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책상한켠에 마음 한켜에
소중한 추억 있으시져
저도 그런 추억을 청소하면서
회상 시켜봅니다..^^
왜 글쎄..가끔 집에서 청소를 막 하고싶은
그런날 있잖아요.. 필이 완전 막 꽂히는날
그럼 전 책상에 있는 물건하며,
구질구질 꼬질꼬질한거부터 죄다 정리를 합니다..
얼마전 역시 책상 정리를 열심히 할때였죠..
그동안 초등학교 1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차곡차곡 쌓아둔 크리스 마스 카드하며,편지하며
그 양이 어마어마 하더군요..-_-
내가 아그들 한데 쓰게 있으니 이렇게 많이이이이 받았겟졍..
그중에 유난히 눈에 뜨이는 편지가 있었으니..
그건바로 중학교 2학년때 교생 선생님 한데 온 편지
이리저리 꼬질하고 구겨져있었지만..
상태는 A급 이였죠..헤헤-
내용은 중간고사 공부 열심히?? 뭐 이런거..^^
체육 교생선생님이라서 여학생들한데 인기가 좀 있으셨거든요..단지 남자 선생님이라는
이유하나로..여중생맘들 있잖아요..
근데 거기에 선생님 주소와 전화번호도 있는거예요..
이게 벌써 1997년 이야기니 12년전이 잖아요..
그래서 설마 전화가 되겠어 하면서 반신반의로 국제전화를 걸었죠..
하두 오래된 번호라서 pcs 번호였어여..017
근데 근데 누군가 전화를 받는거입니다..
"예,여보세요 xxx 핸드폰입니다" 이렇게..
너무 방갑고 떨리고 그래서 막 큰소리로 선생님과 얘기를 시작 했지요..
선생님도 얼마나 놀라셨을꼬..중학교 교생실습가서 본 중딩이
10년이 훨씬 지난후에 이렇게 연락을 했으니..
아아아 제가 생각해도 전 참 훌륭한 학생인듯..크크..
실은 훌륭한 선생님이셧기에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서 연락을 한거겠죠..^^
그뒤로도 선생님과 연락하는데
선생님이 막 잊혀진 기억 찾아줘서 고맙다고 하실때
어찌나 가슴이 뭉클하던지
그리고 너무 뿌듯했어요
우리 교생선생님이 주신 그 편지..
지금은요 교생선생님 아니고 교수 선생님이세여..
세월이 화살처럼 간다 라는 이말..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정말로 다 변해있겠죵..^^
중학교때 막 유행하던 삐삐..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죵..^^
요놈이랑도 작별인사를..청소하면서 뱌뱌이 했었요..
이 삐삐를 위해 전단지 돌리며 알바하던..철없었던 시절이 기억나는구려..
쇼핑백을 한가드 채운 편지와 카드들..
지금까지 잘 챙겨뒀는데..이제는 그냥 이 맘속에 고이고이 담아두기로 했어요..^^
비록 안 버린것도 잊지만..헤헤-
고등학교 1학년때 받은 크리스 마스 카드들..고등학교때 유난히 반애들과 다 친해서
카드가 완전히 많네요.. 저만 친하다고 느낀건 아니겠졍..크크..
우리 해커스 훼밀리 여러분도
오늘 책상한켜에 있는 추억들 한번 뒤집어 엎어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