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포스팅을 하게 되면서, 정말 몰랐던 사실들을 계속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덴마크는 입헌군주제 나라로,
정식명칭은 The Kingdom of Denmark 랍니다!
덴마크왕실은 영국왕실보다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
또한 국민의 왕실 지지수가 90%를 넘는다고 하니,
대부분의 덴마크 국민들이 덴마크 왕실을 사랑하고 있죠♥ !!!
현재는 국왕 프레데리크 9세가 1972년도에 별세한 후, 그의 장녀인
여왕 마르그레테 2세가 여왕으로 즉위하였고,
슬하에 장남 프레데리크와 차남 요아킴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왕가를 거치다가
1863년에 글뤽스부르그 왕가가 현 왕가까지 이어져,
유럽여러 왕가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현재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는 앙리백작과 결혼하였고,
그의 어머니는 잉그리드왕비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외증손녀였다고 합니다 :)
정말 왕실은 왕실,또는 귀족끼리 결혼하나봐요 :)
아직도 이런 문화가 유럽에 존재하니, 신기한 것도 같습니다!!
또 덴마크 왕가는 현재 아말리엔보르 궁전에 거주하고 있어요 :)
이건 바로 장남인 프레데리크 왕자와 그의 왕세자비, 그리고 귀여운 아들입니다.
너무 푸근한 미소로 가족사진을 찍었네요!
왕자와 왕세자비가 너무 아름다운 커플이라, 엽서도 사다 놓고 보고 있네요 :)
헤헤, 이 커플이 왜 사랑스러운지 말씀드리자면!
왕세자비인 마리는 여느 왕가나 귀족출신이 아닌
호주의 그것도 섬처녀였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의 말을 따르자면 말이죠)
호주안에 있는 타즈마니아 섬(남쪽에 있어용!) 출신인 마리 왕세지빈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요트선수로 출전한 왕자가
우연히 만나 이후 마리가 호주 관광도 시켜주고,
왕자가 호주를 떠난 후에도 인터넷으로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호주에서는 왕자가 자국여성을 재미로 만나는 건 아닐까?!! 의문을 품었다가,
왕자의 진심어린 마음에 녹아내렸다고 하는데요
또 덴마크 왕실에서도 서민출신의 왕세자비를 그냥 맞이했을리는 없겠지만,
왕자의 노력에 결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재밌는 스토리는,
당시 결혼허락을 구하고자 왕자가 현 마리 왕세자빈의 장인에게 편지를 썼는데요.
당시 존 도날드슨(왕세자빈의 아버지)는
카이스트에서 교수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한국과도 나름 인연이~~)
왕자는 왕가의 전통적인 편지로 결혼허락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장인은 한국에서 제일 좋은 한지를 수소문 끝에 구해서,
이에 결혼을 허락한다는 편지를 덴마크 왕실에 다시 전달했다고 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아닐까 싶어요)
왕자의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더욱더 덴마크 국민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건 마르그레테 여왕 70th 생신 파티가?!
지난 달 중반에 열렸었는데요!
원래는 크게 축하연을 열려고 했으네,
이후 아시다시피 유럽항공 대란으로 인해,
각 유럽국가에서 찾아오려던 귀빈들이 참석하지 못해
성대하게 하려던 행사가 조금 아쉽게 끝나고 말았네요.
그래도 참 곱고 아름다우신 것 같아요. 여왕님~!!
왕가의 가족들이 다같이 궁전에서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있네요!!
아, 왕가에서 태어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마리 왕세자빈이 결혼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사간 후,
끊임 없이 왕가의 교육을 받을 때, 매우 힘들어 했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여왕의 행진이 유튭에 있길래, 올려봅니다!
저도 이 때 코펜하겐에 가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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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오늘 수업을 듣다가,
영국사회와 덴마크 사회를 비교했습니다.
전 사실, 유럽 역사라던지 유럽문화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정말 그런지 실제로 국민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사실 적었는데요.
친구들의 말을 듣고 보니 새로워서 더 적어봅니다 :)
일단 영국사회는 덴마크사회보다 좀 더 hierarchy 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덴마크 현재 왕실이 영국보다 오래되었다고 말씀드렸지만,
덴마크사회는 정말로 그 누구보다 그 누가 잘났다거나,
더 귀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물론 조금더 돈이 많이 있을 수도, 적을 수도,
명예가 좀 더 있을수도 좀 없을 수도 있지만
그걸로 너와 내가 계급적으로 차이가 난다거나,
다른 이웃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영국사회는 보다 계급적으로 보여집니다.
영국국민들은 거의 영국여왕을 존귀한 존재를 여기는 듯 한다고,
친구들이 하더군요.
덴마크 국민들이 여왕과 왕실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본인들보다 정말 잘나거나 귀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영국에서는 여왕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잘 못하면, 감옥에도 갈 수 있는 반면
덴마크 국민들은 여왕이나 왕실 사람들을 친근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
덴마크 친구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