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국 학부모들 가운데 미국 명문 대학교 입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 나셀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보통 미국에서 대학 유학비용이 연간 6000만원에 달해 부담이 크지만 크리스천 사립 유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연간 2만달러(약 2200만원) 정도 비용으로 명문 대학 입학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현지 프로그램의 든든한 지원으로 입학의 꿈은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나셀재단은 미국 내에서 잘 알려진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크리스천 사립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나셀오픈도어 재단'이다. 지난 9년간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미국 대학 진학 실적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크리스천 사립 유학 프로그램은 미국 내 100여 개 크리스천 학교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으며 한국 학생들이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또한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지역 코디네이터들이 지속적으로 학생들 생활과 학업 상황을 관리한다. 즉 학생들이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한국 학생 280여 명이 이 유학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이 유학 프로그램 장점은 나셀재단 담당 디렉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엄격하게 선정한 우수 중ㆍ고등학교에 한국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비 외 홈스테이 비용을 포함한 연간 유학비용이 2만달러 내외로 저렴한 중ㆍ고등학교 학비와 유학비용 역시 학부모들에게 큰 짐을 덜어준다.
대부분 유학 프로그램이 '데이스쿨과 홈스테이'로 진행되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등ㆍ하교하는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미국 현지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기가 쉽다. 방과 후 집에서도 홈스테이 호스트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영어를 습득하는 속도가 기숙학교 유학에 비해 월등이 빠르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호스트 가정 중 70% 이상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라는 점도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9년간 한국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크리스천 사립 고등학교 유학 프로그램을 실시한 나셀재단 대표 프랭크 타시타노 박사는 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사이에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생활태도와 학습태도가 좋고, SLEP(Secondary Level English Proficiency test)에서 약 50점을 받을 수 있는 영어능력만 갖추었다면 미국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유학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나셀 유학 프로그램은 최근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토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국 대학 입학전략 세미나와 11~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과 전공 선택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IBT 토플시험 성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유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토플시험에 응시한다. 유학 중 토플 시험을 준비하기 힘든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으로 잠깐 귀국해 토플 전문 학원에서 수강하고 점수를 높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나셀재단 유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학기 중에도 꾸준히 토플 공부를 해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토플을 공부할 수 있도록 1년 과정 토플 읽기와 듣기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도입해 실시 중이다. 올해에는 토플 말하기와 쓰기 과정이 더해져 유학 기간에 미국 대학 입학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대학과 전공 선택 무료상담도 눈에 띈다. 연 4회 실시되는 미국 대학 입학전략 세미나 외에도 11학년 2학기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점(GPA)과 토플, SAT 성적을 고려해 학생 수준과 적성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유학 준비부터 현지에서의 생활, 명문대학 입학 과정까지 무척 체계적이다.
△미국 교환학생 9월 학기 모집=롯데관광 해외교육사업부는 나셀재단과 협력해 2010년 9월 학기 미국 중ㆍ고등학교 교환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외국 고등학생들이 미국에서 문화 교류와 학교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미국 국무부에서 프로그램 규정을 제정하고, 미국 비영리 기관이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미국 고등학교 입학일 기준 15세 이상 18.5세 이하 중ㆍ고등학생, SLEP 성적 50점 이상, 원어민 인터뷰 통과자이며, 지원 마감은 4월 15일이다.
△설명회=롯데관광 해외교육사업부가 3월 12일과 17일 오전 11시부터 본사 3층 설명회장에서 '미국 크리스천 사립 유학 설명회'를 진행한다. 유학생 선발 기준과 관리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