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자가 서른 전에 못하면 큰일 날 것처럼, 아이도 서른 전에 못 나으면 기형아 낳을 것마냥 다들 게거품 물고 그러는 게 완전 백프로 틀린 말은 아닌데, 그건 그만큼 한국사회가 자연의 순리대로 나이 먹어가는 여자한테는 이상한 잣대를 대면서 족쇄채우는 선입견들, 사회편견이 가득차다는 얘기지,..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건강하면 나이들어도 순산하는 거고, 아니면 비리비리하는 거고, 한국에서 의사라 그럼 열에 아홉은 칼든 도둑인데, 겁주면서 그따위로 장사나 해먹으려고 하는 말들 들을 필요 없어요. "과학적" 근거 나부랑이는 담배가 몸에 안
더군다나 여기 글쓰는 애들, 말 그대로 애들이 많죠.
그렇다 카더라..는 말만 듣고 이상한 편견만 가득차서 이런 데서 나불나불 거리는 거 다 듣지 말고,
본인 행복한 대로 좋을 대로 사세요. 좋은 남자도 세상에는 많아요. 여자가 나이 서른 넘었다고 보는 눈이 갑자기 바뀌고 버러지 취급하는 그런 변태들도 많지만.
사십까지 잡을 필요도 없고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이게 때라고 생각이 되면 하는 게 그게 정답인듯..
> > 2009-10-08 17:08:19, ''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전 여자구요.현재 27살이에요 사회적 통념이나, 가뜩이나 한국여자들 저출산과 결혼 기피로 남자들이 잔뜩 불안에 떨고있어서 그걸
악성댓글로 푼다는 것도 알겠는데 아무리 두고 생각해도 결혼 빨리해서 좋을 거 하나 없을거 같아서요
저희 큰언니가 올해 43인데 올초에 출산해서 애기 낳았는데 조카 너무 이뻐요....
노산이라 좀 불안했었는데 물어보니까 겁만 주는 한국의사들 과는 달리
잘못될 거 하나 없다고 미국의사가 그랬다네요. 그결과로 완전 우량아가 나왔고 지금 볼때기가 완전 터질거 같고 우는 소리가 쩌렁쩌렁한 사내아긴데 울언니 지금 너무 행복해 하거든요..
울언니가 3년전까지만해도 골드미스란 소리 들으며 시집가는 거 포기하고 살다가 인연은 만나지는 거라고
완전 두살연하 킹카 형부랑 눈이 맞아서 여기까지 오게 ㄷㅚㅆ는데
지금은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일도 육아도 결혼생활도
울언니가 처녀시절엔 완전 날렸음. 미모에 돈잘벌고, 그리고
연애도 많이 했었음.....남자들이 내버려 두지 않아서..
하여간 제 롤모델이에요 울언니는 언니보니까 늦게 결혼하는 것도 괜찮아 보여 글 남기네요.
아마 30대인 10년전 쯤 했다면 지금같은 여유는 못부렸을 테고 일도 포기했을 테고
한가지 흠이라면 애가 30대에 울언니가 70대라는 건데 뭐 미국에서는 아이가 한국같지 않게 어린나이에 독립 하니
뭐 그것도 극복가능할 듯 싶네요
나이만 젊은 전업주부의 삶이 올드미스보다 뭐가 나은지 아무리 머리굴려도 모르겠어요 제친구 중 하나가 학부 2학년때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았는데 싸이 가보니 완전 삶에 찌들었더군요. 얼굴도 늙어보이고...
암튼 요즘 가치관에 혼란이 옵니다. 제또래 여자들 한쪽은 벌써부터 결혼걱정 하며 날뛰는데 저는 전혀 아니라서...
하긴 이런저런 계획 세워도 앞일은 모르는 거죠 내년에 어떤 남자한테 코꿰어서 결혼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