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쳐 들을 때요.. 열심히 한 문장씩 다 들으려고 하면 그 당시에는 알겠는데 다 끝나면 하나도 기억 안 나구요.. 그렇다고 대충 들으면 오히려 더 잘 맞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약간 세세한 문제가 나오면 틀리네요.. 진짜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리스닝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렉쳐가 제 발목을 잡네요.... >님들은 렉쳐 어떻게 들으세요? 비법이나 공부방법 같은 것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3월 초에 시험봐야 되서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딴 것도 공부할 것도 많은데.. T.T   >참, 그리구 각 분야의 전문적인 단어들도 알아야 하는 건가요?? 제가 비슷한 문제로 한 참 고민할 때 '이익훈 어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자료를 수정없이 이곳에 인용하니 참고하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래요~^^ ------------------------------------------------------------ Part B Lecture 학습 요령 1) Lecture /Discussion 빈출 토플과 주제별 어휘를 먼저 외울 것 LC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단어나 숙어의 암기는 중급 수준의 토플러 뿐만 아니라 초급자 들에게도 반드시 지켜야 할 준수 사항입니다. Lecture를 듣다 보면 말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화자의 말하는 속도가 빠르다기보다는 본인이 놓친 단어를 ‘아, 뭐더라,’’어, 저 단어가 뭐지’ 하면서 지나간 것을 자꾸 생각하면서 따라가는 동안 다음 말이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오는 말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Lecture 내용이 하나의 그림이라고 생각할 때 그걸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로 인해 자꾸만 그림의 중간에 뻥뻥 구멍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이 구멍난 곳을 메꾸려고 노력하는 동안  Lecture은 다 지나가고 없는 것이지요. 주요 단어들을 이미 알고 있다면 그림의 색깔, 그림에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 그림에서 대조 되는 것들을 잡는 것에 치중할 수 있어 듣는 대로 흐름을 주욱 파악할수 있게 됩니다.물론, Lecture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외우려 한다면, 막막하겠지요. 하지만 Ear of TOEFL의 제 5부, page 698-745에 나온 주제별 어휘 총정리로 내공을 쌓아 놓으시면, lecture를 듣는데 단어 때문에 막힌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을 것입니다. 단어를 외울 때, 일단 강의명을 정리해서 익혀 놓으세요. 무슨 과목인지 알고 들으면 다음에 나오는 내용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나무이름, 동물이름 같은 것은 고유명사(예: 자작나무, 딱따구리,) 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종이나 류 (침엽수, 포유류, 조류)등의 단어만 아는 것으로도 충분 합니다. 왜냐하면 고유명사가 나올 경우 그 명사를 정의하는 말이 반드시 뒤에 따라 오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곰팡이의 이름 같은 단어까지 외우려고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2) 지문에서 문제로 나올 수 있는 내용들을 mind -mapping하면서 정리하는 습관 기르기 Part B Lecture의 경우는 일단 문장이 길고, 그 문장 속에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기 때문에 다 받아서 적으려고 하기 보다는, 여러 번 듣고 따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시간도 촉박한데 무조건 받아 쓰기부터 시작한다면 맘만 급하고 늘고 있는 게 당장 보이지 않으니 금새 지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건이 되시면 받아쓰기를 주욱 해 보는 것도 좋지만, part A에서 이미 여러 번 받아쓰기를 통해 연음되는 발음 등을 집어 내는 것에 익숙해지셨다면. 따라 읽을 수 있는 정도면 충분 합니다.) 따라 읽기를 할 경우에는 발음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억양까지 마스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억양을 익히게 되면 다음에 화자가 긍정적인 말을 할건지, 부정적인 말을 할 것인지 까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정상 속도로 따라 읽으시다가, 찍찍이의 속도를 좀 더 빨리 해도 테이프의 속도를 따라 읽는 것에 익숙해 졌다면, 지문을 들으면서 main idea나 주요 내용 등을 재빨리 메모해 보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주의해서 들어야 하는 요소들은 문제에 따라 12개(ex:주제문제,세부사항 문제, 순서배열 문제..)로 나뉘는데 Ear of the TOEFL교재(p273, 275-p282)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흐름을 파악하면서 개요를 적어보는 것에 익숙해 진 뒤엔 적지 않고도 lecture의 주제, 예로 든 요소들, 예를 든 이유 등등, lecture 속에 나오는 대상들이 어떠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나 머리 속으로 정리해가며 듣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기술을 mind-mapping(p.272 참조)이라고 하는데 Ear of TOEFL에서는 각 lecture마다 mind-map을 정리해 놓았으니 자신이 한 것과 비교하면서 듣고 연습해 보시길 바랍니다.       3) 한번 듣고 파악하는 연습을 할 것 찍찍이 사용에 익숙해 지다 보면, 한 문장을 놓쳤을 때마다 바로 앞의 문장을 들으려고 자꾸만 replay를 누르는 습관이 생겨 문장을 한번 밖에 안 읽어주는 시험장에서는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놓치더라도 앞으로 또 돌려서 들어보면 되지 하고 안심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한 문장씩 끊어 듣는 연습을 하시더라도 일단 내용에 익숙해진 나중에는 반드시 한번에 죽 들으면서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4) Lecture 학습 순서 Lecture는 문제가 나오는 페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lecture 지문을 들어보면서 유형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본책에 나온 lecture를 모두 마스터 하시고 이후에는 파워프랩 등을 실전처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주요단어 암기 2단계: lecture를 끝까지 다 듣고 문제 풀기 -> 다시 들어보고 잘 안 들리는 부분 반복해서 듣기(이때 답이 틀렸다는 것을 알더라도 바꾸지 말 것. 두번 또는 세번 들어서 맞추는 답은 실력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부분을 잘못 들어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반성할 수 있으므로) -> 정답 맞추기 -> lecture 지문을 보고 들으면서 정답이 되는 부분 찾아 보기 -> 따라 읽기 3단계: lecture를 들으며 주요 내용(문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간단하게 메모하기 -> 문제 풀기-> lecture 지문을 보면서 틀린 답 분석-> 따라 읽기 4단계: 마음속으로 mind -mapping 하면서 lecture 한번에 끝까지 다 듣기-> 문제 풀기-> lecture 지문 보면서 답 분석->따라 읽기 단, 여기서 제시한 학습 방법은 하나의 모델일 뿐이지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절대 규칙 같은 것이 아닙니다. 참고하여 본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5) 학습과정과 실전에서 주의할 점 * 고수들은 모두 몇 백 시간 이상 listening을 들어야 귀가 뚫린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 이주일 내내 listening을 해서 합친 시간이 아니라 매일 2시간 또는 3시간씩 listening을 공부한 것을 합친 시간입니다. 평균적으로 적어도 하루 2시간은 listening에 투자 하셔야만 실력이 향상 된다는 것을 명심 하십시오. * 토플 공부를 몇 달 해 본 사람이나 CBT시험의 성격을 누군가에게 들어서 아는 사람은 LC앞에 문제를 맞췄을 경우 점점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자꾸만 생각하기 때문에, lecture 시험을 볼 때 쉬운 문장이 나오면 ‘아, 내가 앞에 나온 part A 다 망쳤나 보다.’라고 생각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오, 내가 part A다 맞았나 보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lecture 내용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흥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거 쉬운 거 따지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LC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후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완벽한 lecture 후기를 탔을 경우엔 상관 없지만 그런 경우만을 기대하고 후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진정한 실력을 쌓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익훈 어학연구소 ------------------------------------ 아셨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미제침략을 위해 오늘도 TOEFL을 분석하는 공산학도, 붉은심장 E-mail : feuer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