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오늘은 영국에 살면서 필요하거나 설치해두면 좋을 어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통 관련
Trainline & Railcard
영국은 런던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주교통수단이 기차입니다. 따라서 기차 시간, 노선을 알 수 있는 trainline 어플이 필요합니다. 어플을 통해 표를 살 수 있고 온라인 티켓을 통해 개찰구에서 QR코드 인식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도 실시간 조회가 되어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또는 연착이 되었는지, 예상 도착시간은 언제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차 어플을 깔았으면 동시에 Railcard 을 설치해야 합니다. Railcard 어플은 일종의 멤버쉽 제도로 학생, 청소년, 1+1 등 자신의 연령층에 해당하는 그룹을 선택 후 티켓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실물 카드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져다니는 것을 깜빡할 수도 있으니 어플리케이션으로 설치해서 기차 내의 직원이 보여달라고 할 경우 바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Uber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우버를 사용하고 있어서 다 아실테지만 택시 어플입니다. 런던의 블랙캡을 포함해 영국의 택시 비는 비싼 편이니 우버를 이용하면 조금 저렴합니다. 비슷한 어플으로는 Bolt가 있습니다. 하지만 볼트 어플은 현재 런던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Lime
라임은 런던 1-2존에 살 경우 유용하고, 전기 자전거 쉐어 어플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켜게 되면 GPS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를 알려주어 대여 가능한 자전거를 알려주고 사용 완료 시 아무 장소에다가 정차해두면 자동적으로 사용이 끝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용 후 길가에 아무렇게나 세워두면 안되고, 1-2존을 벗어나거나 공원 안 같은 금지 구역에 세워 놓고 가면 연동된 계좌에서 패널티 형식의 돈이 빠져나갑니다. 저는 날씨가 좋아서 런던 센트럴을 한 번 구경하고 싶은데 걷기는 귀찮은 날 사용하거나 간단한 장을 봐올 때 라임 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안전하게 신호를 잘 지켜서 탄다면 정말 재미있는 교통 수단입니다.
City mapper
이 어플은 지도 어플로 길치인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단점은 주요 도시에만 적용이 된다는 것이고 저는 런던, 에딘버러, 버밍엄에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가야 하는 방향, 환승 정보 등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맵보다 더 보기 편하고 내비게이션 같은 느낌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TFL Oyster
런던에 사는 사람만 해당되는 어플입니다. 어플리케이션 이름 그대로 대중 교통카드인 오이스터의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 할 수 있는 어플 입니다. 자신의 카드 번호를 등록 한 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쇼핑 관련
stocard
쇼핑은 제가 언급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어플 (예를 들면 아마존,ASOS 등)을 설치하면 되지만 지금 알려드릴 어플리케이션 이름은 스토카드입니다. 여러 매점들의 멤버쉽 카드를 한번에 모아둘 수 있는 어플입니다. 부츠, 이케아, 테스코 등 카드번호만 등록하면 되서 하나씩 가져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영국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한국의 올리브영 같은 존재인 부츠에서 계획 없던 쇼핑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도 언제든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니 정말 좋습니다 ㅎㅎㅎ
생활 관련
hsbc, monzo
생활 관련한 어플으로는 각종 은행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실시간 사용 알람, 잔액 확인, 송금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내역을 볼 때 가끔 실시간으로 반영이 안되고 pending이 걸려있어 하루 이틀 후에 승인이 날 때도 있습니다. 저는 주거래 은행으로 HSBC은행을 쓰기 때문에 이 앱을 설치했지만 영국에는 Lloyds, Barclay 등의 또 다른 은행들이 있습니다.
몬조 또 다른 은행 관련 어플으로 장점은 카드 발급이 쉽고, 상점에서 가끔 주거래 카드가 작동하지 않을 때 서브카드의 개념으로 다운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카드 같은 개념입니다.
아 그리고 영국에서는 애플 페이가 됩니다. 아이폰을 쓰시는 분 들은 설정을 영국으로 바꿔서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편하고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니 영국에 온 첫 날 하는 것을 매우 매우 추천드립니다 ㅋㅋ 저는 영국에 온 후 몇 개월 후에 친구가 해줘서 알았지만요… 한국에도 얼른 애플페이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이메일 어플
outlook
영국에서는 주요 정보나 알림 같은게 이메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메일 어플은 하나 설치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이면 네이버같은 한글 도메인보다는 구글 계정을 쓰는게 편리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나의 이메일을 알려줄 때 ‘ ____ @ google.com ( = ______ at gmail.com)’ 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네이버 메일이 저에게 더 익숙하고 자주 써서 네이버 메일 주소를 알려준 적이 있었는데 잘 못 알아 듣고 n.a.v.e.r 이라고 일일히 알려줬는데도 결국엔 펜을 주며 직접 써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그래서 저도 그 이후로 왠만해서 구글 계정을 사용합니다.
배달음식 어플
ubereats, Deliveroo
위 배달음식 어플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쓰이는 어플입니다. 둘 중 어느게 좋다 할 것 없이 음식점들이 한 어플에 몰려있지 않고 두 어플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우버에서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를 주문할 수 있다면 딜리버루에서는 쉐이크쉑 버거, 파이브 가이즈 등이 있습니다. 저의 전 글을 참고하시면 우버이츠는 학생 할인이 있고, 가끔 이벤트 차원에서 50% 쿠폰을 이메일로 보내기도 합니다. 딜리버루는 멤버쉽 제도가 있지만 큰 혜택이 없다고 생각해 저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원, 위치, 예상 시간이 표시되어 정말 좋습니다.
이상 영국에서 설치하면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