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특성상 유학의 선례가 드물었던 터라 유학을 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지도 까맣게 몰랐던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기까지 그동안 고해커스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혹여나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이 나중에라도 시행착오를 조금 더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책무감에서 입니다. 저는 국어교육을 전공해왔고, 박사 과정에서도 교육학 내 제1언어 교육(Language Arts Education)을 전공할 예정입니다. 전공의 적합도, 교수진, 커리큘럼을 고려했을 때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 중 하나였던 오하이오 주립대에 합격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드미션을 받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제가 전공하고자 하는 전공이 개설된 학교가 많지 않아 지원할 학교와 전공을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GRE, 토플 시험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었고 교육 관련 경력은 있었지만 연구 업적이 없어 마음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막막한 마음에 미국의 NCTE 학회에 참가해 그 곳에서 만났던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GRE와 SOP 스터디를 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경우에 어드미션을 받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수님과의 연구 fit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컨택한 교수님과 좋은 피드백을 주고 받은 것과,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 쪽 포스팅이 많지 않고, 혹 있더라도 교육공학, 제2언어교육 전공자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아 보잘 것 없지만 누군가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포스팅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