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학교 분위기가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밝았고, 사람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친절했죠. 보통 대학교 분위기보면 학업에 찌들어있거나, 진로 걱정에 빠지거나, 유희낙락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가지각색인데 말이죠. 캠퍼스 주위도 그렇고 음주가무를 지양하는 것까지 빡공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구요. 복수전공이 필수인 건 덤. 그리고 진로에 도움이 될 수상 실적도 꽤 뛰어난 편이였구요. 또 한동대만이 가지고 있는 '팀 제도'는 재학생들과 교수님들 사이를 일반 대학교들과는 달리 끈끈하게 해주는 거 같았구요.
다만 좀 걸리는게 집에서 멀다(해외고 출신이라 크게 불만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기독교 성향이 강하다는 겁니다. 이 학교가 보수적인 기독교 학교다보니 예배가 의무, 졸업 필수로 개신교 교양 과목이 많다는 겁니다. MT때 항상 기도와 찬양이 동반한다는 건 덤이구요. 문제는 제가 단순히 무교를 넘어 종교 자체에 부정적이라...
아직 한동대 결과 나온것도 아닌데 설레발 떠니 좀 건방져 보이네요 ㅋ.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