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뉴코리아나 입니다.
저는 카타르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대학생으로서 캠퍼스 잡을 어떻게 구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제가 예전 칼럼에서 알바를 3개나 뛰고 있다고 자랑하듯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ㅎㅎ
물론 제가 시간 관리도 열심히 하긴 하지만 사실 일을 하면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이 3알바중에 2개가 학교에서 하는 알바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일단 캠퍼스 Job에 대해서 소개해드리자면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알바인 셈이죠.
캠퍼스 JOB 장점들!
대학교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제 수업 스케줄이랑 맞춰서 일할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채용하기 때문에 저희가 학생인 신분을 고려하고 저희 스케줄에 최대한 맞춰서 스케줄을 짤 수 있어요!
물론 100% 원하는 대로 스케줄이 만들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다른 알바 자리들보다 훨씬 더 융통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절대로 알바비가 지연되지 않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저희 학교에서는 대학교의 인적자원부에서 급여를 처리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급여가 늦춰지지 않는 것처럼 알바들의 급여도 제 시간에 나와요!
노동 착취가 일어날 가능성이 현저이 낮아지죠.
학교에서 하는 알바지만 이것도 업무 경험이기 때문에 캠퍼스 Job도 나중에 이력서에 경력으로 적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캠퍼스에서 같이 일하게 될 상사들은 대부분 너무 잘해주세요.
아무래도 교육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장과 개발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 졸업한 선배가 시설관리실에서 학생보조로 1년동안 일했었는데 팬데믹이 터지고 나서 여름방학 동안 선배가 일을 못 구하자 여름 내내 계속 일하게 해줬고 일이 많이 없을때도 20시간 일한 만큼 급여가 나왔다고 해요.
저의 캠퍼스 JOB!
제가 지금 일하는 부서는 Office of Academic Services라고 학생들이 공부할 때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해주는 부서에요.
부서의 제일 중요한 역할은 과외 및 조교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고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돕기도 하는 부서이죠!
저는 여기서 글쓰기 과외와 지리 수업 조교로 일하고 있어요.
저희 학교 조지타운이 DC의 본교가 있기 때문에 Washington DC 최저시급을 따라서 1시간에 1만 2천원을 받고 있어요!
저는 2학년때부터 Office of Academic Services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올해 2년째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요.
덕분에 카타르에서 혼자 용돈은 벌고 살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여기서 제가 꼭 말씀드려야 할 점은 1만2천원은 절대 카타르 최저시급이 아닙니다!!!
저희 학교가 본교가 DC여서 좀 많이 받는 것 뿐이에요.
카네기 멜론이나 노스웨스턴 같은 옆에 있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들은 1시간에 7천7백원정도 밖에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 학교들은 본교가 미국에 다른 주들에 있기 때문이죠.
저는 완전 운이 좋은 셈이죠.
카타르 물가가 싸진 않다고 해도 DC 물가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훨씬 많이 벌죠.
캠퍼스 JOB은 어떻게 구하나?
캠퍼스 알바는 보통 그 학교 학생들한테만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 학교 학생들에게만 공고가 나눠질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조지타운 이메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만 알바 공고가 직접 이메일로 와요.
밑에 보여진 것 처럼 PDF 파일로 업무 소개,
근무 시간 및 시간당 급여를 소개해주면 학생들이 이력서와 커버 레터를 적어서 캠퍼스 JOB 채용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야해요!
그리고 나서 채용을 하는 교수/부서가 인터뷰 제안을 그 중 몇 명에게 보내죠.
사실 캠퍼스 JOB을 구하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제가 2개의 캠퍼스 JOB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거라도 있어서 정말 감사한거에요 ㅠㅠ 정말 많은 곳에 지원을 했지만 일자리 제공은 커녕 인터뷰 제안도 안 온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물론 제 생각엔 대학교가 아닌 밖에 있는 회사에서 인턴십 구하는 것 보단 캠퍼스 JOB이 구하는게 더 쉽긴 해요.
조지타운 카타르에서는 일자리를 이메일로 폐쇠적으로 저희 학교 학생들에게만 공고를 뿌리지만 카타르에 있는 다른 분교들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해요.
예를 들어 카네기 멜론은 카타르 재단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인 http://www.tech4work.com/
에서 일자리 공고를 업로드하고 학생들이 직접 웹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또 노스웨스턴 카타르는 카타르 분교 홈페이지에서 직접 공고를 업로드해요!
밑에 제가 링크를 걸어두었어요.
https://my.qatar.northwestern.edu/student-life/jobs/index.html
기숙사에서 일하는 방법
하지만 카타르에서는 학교에서만 채용하는건 아니에요!
에듀케이션 시티에 있는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카타르 재단 기숙사에서 알바를 구할 수도 있답니다.
카타르 재단에서 구할 수 있는 알바는 2가지가 있는데 Front Desk Assistant 와 Community Development Advisor이에요. Front Desk Assistant는 말그대로 기숙사 로비에 프런트 데스크 도우미입니다.
사실 조지타운 알바에 비해서는 급여가 좀 짜요 ㅠㅠ 한 시간에 6,000원 정도 밖에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에 비해 Community Development Advisor은 급여 패키지가 훨씬 더 이상적이답니다!
한달에 61만원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고 Community Development Advisor로 일하면 기숙사 비도 무료에요!
Community Development Advisor의 역할은 이벤트를 주최하고,
기숙사 주민들의 전화에 응답하고,
시설을 확인하여 각 층의 학생 거주자를 돌보는 것이에요.
이 2직업은 에듀케이션 시티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답니다.
에듀케이션 시티에 있는 어떤 대학이든 상관은 없어요!
그래서 기숙사에서 일하면 에듀케이션 시티 캠퍼스 안에 있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기죠.
경쟁을 뚫고 일을 구하는 방법
아무래도 예상을 하셨겠지만 학생으로서는 캠퍼스 JOB이 제일 편하기 때문에 경쟁이 은근 치열하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모든 후보들 중에서 눈에 띄나???
성적?
외모? 전공?
물론 직업 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캠퍼스 JOB을 잘 구하려면 제일 필요한 건 고용주를 먼저 아는 점인 것 같아요.
무슨 뜻이 나면 제가 2학년때 글쓰기 과외로 채용될 수 있었던 건 제가 글을 열심히 쓰는 걸 떠나서 1학년때 제가 Writing Center을 직접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Writing Center에 있는 스태프가 제 실력과 저를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다른 말로 알게 모르게 제가 눈 도장을 찍고 가게 된거죠!
나중에 글쓰기 과외로 지원할 때 이게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제 친구의 경험담을 알려드리자면 여름 학기에 듣게 된 수업의 교수님이 수업을 위해 온라인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교수님이 소프트웨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해요.
마침 코로나 때문에 심심했던 친구가 교수님을 도와드렸는데 다음 학기에 교수님이 또 도움이 필요한게 생겨서 그 친구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줬다고 합니다.
공고도 안 나온 일자리였죠.
다시 말해 친구가 교수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걸로 나중에 덕을 본 것이죠!
그래서 제가 캠퍼스 JOB을 구하는 방법 꿀팁을 드리자면 고용주를 먼저 알고 그 분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라는 점이에요!
이번 칼럼에는 카타르에서 에듀케이션 학생으로써 구할 수 있는 캠퍼스 JOB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카타르로 유학을 오는 걸 희망하시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