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10기 <독일에온멋쟁이>입니다
무슨 글을 쓸까...고민하다가, 유럽 교환학생이라면 무조건 타게 될 '라이언에어' 후기 들고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라이언에어를 총 4번 이용했어요.
말로는 라이언에어가 무시무시해서~~~ 어떨까 많이 걱정했는데, 라이언에어가 요새 어떠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라이언에어는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비행기를 타러 직접 내려가고, 직접 올라와야해요 ㅋㅋㅋ
이런 비행기,,,거의 처음인 거 같아요 !!! 가끔 공항에서 좀 거리가 있는 곳에서 내리면, 라이언에어 전용버스로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데려다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직접 비행기를 타러 내려가고, 비행기에 직접 올라가고 해야하기 때문에, 탑승 대기시간이 좀 길어요. 여권검사, 표검사를 끝내고 들어가면서도 줄을 서야하더라구요. 지쳐요 지쳐~
참 라이언에어는 무조건! 24시간 전에 체크인하고+좌석지정(랜덤) 가능하니까, 꼭 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교환학생 중이라서, 국가가 독일이라서 라이언에어 앱이 깔리고+보딩패스도 가능해요.
아마 국가에 따라서 좀 다른 거 같은데, 다른 국가에서 라이언에어를 사용하면, 보딩패스가 핸드폰으로 안된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에는 핸드폰-라이언에어앱이 아닌, 핸드폰-라이언에어사이트로 직접 들어가기 방법을 사용하면 보딩패스를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큐알코드가 나오면, 보딩패스 완료! 체크인 완료!
미리 체크인을 해두면 정말정말 편해요
참고로, 저는 가장 저렴한 버전의 비행기표를 구매했기 때문에, 좌석이 랜덤지정입니다!
랜덤 지정을 할 지, 아니면 유료로 좌석을 미리 지정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무조건 랜덤지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라이언에어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인데, 좌석지정을 하면 8유로정도 추가되기 때문에, 메리트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유럽 내에서 이동할 것이라면, 어짜피 다 금방 가기 때문에, 랜덤으로 앉읍시다 ㅎㅎ
아 특히, 라이언에어 수화물 추가 없이, 그냥 백팩하나는 무료로 가지고 탑승 가능해요. 교환학생이라면 그냥 백팩에 짐 다 넣고, 광기로 백팩 하나로 다니는 거 추천해요! 수화물을 보내고, 찾는 시간이 없으니까, 이동시간이 훨씬 줄고 편리하더라구요. 백팩 무게/크기 규정은 라이언에어에 나와있지만, 딱히 아무도 잡지 않습니다(백팩 이라는 사실이 중요하지, 백팩의 크기와 부피는 따로 신경쓰지 않아요)
라이언에어 탑승 -
아마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의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동양인이 별로 없더라구요. 은근 신기했어요 ㅋㅋ
아 그리고 백팩 하나이지만, 쇼핑백이나 크로스백이나 메고 가도 충분히 가능해요.
**그렇지만*** 제 친구는 쇼핑백 하나를 들고 탔다가, 직원이 백팩 하나만 가능하다고 하면서 추가비용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운이 나쁘면, 백팩을 제외한 가방에 대한 추가요금을 부과할 수 있어요. 전 비행기를 타는 4번 동안, 숄더백을 하나 메고 다녔는데요, 운좋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4번의 라이언에어 비행동안 단 한번도 걸리지 않았고, 주위 모두가 걸리지 않았어요. 직원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지고, 그냥 완전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아요
그냥 숄더백 하나 메고 다니고, 걸리면 내가 이번엔 운이 없었구나-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추가비용은 5유로였던가,,자세히 기억은 안나네요.
촘촘한 라이언에어 내부
전 당연히 이코노미 탑승!
라이언에어의 분위기는 확실히 한국과는 다르더라구요. 한국은 승무원분들이 과하게 친절하시고, 반겨주시는데 라이언에어는 그냥 적당히 반겨주시고, 그분들끼리 대화도 편하게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유럽권의 항공사 승무원분들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너무 과하게 친절한 것도 부담스럽잖아요?,,,어짜피 뭐 짧은 비행인데, 승무원으로서 할 일만 충실히 한다면 그들의 역할은 충분한 것 같아요.
먼저 타고 바깥 상황 찰칵
이렇게 걸어내려와서, 라이언에어 비행기 계단을 이용해 올라오는 겁니다 ㅎㅎ
아 가끔가다가, 스페인 여행을 할 때 부엘링 항공사가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요. 하지만 제가 알아본 바로는, 라이언에어를 못이깁니다. 유럽 내의 최고 저가항공은 라이언에어 같아요.
교환학생 분들은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잖아요? 묻지말고 가능한 여행지가 있다면 라이언에어로 떠나는 거 강추
4번 비행중, 창가자리 1번, 통로자리 1번, 중간자리 2번 걸렸어요
당연히 중간자리가 제일 별로긴 해요. 그래도 짧은 비행시간이라 그냥 잠자거나 아무생각 안하면 금방 도착해서 버틸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자리는 통로자리! 통로좌석이 은근 다리 뻗기도 편하고,,,ㅎㅎ
그리고 솔직히 어느 좌석인지 보다, 옆사람들이 어떠한지가 더 중요해요. 가끔 안씻은 냄새나는 사람이 주변에 앉는다면, 지옥의 비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흑흑
짐이 바리바리하죠 ㅎㅎ
백팩 하나+쇼핑백 하나 조합인데 걸리지 않고 무사 통과-
이렇게 무릎 위에 올리고 있으면 바닥에 내려놓으라고 해요,,,, 그 앞좌석 밑 빈공간에 넣으라고 합니다. 꾸깃꾸깃 집어넣어야죠
근데 은근 앞좌석 밑 공간이 커서, 거의 모든 백팩은 다 들어갈 거 같은 기분?
키 171 여자의 좌석 후기샷이랄까요
생각보다 널널했어요. 저는 정말 악명높고,,좁고,,별로라는 후기를 많이봐서, 훨씬 좁을 것으로 예상하고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는 정말 좋더라구요! 저처럼 라이언에어에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가면 되는 거 같아요 ㅋㅋ
그리고 체격이 건장한 키 큰 남성분들도 이코노미에 타긴 타더라구요. 그 분들에게 이러한 좌석은 좀 좁아보였지만, 뭐,.... 저에게는 생각보다 너무나 괜찮았던 공간이었어요
옷도 들고,,,과자도 들고,,, 크로스백도 들고 바리바리인 상태로 또 비행중-
비행을 4번하면서 느낀건, 라이언에어는 생각보다 케바케의 나라입니다
여권 입국도장?을 찍은 페이지를 보여달라는 경우도 있었고, 폼클렌징 140g짜리를 마지막 여행지로 가는 길에 뺏기기도 했고...어떠한 직원이 날 담당하느냐에 따라 추가비용이 들지 안들지를 결정하는 거 같아요 ㅋㅋ
그렇지만, 케바케의 항공사지만, 너무나 저렴한 가격때문에 또 라이언에어를 이용할 거 같아요
난 저렴한 라이언에어 사랑해!
교환학생 여러분들도 꼭, 라이언에어 많이 사용하세요. 은근 일반인(?) 여행객 분들은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를 잘 모르더라구요. 아마 한국에서는 라이언에어가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