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에서 몇 문장.
얼굴에 피어싱이나 머리가 휘황찬란 하다면 '아 이넘 제대로된 직업이 없는 녀석이구나' 하고 쉽게 추리할수 있고 ,
-> 직접 물어보셨나요? 어떻게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쉽게 추리" 를 하시는지.
피부 상태나 옷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보면 white trash인지 average american인지 감이 오지들 않는지?
-> 미국인들 지위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옷에 돈 안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로썬 그들의 피부상태나 옷만 봐서는
'감' 이 안오던데요.
20대이상 넘어가면 피부톤이나 상태 머 이런거만 봐도 low class인지 이런거 딱 구분됨
-> 피부에 자꾸 집착하시는데 건조한 주에 사는 미국인들은 피부 안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님은 겉만 보고 사람의 직업, 현재 소득 수준 정도를 딱! 구분한다고 하시는군요.
싱글맘 - 내가 보기엔 애부터 낳아놓고 나중에 서로 인생 살아야 겠다고 무책임하게 이혼하거나 결혼도 하지도 않고 그냥 임신해서 싱글맘으로 welfare 받으면서 살아가는거 참으로 무식하고 한심하다고 보여지는데
-> 그들이 왜 어떻게 싱글맘이 됐는지 직접 확인하셨습니까?
그저 단지 님의 추측에 기반하여
'저들은 덥썩 애부터 낳고 저러고 사네. 싱글맘은 참 무식하고 한심하군' 이라고 하시는군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주된 이유는.
님은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채 추측에 의존하여 남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님의 그 추측에 어긋나는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30대에 피부톤 이상하고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데 그 사람의 직업이 변호사일 경우.
-> 저의 동네 이웃분은 낡은 청바지에 아무렇게나 티 하나 걸치고 사시는데 직업이 변호사입니다.
법원갈때만 빼곤 늘 저런 복장인데, 평일날 님이 그 분을 본다면 '흠! low class 이군!'
이라고 생각하시겠군요.
2. 박사과정 학생이 파이널 시험을 마친날 저녁.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정 반대의 모습으로 자신을 꾸며
길거리를 돌아다닐 경우
- 예 : 칼라 헤어 스프레이를 잔뜩 뿌려 금발의 머리로 일시적인 변신 + 요란한 옷
이때 글쓴님이 이 분을 봤다면 '아 이놈. 직업이 제대로 없는 녀석이군 ' -> 맘대로 추측 + 그 사람에 관한 결론.
3. 싱글맘에 관한 문제
미리 고심하고 계획하여 싱글맘으로 살기로 한 사람들이 실재로 있음. - 유명인으론 한국의 허수경씨
또한 어릴적 아빠로부터의 폭행같은 이유로 트라우마가 생겨 남자 없이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여성들도
있음. 자신의 난자에 의술을 빌려 정자를 집어넣어 임신을 하는 방법
이렇듯 수많은 "예외"들은 항상 존재합니다.
또한 인종, 게이, 외모등등에 관한 문제역시
님께선, "미국인들도 똑같이 싫어하는데 왜 겉으론 안그런척 해?? " 이러고 계시는데
나의 기호와는 상관없이, 다양성은 인정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2009-12-16 18:42:28, ''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내가 살면서 느낀건데 미국에서 얘기하면서 조심해야할 얘기거리가 인종에 관한것, 게이에 관한것, 외모(특히 몸무게)에
관한것 그리고 싱글맘에 관한것이다 (내가 사는주는 특히나 싱글맘이 많음 클럽가면 대부분 싱글맘 천지)
물론 그렇다고 미국 문화가 한국보다 더 성숙해서 이런 다양성을 존중해서 그런다고 생각 하는 사람 있나?
아니 난 사람사는 세상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미국애들은 단지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거에 능숙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인종에 관한것, 방구하는데 머 open minded 어쩌니 해도 이메일에 동양애 이름이 보이니 답장 조차 주질 않더라
짜증나서 2베드 구해서 룸메 구할려고 했는데 못구하다가 겨우 하나 건진놈은 내 물건 훔치던 white trash
백인 여자랑 다니면 받는 시선에 이건 도저히 자연스럽게 행동 하기가 힘들 정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서 천민 신분으로 상류층 파티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보일려고 걷는 기분이랄까)
짜증나는건 타인종에 대해서 좀 험담한다 싶으면 (나 갱스터 같이 하고 댕기는 흑인, 지저분한 멕시칸 싫어한다 이말에 기분 나쁘면 이런 친구부터 하나 사겨두고 토론해보자) 왜 백인이 오히려 설레발이 치는지 이해가 안간다
술집에서 인종 얘기가 나왔다 백인이었는데 everybody is equal 개소리 하더라 잘걸렸다 싶어
니딸이 흑인하고 결혼한다면 허락할래 했더니 멍하니 쳐다보더니 말을 못하더라
(이 질문은 흑인 많이 싫어하는 내 친구한테 배웠다- 솔직히 그럴만도 하다 여기주에 흑인 볼려면 클럽가야 되는데 거기서 보는놈들은 다 쓰레기, 그렇다 보니 그런 선입견이 생길수밖에)
게이에 관한것? 솔직히 지들이 지네집에서 남자들끼리 humping 하던 난 상관 안한다
룸메이트 구하는데 게이라고 하길래 물론 답장 안했다 (내가 미쳤다고 남자 데리고 와서 쇼파에서 서로 끌어안는거 보고, 밤에 이상한 소리 들을일 있냐)
미국놈들한테 짜증나는건 학교 수업시간에 토론하면 물론 gay right 어쩌구 저쩌구 아주 정치인 같은 발언 해놓고
막상 게이가 룸메 하고 싶다면? 자기 아들 축구 코치가 게이라면?
가게 디자인 조언 받으려고 게이인 남자와 쇼핑몰앞에서 잠깐 이야기 나눴는데 그 순간 느껴지는 시선에 나 그 사람 연인(?) 처럼 안 보일려고 poker face 유지 하느라 힘들었음
이게 보통 미국 사람들이나 막상 public에서 게이 까는 얘기 하면 나는 바로 편견 가진 사람으로 날인
결론은 미국애들도 똑같은 사람으로 게이에 관한 혐오감이 있을터 그러나 public에선 다 포용 하는척하고 뒤로는 지도 나도 다 똑같은 사람이란것
외모에 관한것? 다 사람 외모로 판단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위의 말에 offended 한분, 네 여동생이 남자 친구란놈을 데려 왔는데 귀에 큰 피어싱, 목에 문신, 머리는 mohawk, 옷은 rocker 스타일 이러면 딱 무슨 생각이 들련지. 아 자신은 open minded 한분이니까 그런부분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돼니 그 남자친구의 personality를 알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것인가 아니면 여동생 한테 (다른 부류란 가정하에)
저런 쓰레기랑 놀지 말라고 소리칠 것인가?
미국 사람들이 줄창 맨날 얘기하는 'it's about personality' 할때 마다 토 나오려고 한다
수많은 사람을 매일 지나치는데 그중에서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려면 물론 외모로 제일먼저 filter를 하고 그 다음에 서로 성격이나 사회 지위 등등을 따져서 만나게 되는터. 전세계 공통적인 행동방식이고 미국애들도 그렇게 하면서 내가 public에서 외모 어쩌구 (예를들어 나는 chubby한 애가 싫다 하면) 나는 바로 shallow한놈이 되어 버린다
외모로 사람 판단 안하는분 계신지? 여기서 외모는 치장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경험이 얼굴에 배인 것을 뜻함
뭐 쉽게 보자면 이넘이 얼굴에 피어싱이나 머리가 휘황찬란 하다면 '아 이넘 제대로된 직업이 없는 녀석이구나' 하고 쉽게 추리할수 있고 , 약좀 한애들은 눈보면 대충 감이 오고, 피부 상태나 옷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보면 white trash인지 average american인지 감이 오지들 않는지? 20대이상 넘어가면 피부톤이나 상태 머 이런거만 봐도 low class인지 이런거 딱 구분됨
다들 나는 non-judgemental 이라고 외쳐댄다지만 (미국애들 처음 이성 만나는 자리에서 자주하는 소리) 막상 커피샵 가봐라 히피들은 히피끼리 , 바이커들은 바이커 끼리, 대학생들은 대학생들끼리, 서로 외모나 옷차림이 비슷한 애들끼리 노는거 당연하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싱글맘에 대한건 내가 사는주는 싱글맘 천지라고 할수 있는데
이게 문화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엔 애부터 낳아놓고 나중에 서로 인생 살아야 겠다고 무책임하게 이혼하거나 결혼도 하지도 않고 그냥 임신해서 싱글맘으로 welfare 받으면서 살아가는거 참으로 무식하고 한심하다고 보여지는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fact를 들자면 싱글맘의 아이들이 jail 가는 확률이 훨씬 높음)
이것 역시 미국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 나한테 안좋은 이미지가 생기는데
미국애들이 정말 싱글맘은 choice니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머 Palin 딸이 그 어린나이에 싱글맘이니 할말 다했지)
한국과는 하늘과 땅차이의 문화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
그냥 미국애들 처럼 겉으로는 가식적으로 행동하고 뒤에서는 까고 다녀야 되는지
아니면 속 시원히 들어내놓고 얘기하고 내 이미지를 다 망쳐놓아야 되는지 이게 참 곤란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