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보가 전해져 와서, 마음이 조금은 쓸쓸하네요 :(
오늘,전 우체국에가서 겨울옷이며 이것저것 신발이며 잡화들을 모두모두 한국으로 보냈답니다.
무려..무려. 85유로나 들었어요!! 20kg로 보냈거든요!
주의하실점은, 독일에서 DHL로 보내실때, 정확한 무게로 돈을 내지 않고, 1KG, 5KG, 10KG, 20KG 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가령 맨처음에 제가 보내려고 했던 양은 13KG였는데 결국 20KG의 값을 지불해야해서
그냥 정말 필요없는 것 까지 싹해서 20KG를 채워 한국으로 보냈답니다.
이제 정말 가벼운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호주에서 30KG짜리 캐리어들고 여행할 때 정말 죽는 줄 알았걷느요 :(
여튼, 전 지난 주말에 있었던 독일과 잉글란드 경기를 직접 함부르크 시내에 나가서 보았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과 2006년 모두 시청에 가서 봤었는데,
이렇게 유럽에서 월드컵을 보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FAN FEST라고 해서, 서울시청앞에 사람들이 모이듯 이곳에도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데요.
7만5천명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저랑 아이파 플로 그리고 플로의 아버지 디템까지!!
저희는 서둘러 빅스크린이 있는 현장으로 갔답니다!!
한국섹션이 보이시나용?!!! 하하하핫!!
독일점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팔았답니당 :)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사기 위해 몰려든게 보이시나용?!! 하하핫!!
덴마크 섹션..
사실 특별한 건 없었답니당!! 핫도그랑 아이스크림 등등이었지용!!
플로 아빠 디템이랑 저 그리고 플로까지용!!
플로가 독일티셔츠가 몇 개 있어서,
아이파랑 같이 입고 나갔어용!!
가나사람이었는데,저렇게 복장을 하고 여기저기 다니니
전날 8강에 오른 가나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부탁했어용!!
이건 독일이나 네덜란드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마티야스 즉 청어랍니당!!!
다들 독일 스시라고 먹어보라고 청해주었답니당!! 꺅!!
핫도그처럼 저렇게 해서 먹으니 맛있더라구용!!
독일이 골을 넣을 때마다, 다들 난리도 아니었죠!!
우리나라만 그러는가 싶었는데,
사실 독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축구에 미쳐있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월드컵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용!!
사실 우리나라는 2002년이후로,
월드컵에 열광하기 시작했잖아용!! :(
팬페스트에 스폰서가 현대여서 독일국기 뒷면에 현대광고가 그려져 있고,
저렇게 빅 스크린 주위로 현대가 쓰여져 있고,
축구중계 중간중간에 현대광고가 나오더라구용!!
독일인들 역시 잉글랜드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1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잉글랜드를 이겨서 그런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던 잉글랜드의 두번째 골이 될뻔했던 순간에는
독일인들도 다들 어이 없어서 웃더라구용 :)
다음 날 뉴스페이퍼에도 다들 심판을 비꼬는 사진이랑 글들로 가득했답니당!!!
하하하하!!
경기 후에 메인스트릿은 정말 독일 국기와 함께 환호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답니다.
정말 내내 독일 사람들에게 치여서 힘들었어용.ㅋㅋㅋ
농담.
독일 응원가도 외워 버렸다는!!
사실 전날 한국경기가 있을 때에는,
플로 집에서 다같이 한국을 응원했었는데,
아쉽게도 한국이 져서 다들 아쉬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