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지원을 위해 올해 1월 첫 시험을 봤습니다.
28,18,20,24로 총점 90점이고요
시험 치기 전에 두달간 강남 해커스 인터미디엇 주말반에서 공부했는데, 학원을 학기중에 다녔었어서 다른 과제들 하느라 솔직히 공부를 많이 안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숙제도 못해갈 때가 많았고 단어도 거의 안 외우다시피 했고요, 심지어 온라인강으로 들은 달에는 수업도 자주 빼먹었습니다.
시험 2주 전에 테스트글라이더 결제 한 뒤 할 수 있을만큼까지 테스트 반복해서 쳤었는데, 저는 컴퓨터로 시험 치는 연습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종이책으로 풀때는 밑줄을 엄청 많이 쳤었거든요.
실전에서 본 이 리딩 점수가 제 인생 최고점이었고, 라이팅은 제가 외국인 친구들과 채팅하는걸 좋아해서 좀 잘 나온 것 같아요.
아무튼,,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지원을 했는데요, 내부선발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1지망에 붙어버렸습니다. 그냥 질러본 학교였는데, 포트폴리오 + 학점에서 가산점을 받은 것 같아요.
문제는 상대교 측에서 요구하는 점수가
22,21,23,22 / 총점 88점 이라는 것입니다.
총점은 넘겼는데 리스닝이랑 스피킹이 미달이에요.. 이 점수를 맞추지 않으면 저는 힘들게 내부선발 붙어 놓고 2차 지원에 떨어지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지금도 다시 개강을 해서 학기중이 되었는데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때 제가 리스닝 스피킹 단과반에서 공부하는게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테스트글라이더를 일단 다시 구독해서 반복해서 시험 치는건 또 할 것 같은데, 이외에 제가 또 해야 할게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종이 교재를 사야할까요?
첫 시험도 야매로 쳤었던 터라 현재 상황이 너무 너무 걱정이 됩니다 ㅠㅠ
참고로 6월 초에 상대교 노미네이션이 마감이라, 시험을 5월 초중순 에는 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달 반, 혹은 좀 더 짧은 시간으로 준비 기간을 생각하고 있어요.
게시판 맨날 보기만 하다가 여쭤볼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같이 교환 지원했던 친구가 해커스 액추얼 교재를 중고로 넘겨줄수 있다는데 이것도 풀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