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성한 공대 재학 중인 지나가는 대학생이에요! 대학생활로 바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거의 2년만에 들렸네요.
입시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글 써보아요.
1) 학원의 말 맹신하지 마시고 본인이 많이 발로 뛰면서 정보 알아보고 직접 결정하세요!
학원 컨설팅이 아예 없는 말을 바탕으로 하는 말은 아니겠죠. 하지만 14학년도 해외고 이과 영어특기자 전형들이 폐지되고 통계를 낼만한 전례들이 적기 때문에 컨설팅 결과를 맹신하지는 말았으면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해외고 4년 있다가 재외국민이나 특례 지원자격이 안돼서 학생부종합 및 일반수시로 승부했어요. 제가 이과라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학생부종합으로 대학 들어간 해외고 졸업생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될 확률 거의 없다고 했지만 나름 전략 잘 세웠더니 붙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 부디 본인이 잘 알아보고 현명한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2) 자기소개서는 원래 양의 몇배에서 수정해서 줄여나가는 식으로 쓰고 여러 사람을 통해서 피드백을 받으면 좋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아이비리그 대학, 서카포 재학중인 형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많이 피드백 주셨는데 덕분에 많이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앞서 말했듯 자소서가 1000자 제한이라고 하면 800자 써놓고 1000자 맞추려고 늘리는 식이 아니라 3000자를 써놓고 필요한 내용들만 남기면서 줄여나가서 군더기 없는 자소서를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들 아는 얘기겠지만 자소서에 자기가 낸 학교활동내역을 잘 녹여서 전공적합성이나 대학교에서 충분히 수학할 만한 실력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면접 같은 경우는 연습이 거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이 글 읽는 분들이 이과생들인 만큼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수학/과학에 대한 개념 문제들이 나올 수 있어요. 전에 제가 유니스트 지원했을 때 그런 질문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지원 전에 자연계 구술면접(최신경향)?과 같은 책들로 최신경향 문제들도 살피고 하이탑 같은 문제집들로 개념 정리했었어요. 또 각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전년도 면접 질문들 보시면서 참고하실 수 있고 아니면 이공계의 별이나 수만휘 같은 카페에도 사람들이 게시해놓은 자료들 참고하시면 돼요! 물론 남들보다 대학 조금은 수월하게 들어갈 조건을 갖추셨다면 할 말 없겠지만 저처럼 조건 안되시는 분들은 열심히 준비하세요! 학생분들이 경쟁하는 사람은 같은 해외고뿐 아니라 다른 국내고생들도 포함되니까요. 아. 그리고 사실 자기가 열심히 하지 않은 활동들 자소서나 기타서류에 제출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러면 적어도 제대로 활동했던 사람들한테 조금 더 내용을 물어보거나 하면서 자기가 열심히 한 것처럼 얘기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내용들 알아보세요. 면접에서 활동내역들 물어보는 데 막상 할 말 없으면 안되잖아요.
4) 마지막으로 이건 나중의 얘기겠지만 면접까지 보고나서 영어로진학하기든 입시사이트든 들어가지마세요.
일명 훌리들이 많아서 대학 깍아내리면서 혼란을 주기도 하고 개판이에요. 특히 추합기간에는 몇번까지 나왔다라고 하면서 희망고문 주면서 멘탈 깨뜨리니까 되도록 발표 다 날때까지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해보세요. 예를 들면 여행을 간다던지 아르바이트를 한다던지 ㅋㅋㅋ
그냥 두서없이 막 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만약 도움 안됐더라도 이렇게 짬내면서 자기 입시에 대해 알아보고 노력하는 분들이니까 입시에서 좋은 수확 거둘 것이 틀림없어요! 그럼 화이팅하고 좋은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