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시카고의 연말을 보여드렸습니다. 시카고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운타운 갈때마다 더욱 설레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에서 아플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추천드리는 의약제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미국은 의료비가 정말 비쌉니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웬만해서 병원 가는 것을 정말 피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국 사람들은 아플 때 어떻게 할까요? 그냥 약을 먹습니다! 그래서 미국 의약제품이 유명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럼 미국에서는 어디서 약을 구할 수 있을 까요? 대표적으로, CVS pharmacy와 Walgreens가 있습니다. 이 두 약국이 대표적인 미국 약국이기에 미국 전역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약국보다 매장 크기도 커서 구할 수 있는 약 종류도 더욱 다양합니다. 그 전에 학생이라면 학교에 보건실 개념으로 Health Center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먼저 CVS pharmacy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CVS Pharmacy
CVS Pharmacy는 일반 약국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큰 범주의 진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이나 건강 검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도 구매도 가능하고 온라인 홈페이지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픽업 신청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뿐만 아니라 물, 음식, 세면도구 등 각종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마트처럼 보일 수 있어요! 또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요!
2. Walgreens
Walgreens도 CVS Pharmacy와 같이 한국 약국처럼 약국만 팔고 있지 않습니다. 의약품을 비롯하여 건강보조제품, 의류나 패션잡화, 식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월그린 매장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월그린 매장에서는 밀크셰이크를 판매하거나 Dole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월그린도 온라인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진료 예약도 가능하고 픽업 신청, 실시간 채팅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Health Center
미국 모든 학교에는 Health Center가 있습니다. 가면 보통 무료인 약들도 있고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혹은 돈을 조금 내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일반 병원보다는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복용해야하는 의약품을 모를 때에도 가는 것 추천드립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CVS나 Walgreens에 거의 모든 의약품이 있어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이 있기도 해서 학교 Health Center에서 허가서를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 어학연수 중인 분들은 꼭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아플 때 먹는 약을 추천드리겠습니다.
1. 감기약 - 데이퀼, 나이퀼
이 감기약은 저도 미국에서 먹고 효과를 봤던 약입니다. 낮에 먹는 Dayquil과 밤에 먹는 Nyquil로 두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저는 알약 형태로 되어 있는 걸 샀는데 물약 형태도 있다로 하더라구요! 저는 타이레놀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그런데 나이퀼에는 수면유도제 성분이 있어서 먹고 얼마 안 지나서 잠이 엄청 오는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제산제 - Tums
이 제품은 임산부 역류성 식도염에도 좋다고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천연성분으로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소화제라고 한국에서 유명합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배탈 등을 완화시켜주는 천연제산제이고 과다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줍니다. 소화제보다는 제산제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해요! 저도 속이 안좋아서 로컬 친구의 tums를 먹었는데 과일향이라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성분이 괜찮아서 한국에서도 직구하고 많이 사가는 약입니다.
3. 진통제 - Advil
애드빌은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유명하죠? 저도 처음엔 타이레놀과 에드빌이 거의 똑같은 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분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타이레놀에는 소염항생제 성분이 들어있지만 에드빌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드빌은 통증 완화에 직빵인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진통제로 보통 이 제품을 많이 구매합니다.
4. 멀미약 - Dramamine
저도 이 제품은 인터넷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여행 때 페리 탈 일이 많아서 저는 배멀미를 정말 걱정했거든요ㅠㅠ 그런데 이 제품이 좋다고해서 여행 중에 사먹었습니다. 소량으로 살 수도 있어서 하루치만 샀습니다. 원래 멀미가 심한 편인데 이 약을 먹었을 때는 정말 멀쩡하더라구요! 효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페리에서 꿀잠 잤습니다..ㅋㅋㅋㅋ 확실히 멀미약 먹고 나니 바로 잠이 쏟아지더라구요ㅠㅠ 그래도 효과는 정말 좋으니 추천드립니다!
5. 소화제 - Pepto Bismol
이 제품은 알약, 물약, 츄어블 타입이 있습니다. 액체로 된 것은 정말 맛없다고 하더라고요.. 물파스맛이 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12세 미만은 복용할 수 업삳고 하네요! 일반 말고 키즈용을 먹으면 됩니다. 미국에서 국민 소화제로 유명한 만큼 효과도 엄청 좋다고 합니다. 룸메가 먹는거 봤는데 정말 몇시간 뒤에 멀쩡해져서 저녁을 먹더라고요 ㅋㅋㅋㅋ 미국엔 느끼한 것도 많고 입맛에 안맞는 음식이 많을 수도 있는데 속이 안좋으시면 이 제품을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이 외에도 미국엔 정말 정말 다양한 약들이 많습니다. 알러지 약들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정보가 없으면 약국 홈페이지에 약을 검색하면 성분들이 다 나옵니다. 그걸 확인하고 복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아파도 당황하지 마시고 약국에 가셔서 약사한테 증상을 말하면 추천해주실 거에요! 그리고 미국 약은 센 약들이 많아서 과다복용은 절대절대 하면 안됩니다.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미국 여행 중에 아프거나 미국 생활 중에 아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의약품에 대한 또다른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Bye! Se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