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벌써 2월이라니.......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 벌써 일주일정도 지난거 같아요 ㅠㅠ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4시간씩 수업이 있었는데요ㅜㅜ
지난번 수업과는 달리 교수님이 좀 빡세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슬로바키아 출신 교수님이셨는데 레포트랑 발표에... ^^
또 매일매일 10장이 넘는 기업사례를 읽어가야 하고 그걸 바탕으로 팀별로 토론을 해서 짧게 발표도 시키셨구요...ㅎㅎㅎ
한 학기 동안이 아니라 일주일 안에 이 모든걸 그것도 영어로 해야하니ㅋㅋㅋㅋ
조금 벅차더라구요ㅜㅜ 같이 수업 듣는 친구는 자기는 이 수업 백퍼센트 F뜰 거 같다고 그러고 ㅋㅋㅋㅋ
그래도 좀 바빴던 탓에 순식간에 일주일이 지나가고 종강해버렸네요!!
물론 3주후 시험이 남았지만....아직 여유가 있으니 이번 주말은 노는걸로 ㅎㅎ!.
그럼 지난주 동안 못 올리고 아껴뒀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당~
제가 예전에 룸메들끼리 주말마다 돌아가면서 저녁해주기로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첫 번째 담당은 저였었어요 ! ㅋㅋ 제가했던 메뉴는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한 샐러드파스타!
한국음식을 해주면 좋았겠지만 ...
한국에 있었을 때 간단한 거 말고는 직접요리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맛을 장담할 수가 없어서 ㅋㅋㅋ
외국인 입맛에도 맞을 것 같고 비교적 쉬워보이는 샐러드 파스타를 선택했었어요!
또 룸메한테 샐러드파스타 아냐고 물어보니깐 그게뭐냐구 그러더라구요ㅋㅋ나름신선한선택!
주말저녁의 첫 번째 손님은 저랑 제 친구, 룸메 베티랑 베티친구인 스테파니 이렇게 4명이였어요
맛있어보이나요 ㅋㅋㅋㅋㅋ?
음...사진으로 봤을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다행히도 ㅋㅋ다들 고맙게도 맛있게 먹어줬었어요! (전 제가만들어서그런지 맛있었구욬 zz)
베티가 하는 말이 프랑스 음식처럼 heavy하지 않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면서 ㅋㅋ
맛있다고 칭찬해줘서 뿌듯ㅎ.ㅎ
후식으로 요플레도 먹고 커피까지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었는데요
지금 생각나는건 베티랑 스테파니는 교환학생 올 때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았었다네요ㅜㅜ
공부를 잘해서 받은게 아니라 그냥 교환학생을 가면 무조건 다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장학금도 못받고 온 등골브레이커인 저는 ㅜㅜㅜ너무 부러웠었어요ㅠㅠ..
그리고 지난주에는 두 번째 저녁파티였어요~
이날 담당은 베티였고 메뉴는 크레페랑 샐러드였어요
지난번보다 손님이 엄청 많이 늘었죠?ㅋㅋ
왼쪽부터 제친구, 룸메 쟈니스, 룸메 베티, 베티의 친구, 스테파니의 룸메, 스테파니
이렇게 저 포함 7명이서 같이 저녁을 먹었었답니다 :-)
베티가 저녁시간 한~참전부터 열심히 준비하더라구요ㅜㅜㅜ
맛있는 거는 크게크게 ~.~
베티가 크레페에서 설명해 줬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영어를 이해했는지 확실하진않지만ㅋㅋ)
크레페는 프랑스 전역에서 흔히 먹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베티가 살던 지역인 프랑스 북부지방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라구 하네요~
그리고 베티가 살던 곳은 벨기에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이였다구해요! ㅋㅋ
벨기에의 외식비가 프랑스보다 저렴해서 벨기에로 밥 먹으러 가기도 한다는데
국가간 육로로 자유롭게 이동 한다는게 뭔가 그냥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크레페랑 같이 마신 저 빨간색 음료는 핀란드 전통 음료인 ‘그루기’에요
그루기는 스테파니가 사왔었는데, 지난번 Finnish Dinner에서 유일하게 맛있던 핀란드음식이였대요 ㅋㅋ
그루기는 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 마시는 음료이구요
차갑게 먹기도 하고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도 한다구해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한번 빨간색 음료를 마신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루기였던거 같아요!
이번에는 데워서 먹었었는데 차가웠을 때 보다 훨씬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후식으로는 스테파니의 룸메이트가 직접 만들어온 슈크림과
크레페를 만들고 남은 밀가루 반죽에 잼을 발라서 팬케이크처럼 먹었었어요 ><
왠지 교환학생 갔다와서 맛있는거 먹었던 일들이 제일 기억에 남을꺼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맨날 이렇게 외국 친구들이랑 밥 같이 먹는일 말고도 ~
시내에 있는 미술관에 다녀온 적도 있었어요~!ㅎㅎ
으ㅜㅜㅜㅜ 사진만봐도 추워보이네요...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좀 풀려서 눈도 많이 녹고 해가 떠있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있어요!!ㅋㅋㅋ
걷고 또 걸어서.. 그렇게 미술관에 도착한 줄 알고 찍었던 건물ㅋㅋㅋㅋ
뭔가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근데 실제 미술관은
아담한 사이즈의 이 노란건물이였어요 ㅎ.ㅎ
안타깝게도 미술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돼있어서 찍지 못했네요ㅜㅜ
겉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꽤 크더라구요~
일층에는 어떤 작가의 사진전이, 이층에는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작품들이 좀 심오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이렇게 문화생활 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맛있는 음식먹으면서 얘기하는 것만큼 즐거운게 없죠 ㅋㅋㅋㅋ
어제는 룸메 쟈니스가 저녁을 하는 날이 였었어요!
쟈니스는 교환학생이 아니라 핀란드로 유학을 온 학생인데요
지금 노르웨이에 살고있는 남자친구 따라서 2월 9일에 노르웨이로 간다구해요~ㅜㅜ
쟈니스도 원래는 그럴 계획이 없었는데 어쩌다 갑자기 내린 결정이라고 하더라구요ㅜㅜ
쟈니스가 해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저녁파티였지만
전 다른 일본인 친구의 초대를 받았어서 아쉽게도 같이하지 못했었어요ㅜㅜ
일본인들이 아기자기 한 것들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지난번 일본인 친구도 무민컵을 몇 개씩 갖고 있던데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무민컵~~
그리고 맛있었던 오코노미야끼 >
이날은 저포함 한국인 3명, 일본인친구 이쿠호랑 유키, 그리고 핀란드인 1명 이렇게 같이 저녁을 먹었었어요~
핀란드 친구랑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더니
핀란드 친구가 예전부터 일본 문화랑 만화를 너~~~무 좋아해갖고
아시안 마켓 주인한테 혹시 아는 손님 중에 일본인 없냐고 물어봤었데요
그래서 주인이 이쿠호랑 유키의 페이스북 주소를 알려주고
핀란드 친구가 친추신청하면서 직접 먼저 연락을 했었다고하네요 ㅋㅋㅋ 정말 신기한 인연인듯!
원래는 밥먹고 사우나를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사우나는 가지 못했어요 ㅠ.ㅠ
핀란드 사우나는 우리나라랑 어떻게 다를지 궁금한데 말이죠ㅜㅜㅋㅋㅋㅋ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
2월 한달동안은 시험이 2개가 있기는 하지만ㅋㅋㅋ
전공수업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여유롭기도하구~ 여행도 많이 다닐 계획이에요!
그래서 1월보다 더 자주 다양한 내용의 글을 쓸 수 있을거같아요 ㅎ.ㅎ!
그럼 다음 글에서 뵐게요~ 즐거운 주말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