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 특파원 8기 진스트입니다.
여러분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저는 5년정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취미가 바로 필름카메라인데요,
영국에 와서도 이 취미를 이어가고 싶어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어요.
원래는 한국에 돌아가서 한 번에 인화를 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여기서도 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여기저기 현상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만난 대학 친구들도 필름카메라를 정말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인지 현상소 찾는 것도 한국보다 훨씬 쉽고 많았어요!
가장 먼저 가봤던 곳은 JESSOPS 라는 곳인데요,
제솝스는 영국 카메라 회사였다가 지금은 여러 카메라들을 판매하는 상점이 된 것 같아요. 가게 가보니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되어있었어요!
필름 현상이 영어로 뭔지 몰랐는데 Film Developing이라고 하나봐요.
현상이 1시간만에 된다니..? 가격도 나쁘지않은 것 같아요. 저는 마감시간 전에 방문했던터라 다음 날 받는걸로 선택했어요.
한국과 비교했을 땐 거의 두배 가격이지만 런던이라고 생각하니 또 괜찮은 것 같기도..?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스캔비용과 1롤당 3파운드 비용이 별도였어요! 게다가 보내주는 비용도 3파운드 별도...
이메일로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파일을 보내주더라고요!
폰으로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코닥 400 으로 필름 한 장이 남아서 제솝스 앞에서 현상 맡기러 들어가기 전에 찍었던 사진이에요.
이 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잘 나왔네요!
그냥 아무 건물이나 찍었는데 너무 잘 나온 사진이에요 ㅎㅎ
위에 있는 코닥 카메라는 빈티지 마켓에서 사본 정말 옛날 카메라인데요,
10파운드에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근데 필름을 127필름을 사용해야한다고 해요. 지금은 잘 구할 수 없는 필름인듯 합니다ㅜ,,
아래 제가 들고있는 필름은 일포드의 흑백필름인데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여서 찾아보니
영국의 필름이라고 해요! 기왕 영국에 왔으니 영국 필름도 잔뜩 써보려고 합니다.
흑백 필름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바스 수도원에서 찍은 사진인데 스테인드 글라스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들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이후로 흑백필름에 빠져서 열심히 찍어보는 중이에요!
스내피 스냅스는 지나가다가도 많이 마주치는 꽤 많은 현상소에요!
사실 Jessopos에 다시 방문하려다 기계가 고장나서 일주일이나 걸린다기에
거기 점원이 Snappy snaps 가는 길도 친히 알려줘서 방문해보았어요.
제일 좋아하는 바스 사진이에요
따스한 햇살, 영국의 전화부스, 초록색 식물들이 너무 조화롭게 나오지 않았나요?
영국하면 떠오르는 이 빨간색 전화 부스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데 이제는 거의 사용을 안해서 이렇게 꾸며두는걸
종종 볼 수 있어요. 런던에도 서점처럼 책을 꽂아둔다거나 이렇게 꽃으로 장식한 전화부스들을 봤었거든요!
브리저튼이 떠오르는 무도회장에서도 한 장 찍어보았어요.
샹들리에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이에요!
바스라는 런던 근교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이베이에서 필름카메라를 구매해보았는데요! 20파운드정도에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한화 약 3만2000원정도인 가격에 꽤 좋은 상태의 카메라를 살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베이에 필름카메라를 검색해보면 정말 다양하고 저렴한 카메라들이 많아서 한국보다 쉽고 저렴하게 필름카메라를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같아요. 이 카메라는 Canon Epoca 135라는 모델인데 완전 캠코더같이 생긴 신기한 카메라에요!
줌이 엄청 많이 되고 플래시도 밝게 잘 터지는 모델이라서 한 번 구매해보았답니다.
이 카메라는 2CR5라는 처음 들어보는 건전지를 사용하기때문에 아마존에서 배터리도 따로 구매했어요.
저는 자동 필름카메라가 편해서 가장 많이 쓰는데 슬슬 수동 필름 카메라에도 입문해보려고 해요!
빈티지샵이나 이베이에서 괜찮은 모델을 발견하면 또 구매해봐야겠어요 ㅎㅎ
아무래도 가격자체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이것저것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치만 단점은 필름이 정~~~말 비싸다는 점!
제가 출국할 당시에 한국에 필름 수급이 안돼서 한 통도 구매해오지 못했는데 그게 정말 아쉬울만큼 영국은 필름값이 너무 비싸요ㅜㅜ
스내피스냅스에서 코닥 컬러 200을 샀는데 36컷 한 통에 20파운드 (약 32000원)을 주고 샀답니다.
정말 흔한 기본 필름인데 말이죠. 한국도 요즘 정말 비싸졌다고 듣긴 했지만 영국은 너무 심한 것 같아요ㅠ
아마존에서 3통에 75파운드나 주고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24컷밖에 안찍히는 필름이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비싸서 한 컷 한 컷 아껴 찍고 있답니다. 그래도 결과물을 보면 너무 예쁘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서 버릴 수 없는 취미가 되어버렸어요.
여러분도 필름카메라 좋아하시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