝이나서 밖으로 나오는데 사람들 진짜 많이 서있더라구요..
서류가 챙길것이 많아 이것저것 한번에 꽂아놓으면 찾기도 어렵고, 분명히 챙긴것 같은데 빠뜨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서류는 꼭 마지막으로 점검 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구요!! :)
저도 사진을 비자용을 따로 가져갔는데, 온라인 신청시, 사진업로드가 되면, 그걸로 통과가 되서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두서 없어 보이는 글이지만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참..
오늘 그렇게 줄을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서있었는데, 정말.. 얌체같은 어떤 남자가 옆에서 서성이다가 새치기를 하더군요. 것도 1등으로... 맨앞에 계시던 분이 나이가 어리신거같아서 말씀못하셨던거 같은데.....
모두 양심적인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