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 부터 간략히 할게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재수를 거쳐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후 학교와 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등록을 해놓은 상태에서 수업을 듣지 않고 도서관에서
다시 혼자 수능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1학년 1학기를 학사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그해 7월 군에 입대하여 올해 5월말에 전역을 하였습니다.
군에서도 일과 시간 이후에 나름 수능 준비를 해보았지만 역부족이더군요...
수능 결과가 같은 학교 같은 과 갈 성적이 나와버렸습니다.
여기 까지는 제 간략한 소개 였습니다^^
유학에 대한 막연한 꿈을 초등학교때부터 키워왔었지만 제 현실상 실행하기가 힘들었었습니다.
재수하면서 성적도 많이 올려서 제 실력보다 좋은 학교에 입학도 하였지만 노력에 비해 성에 차지 않았나 봅니다.
재수 이후에도 뜻하는 바가 있어서 군에서도 수능을 준비하였고 시험을 보았지만 노력이 부족했는지
운이 없었는지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원래는 군에서 수능을 보고 나서 국내 대학에서 편입을 하거나 국내 학부 졸업후 외국 석사를 갈 생각 이었으나
사람 사는게 뜻대로 되지 많은 않잖아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ㅠㅠ더 이상 막연히 유학을 가고 싶다도 아니고 도피 유학도 아닙니다.
물론 잘되서(좋은 곳에 합격해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꿈이 있는 한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월 말에 전역을 하여서 6월은 영문법을 다시 공부했습니다.(솔직히 전역후 주변 정리도 하느라 공부에 올인하지는
않았습니다.)
7월은 해커스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 계획은 8,9,10은 해커스어학원을 다니면서 토플 성적도 만들어 내고 영어의 기본 베이스도 탄탄히 다질 생각입니다.
그 후 11월 초중순쯤 미국으로 건너가 어학원을 2달정도 다니면서 한국에서 미진했던 발음이나 억양을 배우고 싶고
문화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1월에 DVC입학을 할 예정인데...그 전에 어학원 기숙사에 있으면서
아파트도 알아보고 차 구매 계획도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DVC에 입학하여 UC버클리 하스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단순히 할것 없어서 경영학을 선택한것도 경영학을 많이해서 경영학을 선택한것도 아닙니다.
전공에 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고 정치학과 경영학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하였으나
어렸을때부터 문화,레져 등등 쪽에서 경영을 하는것이 꿈이라서 어렵사리 경영학을 선택했습니다.
이게 제 계획입니다.
이제 유학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고 싶은 부분은 질문할게요~
1. 앞서 말했듯이 한국 대학교에서 학교를 나가지 않아서 학사경고 상태입니다.(올 F입니다.)
학지과에서는 유급신청을 하면 전부다 지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편입시에 전적학교 성적을 제출하라고 하면 숨기지도 않을 거고 숨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학교에 합격을 했으나 다른 곳에 뜻이 있어서 나가지 않은 것이지 멍청하게 술만 먹고 보낸 시간이 아닙니다.
물론 숨기지 않을 것이오나 이것이 얼마만큼의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2. UC버클리 하면 DVC라고들 하던데...뭐 아는 지인 말로는 거의 한국 학교랍니다.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될까요? 물론 하기 나름이여서 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나 한국인은 있길 마련이고 한국인이 없는 곳이라면 편입하는데 있어 그만큼 정보도 없고
기회도 없기에 한국인이 없는 것이라는게 제 작은 의견인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 가장 걱정되는 것중에 하나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어려워서 캘리CC에 대한 지원이 없어서
수강과목도 막 폐쇄 되고 한다던데...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다른 학교를 알아볼 만큼 결정적인건가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수강 신청 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어느정도인지 궁급합니다. 알려주세요^^
4. 제가 군을 전역하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한지는 이제 겨우 한달... 앞으로 3개월을 한국에서 멋지게 공부한후
2개월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CC에 입학할 생각입니다. 더 늦어져봐야 저만 나태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9월까지 기다리기엔 제 심장이 너무 벌떡거립니다...^^;;
5. 수속 진행을 혼자 하고 싶어요...어떻게 생각하세요? 유학원을 통하여 하는 것이 뭐 편하긴 한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불안합니다. 많은 유학생들을 처리하다 보니 대충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인생이 걸린 소중한 문제이지만 유학원 입장에서는 한개의 돈벌의에 불과하니깐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여기까지가 제 소개와 저의 궁금한 점이었습니다.
다른 조언이나 따끔한 충고 모두 환영입니다. 다만 비난글은 자제해 주세요...상처 받아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꼭 부탁드릴게요.
연이 닿는다면 한국에서도 미국가서도 이메일이나 메신저 혹은 같은 학교라면 학교에서
선후배, 형동생 등으로 지내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