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lin입니다~ :)
이번엔 시애틀에서 참 좋았던 생활 중 하나인
스키장에 대한 소개입니다!
비가 좀 자주 오는 편이긴 하나
그 덕에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던 시애틀...
거기가 덥디 더워 겨울내내 눈 한번 볼 수 없는
이 곳 텍사스에 살다보니...
더더욱 시애틀의 그 눈과 스키장들이 그립답니다...ㅠㅠ
눈이 많이 내리는 시애틀이기에
인근에 스키장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자주 가던 곳은
Steven`s pass와 스노퀄미 스키장.
눈과 슬로프는 스티븐스 패스가 훨씬 좋은 반면 비싼편이고
스노퀄미는 작긴하지만 싸고 가까운 편이었어요.
저는 주로 스티븐스 패스로!
처음 간곳이 그곳이다 보니
다음에도 그곳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
저희 동네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스티븐스 패스는
캐스캐이드 산맥 동쪽에 위치한 스키장으로써
한 겨울 눈이 많이 내릴때는
사륜구동이나 체인없이 차로 가기가
아주 험한 곳입니다~
저희도 얼마나 살살 조심해서 올라갔던지..ㅋㅋㅋ
이 곳을 많이 찾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시애틀에서 최고의 파우더 눈을 만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한국스키장과 많이 비교가 되더라구요...ㅋㅋㅋ
인조눈보다 자연눈이 훨 가득한~
아주 수북수북 쌓여 있는 것이~
ㅎㅎ
여기가 표도 사고~
보드나 부츠등을 받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컴퓨터로 가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키 몸무게 발사이즈 보드스타일등등등..
그럼 그 정보를 프린트하게 되는데요~
그걸 가지고 직원한테 가면
고 정보를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장비를 줍니다~
요기서 부츠를 신고 나갈 준비를 하는거죠~
저뒤에 락커에 개인용품들을 모두집어넣고~
그 당시 보드, 부츠, 리프트티켓 모두 해서
총 92불정도 나왔어요.ㅠㅠ
초급에서 몇번 타보고
중급 코스로!
잘 타진 못하지만 일단 덤벼봤답니다~ ㅎㅎ
쭉 올라가는데
어찌나 길던지~ㅎㅎ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설경을 즐길 수 있어 좋더라구요~ :)
드디어 보딩!
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찍어주느라 나름 분주했던..ㅋㅋ
갈때마다 그랬더니...
제 하나뿐인 디카의 베터리부분이 박살나있더라는..ㅠㅠㅠㅠㅠ
요건 야간 스키때의 모습인데
어둡고 빨라 거의다 흔들려버렸네요~ㅎㅎ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리프트를 타며 야간이라 볼 수 있는
조명과 어우러지는 하얀 눈이
정말 운치있었어요~ :)
그리고 내려올때도 조명속에 설경이
멋있었구요~ :)
눈의 질도 너무 좋고
설경도 너무 멋진데~
제일 좋았던건!
한국과 달리
슬로프가 엄청 길다는거였어요~
중급 슬로프 하나 내려오는데 20분이 걸리는..ㅋㅋㅋ
중간에 힘이 들어서 쉬어야 할정도..ㅋㅋㅋ
또 한국은 보통 줄서서 리프트 타는데까지 30분을 기다려타고
막상 올라가서 슬로프는 5분이면 내려오는데
여기는 반대로 리프트 타는 대기시간은 5분
슬로프타고 내려오는 시간은 20분! ㅋㅋ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였어요~
큰 돈을 썼던 만큼 뽑아가야겠다는 일념하에
한 7~8번은 타고 내려왔는데..ㅋㅋㅋ
얼마나 힘들었는지...
한국으로 따지면 아마 한 15번쯤 타고 내려왔을거에요...ㅋㅋ
그리고 내려와서 먹는 푸드코트에서의 꿀맛같은 식사~
비싼 편이라 저희는 여럿이 가서 두개정도 시키고
한국 컵라면을 가져가 물만 받아 먹었답니다~
한국처럼 우동이 팔지 않는 관계로~
가져가서 추위 속에 먹었던 매콤 따뜻한 컵라면~ ㅋㅋ
역시 최고였어요! :)
혹시 시애틀에서 스키장을 가실 기회가 있다면
이 곳 스티븐스 패스를 추천합니다! :)
홈페이지에서 멤버쉽 카드를 만들었더니
다음 방문시 몇불 할인이 되더라구요~ :)
멤버쉽 카드와 컵라면! 챙겨 가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